티 클래스 커피에서 말차 크레이프 케이크와 운남홍차와 함께 티타임 보내기

티 클래스 커피는 대구의 중앙로에 있는 228 공원 옆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입니다. 융드립과 케이크로 유명한 곳인데요. 예전에는 다쿠아즈 케이크로 유명해서 먹으러 갔는데요. 최근에는 크레이프케이크가 맛있다고 아름아름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티클래스커피

그래서 오랜만에 크레이프케이크와 함께 티타임을 보내기 위해서 티클래스 커피에 들렀습니다.

티클래스커피 케이크 메뉴

원래 케이크 메뉴가 이렇게 많았던가 싶게 다양한 케이크가 있습니다. 

케이크는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데요. 저보다 먼저 온 젊은 여자손님 두 분도 신중하게 쇼케이스에 바짝 붙어서 케이크와 자신들의 취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티클레스커피 케이크 

초코가 뿌려져 있는 그랑카카오는 우바홍차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뉴욕치즈케이크는 다즐링과 운남홍차를 추천하네요.

캐러멜 바닐라푸딩은 아쌈홍차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크레이프 케이크입니다.

제가 갔을 대는 이미 많이 팔리고 조금 남았습니다.

과일이 박혀 있는 복숭아 크레이프 케이크는 우바홍차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를 추천하고 있으며

말차 크레이프 케이크는 다즐링과 운남홍차를 추천합니다.

와우치즈크레이프는 얼그레이홍차나 운남홍차를 추천합니다.

 

이 중에서 깔끔한 맛이 있을 것 같은 말차 크레이프 케이크와 추천한 운남홍차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500원을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격은 13900원이 나왔습니다.

말차크레이프케이크와 운남홍차

진동벨이 울리면 케이크와 홍차를 받아옵니다.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케이크의 양도 홍차의 양도 많은 편이라서 사실 이렇게 해서 2~3명이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주전자에 있는 홍차는 3잔 정도가 나옵니다.

운남홍차

운남홍차는 때로는 원난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티베트, 베트남, 라오스 등과 국경을 접한 곳입니다. 1983년부터 홍차를 생산했습니다. 사실 운남대엽종이라는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서 보이차를 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차마고도가 연결되는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홍차는 전홍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꽃향과 다시마향, 군고구마향 같은 느낌이 있으며, 아쌈홍차와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티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운남홍차는 브랜드까지는 알 수 없었으며, 차는 약간 쓰고 떫은맛이 있으며 구수하며 목형과 건오레인지향이 나는 타입이었습니다. 케이크가 중심은 곳이라서 맛과 향이 진하지 않은 타입을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말차크레이프케이크

바닥에는 스펀지케이크가 있고 그 위에는 진한 말차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층층이 바닐라크림이 있고 얇은 크레이프가 녹색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크레이프를 한 장씩 먹으면 크림맛과 계란맛만 느껴집니다.

말차의 맛을 좋아하신다면 한장씩 먹기보다는 끊어서 바닥에 있는 말차 소스와 함께 드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말차크레이프케이크와 운남홍차

케이크는 크리미 했으며 홍차와 조화는 좋은 편이라서 

2명 정도만 더 있으면 이야기를 하면서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주문을 그렇게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3인분을 주시는 것 같은 티클래스 커피의 말차크레이프 케이크와 운남홍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