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용 보리차 티백이 있어서 보리차 티백과 녹차와 보이차가 매력적인 블렌딩이었습니다. 특히 보리녹차는 따뜻한 차로 매력적이었으며 보리보이차는 아이스로 조금 더 매력적인 블렌딩이었습니다. 특별히 베리에이션 티로 만들기보다는 블렌딩 해서 핫티나 아이스티로 마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티칵테일로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향과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블렌딩티인 보리녹차와 보리보이차를 사용해서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마음에 드는 정도로 레시피가 만들어졌습니다. 두 레시피 모두 맛이 괜찮았습니다.
보리녹차 핫 토디
핫 토디는 위스키 45ml와 꿀 1 티스푼, 레몬즙 15ml을 뜨거운 물 90~120ml를 섞고 레몬 휠에 향신료를 꼽아서 가니 시로 장식해서 사용하는 칵테일입니다. 쉽게 만들고 추울 때 마시면 몸에 열이 훅 오르는 겨울용 칵테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꿀을 많이 넣어서 마시는 편이 좋더군요.
이 칵테일 레시피에서 뜨거운 물 대신 보리 녹차를 더한 것이 보리녹차 핫 토디입니다.
보리녹차핫토디 재료
제임슨 위스키 30ml
꿀 30ml
보리녹차 90ml
장식용 레몬 휠
취향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리녹차와 어울리는 위스키가 제임슨 위스키라고 생각해서 제임슨 위스키로 특정했습니다.
보리 녹차 핫 토디 만들기
보리차와 녹차 티백을 80~85도 정도의 물 100ml에 2분간 우려내었습니다.
그동안 잔에 꿀 30ml를 넣습니다.
우려낸 차를 붓고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위스키를 넣고
레몬 휠로 장식하면
보리 녹차 핫 토디 완성입니다.
레몬즙은 산미와 향이 너무 강해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서 가볍게 레몬 휠로 향만 더했습니다.
보리 녹차의 구수하고 감칠맛이 있고
제임슨 위스키의 상쾌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조화롭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꿀을 많이 넣어서 달달한 맛이 몸 안의 냉기가 한 번에 날리는 것 같습니다.
캐리비안 커피
보리차와 보이차의 블렌딩은 독특한 향미가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마치 커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쌉쌀하면서도 묵직한 향과 바디감 그리고 구수한 향과 맛이 어디선가 마셔본 듯한 커피 향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잘 어울리는 술은 다크 럼과 코코넛 럼인 말리부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율이 까다롭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만들어진 티 칵테일은 마치 캐리비안의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 싱글 오리진 원두로 만든 아이스 핸드드립 커피 같습니다.
캐리비안 커피 재료
다크 럼 45ml
말리부 10ml
라임 10ml
보리 보이차 90ml
이 칵테일은 각 재료의 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만드시기 바랍니다
컵 용량은 330ml 용량의 콜린스 컵을 사용했으며, 쉐이킹을 사용했습니다.
캐리비안 커피 만들기
보리차와 보이차 티백을 100ml 80~85도의 물에 2분간 우려냅니다.
셰이커에 다크 럼, 말리부, 라임을 넣고
얼음을 가득 채운 뒤
우려낸 차를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충분히 쉐이킹을 해서
얼음이 가득한 잔에 담아주면
캐리비안 커피 완성입니다.
단맛은 말리부에서 나오고 구수함과 쌉쌀함은 보리 보이차에서 제공합니다.
다크 럼의 묵직한 향이 전체를 아우르며
라임의 상큼함은 뒤를 씻어주면 마치 싱글 오리진 같은 특별함을 더합니다.
주의할 점은 라임의 양이 조금만 많아지면 애매한 산미가 생깁니다
산미는 없는 듯이 슬쩍 있는 것이 이 칵테일의 포인트가 됩니다.
보리차 티백 덕분에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만든 보리차로 만든 티 칵테일의 레시피는 상당히 마음에 들게 만들어졌군요.
날이 추워지면서 더욱 잘 어울리는 보리 녹차 핫 토디
그리고 묵직한 느낌의 캐리비안 커피는
누구에게든 맛 보여드리고 싶은 티 칵테일입니다.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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