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milk tea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로얄밀크티는 일본식 밀크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밀크티는 영국식 밀크티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우려내고 여기에 설탕과 우유를 일부 넣어서 마시는 방식을 밀크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1965년 일본의 립톤사에서 밀크티에 이름을 붙인 것이 로얄밀크티인데 이는 홍차와 우유를 넣고 끓이는 방식의 밀크티로 방식은 짜이와 비슷하지만 향신료 없이 데워서 만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상품의 이름이 로얄밀크티가 있지만 그외에 밀크티에 꼬냑을 첨가하면 Rotal milk tea 라고 합니다. 일본식 밀크티와 구분하기 위해서 로얄밀크티칵테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칵테일 중에 로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칵테일이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키르로얄입니다. 화이트와인에 카시스리큐어를 섞으면 키르인데 샴페인을 섞으면 키르로얄이됩니다. 이렇게 칵테일에 샴페인을 넣는 경우 로얄이라는 이름이 부틱도 하고
커피에 브랜디를 더한 음료를 카페로얄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꼬냑을 섞어서 로얄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합니다. 샴페인과 꼬냑은 프랑스의 지역명으로 그 지역에 나는 특수한 술이 샴페인과 꼬냑입니다. 비싸고 고급스러워서 왕족이라는 뜻의 로얄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레시피는 밀크티 3 : 꼬냑 1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꼬냑은 저렴해도 20만원이 넘는 술입니다. 프랑스의 꼬냑이라는 지방에서 나는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숙성해서 증류한 술이 꼬냑이라고 합니다. 꼬냑 지방이외에서 나온 포도를 사용하거나 증류를 하면 꼬냑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못하고 브랜디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브랜디는 꼬냑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라서 칵테일에는 주로 브랜디를 사용하게됩니다. 저도 오늘은 저렴한 브랜디를 밀크티에 섞어서 마셔보겠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다크럼도 밀크티와 섞어서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은 다크럼은 그 묵직함 덕분에 고급스러운 칵테일 만들 때 종종 사용하기도합니다. 그래서 만드는 김에 다크럼도 첨가한 럼밀크티도 만들어서 비교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밀크티로 아쌈CTC 3g과 잉글리시블랙퍼스트 3g 설탕 15g을
물에 끓이면서 2분간 우려내고
우유 200ml를 넣고 80도까지 우려내서 거름망에 걸러서 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진 밀크티를 두개의 잔에 담고
하나의 잔에는 브랜디 30ml를
또하나의 잔에는 다크럼 30ml를 넣고 가볍게 저어서
로얄밀크티칵테일과 다크럼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첫느낌은 꽤 비슷합니다.
브랜디와 다크럼 모두 밀크티의 비린내를 잡고 특유의 향이 홍차향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후향과 후미에서 다크럼은 무겁고 씁쓸함을 더하는 군요.
하지만 브랜디는 후향에서 향긋함만 더해서 목넘김이 다크럼을 사용하는 것 보다 좀더 부드러웠습니다.
좀더 식으면 그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다크럼밀크티는 식을 수록 럼 특유의 페인트향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로얄밀크티칵테일은 식어도 큰 차이가 없으며, 밀크티에 맑은 화이트와인을 더한 느낌처럼 느껴지는군요.
결론적으로
저의 느낌으로는 브랜디를 넣은 로얄밀크티칵테일은 겨울에 훌륭한 칵테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크럼이 들어간 칵테일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럼향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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