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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테틀리 홍차&허브차 collection -6가지의 홍차와 허브차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컬렉션

by HEEHEENE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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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틀리(Tet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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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틀리 홍차&허브차 컬렉션

테틀리(Tetley)는 1837년 요크셔에서 시작한 영국의 홍차 브랜드입니다. 왕가의 마크는 없지만 그래도 역사도 오래되었고 맛도 좋으며 가격도 착한 편인 홍차인데요. 1939년 티백에 대한 아이디어를 미국에서 얻어서 1940년부터 세계 최초의 티백 기계를 사용해서 분당 40개의 티백을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그렇게 티백으로 인기가 좋은 테틀리는 영국에서 가장 큰 차 회사라고 홈페이지에서는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도 회사인 tata의 자회사가 되어서 인도의 차 회사라고 해야 할지, 영국의 차 회사라고 해야 할지 애매하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유니레버를 이어서 세계 2번째로 큰 차 회사라고 합니다. 참고로 유니레버 소속 차회 사는 립톤입니다. 기존에 마셔본 테틀리의 티백은 주로 얼그레이 티와 블랙퍼스트 티 정도만 마셔보았습니다. 

 

테틀리 홍차&허브차 collection

테틀리테틀리테틀리
테틀리 홍차&허브차 컬렉션

마트에서 6종류의 테틀리 홍차와 허브차를 4개씩 넣은 제품은 798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총 24개의 티백이 들어 있으니 개당 332.5원입니다. 한개의 티백에 들어 있는 차의 양은 다른 편이지만 대게 200~250ml의 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브랜드입니다. 

리뷰하기에는 6가지를 마셔보아야 하기 때문에 바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테틀리 얼그레이티

 

인도와 아르헨티나 홍차 93%에 베르가못 향 7%로 구성한 2g 용량의 티백으로  트와이닝사의 얼그레이 티가 3%, 아마드티의 얼그레이티가 1.1% 정도의 베르가못 향만 사용한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양의 베르가못 향을 사용한 티백입니다.

테틀리 얼그레이티테틀리 얼그레이티테틀리 얼그레이티
테틀리 얼그레이티

뜨거운 물 25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붉은색의 진한 수색에 베르가못의 비누 같은 향긋함이 선명한 홍차입니다. 향의 함량이 높은 편이라 베르가못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저도 얼그레이를 종종 마시긴 해도 강하다고 느낄 때는 설탕 없이 우유를 넣어봅니다., 약 15ml 정도면 적당한데요. 짜이와는 다른 영국식 밀크티입니다. 우유의 구수함과 크리미함을 얼그레이가 붙잡느라 자신의 느끼함을 소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누향보다는 시트러스 한 느낌이 더 선명해지는군요.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테틀리 얼그레이 티는 우유를 넣는 편이 저는 더 나은 것 같네요.

 

테틀리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

인도 케냐 말라위의 홍차를 블렌딩 한 2g의 홍차입니다.

테틀리 잉글리시블랙퍼스트테틀리 잉글리시블랙퍼스트테틀리 잉글리시블랙퍼스트
테틀리 잉글리시블랙퍼스트


뜨거운 물 250 ml에 3분간 우려내면 붉은색의 진한 홍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몰티 한 단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적당한 산미와 구수함 그리고 쓰고 떫음은 강하지 않군요. 보디감은 부드럽고 무거운 편이라 생각합니다. 기름기 있는 크르와상과 함께 먹으면 기름기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드럽고 단향과는 다르게 약간 자극적인 느낌도 있어서 우유를 넣어보았습니다. 우유를 조금 넣어도 비린내도 없고 질감을 조금 부드럽게 해 줍니다. 

전체적으로 맛과 향, 보디감이 강한 편이며, 부담 없는 무난한 홍차로 쓰고 떫음은 적고 캐러멜과 맥아의 단향이 특징이라는 생각이 드는 홍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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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틀리 라즈베리&석류차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 허브티인데요. 히비스커스와 사과, 로즈힙, 감초 뿌리, 구연산, 치커리, 엘더베리, 오렌지 껍질, 석류과즙 분말, 라즈베리, 합성향료(라즈베리, 블랙커런트, 체리), 천연향료로 오렌 진향으로 구성되어서 1.75g의 티백입니다.

테틀리 라즈베리&석류차테틀리 라즈베리&석류차
테틀리 라즈베리&석류차

선명한 붉은색의 수색입니다. 따뜻하게 시음하는 것보다 시원하게 시음하는 것이 어울릴 것 같아서 100ml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낸 다음 얼음을 채워서 총 330ml의 라즈베리&석류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산미와 약간 떫음이 있으며 상큼한 산딸기 향이 느껴집니다. 복합적인 맛과 향이 나지만 모두 구분이 되지는 않는군요. 전체적으로 익숙한 맛은 마치 죠스 바깥은 향이 느껴집니다. 

단맛이 조금 더 있으면 더욱 매력적인 허브티가 되는데요 시럽은 약 15ml 정도 더하면 매력적인 붉은색 아이스티가 됩니다.

 

테틀리 레몬&진저 

이 제품도 다양한 원재료로 구성된 허브티인데요. 로즈힙, 사과, 생강, 실버 라임 꽃, 구연산, 블랙베리 잎, 레몬그라스, 치커리 뿌리, 레몬 껍질, 합성향료로 레몬라임향과 천연향료로 생강향으로 구성된 1.5g의 제품입니다.

테틀리 레몬&진저 테틀리 레몬&진저
테틀리 레몬&진저 

물론 따뜻하게 마시려면 꿀을 넣고 250ml의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이번에는 아이스티로 만들었습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3분 우려내고 얼음으로 채웠습니다/
단맛은 약한 편이며,  매운맛과 산미가 느껴지는데요. 레몬그라스 향이 선명하고 흙내는 없는 생강 후향이 있습니다. 시럽만 넣어줘도 매력적인 맛의 레몬 생강 티가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시럽보다는 꿀이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테틀리 민트 퓨전 

민트 티를 따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익숙해지면 매력적인 티입니다. 게다가 통증이나 염증을 줄여지기도 한다니 매력적이죠. 테틀리의 민트 퓨전은 페퍼민트(70%)와 스피어민트(25%), 애플민트(5%)를 블렌딩 해서 1.5g로 만든 제품입니다.

테틀리 민트퓨전 테틀리 민트퓨전
테틀리 민트퓨전 

뜨거운 물 250ml에 우려내었습니다. 함량을 보면 페퍼민트가 가장 많을 것같지만 제가 느낀 가장 선명한 향은 스피어민트의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운 느낌의 페파민트 그리고 후미에 달콤한 애플민트의 향이 차례로 느껴지는데 강도는 비슷해서 밸런스가 좋게 느껴지는 민트 티였습니다.

 

테틀리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다른 재료가 섞여있지는 않고 다양한 산지의 캐모마일을 블렌딩 했네요.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서 숙면 차에 많이 사용하는 티로 1.3g입니다.

테틀리 캐모마일테틀리 캐모마일
테틀리 캐모마일

뜨거운 물 25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캐모마일은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테틀리의 캐모마일 티는 특유의 사과향과 국화향은 적은 편이며 오히려 풀향이 조금 더 많아지면서 이 둘 사이의 향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그리고 질감은 캐모마일 티의 특징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입니다. 적당한 구수함과 감칠맛이 일부 느껴집니다.

 


테틀리의 6가지 홍차와 허브티를 하나씩 맛을 보았습니다. 

테틀리
테틀리 홍차&허브차 컬렉션

한 회사의 다양한 차를 마시면 전체적인 느낌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테틀리는 티백을 중심으로 생산하면서 제조는 폴란드에서 하지만 영국과 미국에 판매가 많은 차입니다. 그래서 향과 맛은 선명한 편이며,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급스러움보다는 평범하지만 무난하며, 특징은 선명해서 가성비가 좋은 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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