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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예쁜 컵케이크와 함께 마시는 로네펠트 그린엔젤 - 노스텔지어 커피

by HEEHEENE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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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 역에서 내려서 골목을 걸어가다 보면 음식점과 카페가 나란히 있는 좁은 골목이 있습니다. 카페인지 알기는 어려울 정도로 간판이 눈에 띄지 않지만 몇 번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은 많은 그런 소문난 카페인 것 같습니다. 

노스텔지어노스텔지어
노스텔지어 커피

노스탤지어는 우리나라말로 하면 '향수병', '향수'로 번역이 가능하며, 지나간 시대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기쁘면서도 슬픈, 고통스러운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뜻입니다. 

노스텔지어노스텔지어
노스텔지어

젊은 시절 동성로에서 노스텔지어에서 커피나 차를 마신 이들은 언젠가 고향을 그리워할 때 떠오를 수 있을까요? 과연 그만큼 좋은 추억이 될지 경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크는 컵케이크 3가지와 브라우니, 푸딩, 스트로베리 생크림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노스텔지어커피 메뉴컵케이크와플랫화이트
노스텔지어커피메뉴와 컵케이크, 플랫화이트

오늘은 차와 케이크를 마시러 왔지만 기존에는 커피와 케이크를 먹은 적도 있는데요. 곰모양의 딥초콜릿케이크와 플랫화이트였는데요. 모양도 예쁘고 맛도 만족스러웠었습니다.
커피는 원두가 3가지가 있는데요. 고소한 타입 산미있는 타입, 그리고 디카페인 있습니다. 
 
티메뉴에는 크림말차라떼와 얼그레이폼 밀크티와 함께 스트로베리티, 로네펠트 그린에인절티, 로네펠트 윈터 드림이 있었습니다. 컵 케이크와 함께 마실 계획이라서 깔끔한 맛의 티로 그린엔젤을 선택했습니다.
컵케이크는 레드벨벳으로 선택했습니다.

레드벨벳과 그린엔젤레드벨벳과 그린엔젤
레드벨벳과 그린엔젤

요즘은 레드벨벳이라고 검색하면 걸그룹이 먼저 나오지만 레드벨벳은 붉은색의 케이크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색소를 사용해서 붉은 색을붉은색을 만들지만, 원래는 초콜릿 케이크였다고 합니다. 초콜릿을 초기에는 가공기술의 부족으로 어두운 색이 아니라 일부는 붉은색을 띠게 되는데 이 코코아가루로 만든 케이크에 버터크림으로 아이싱을 한 것이 레드벨벳 케이크입니다.

레드벨벳레드벨벳
레드벨벳

노스탤지어 카페 내부는 어두운 편이라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사진으로 보면서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도 붉은색으로 컵케이크이며 그 위에 버터크림이 한 스쿱 올라가 있습니다. 붉은색 가루는 케이크의 일부를 뿌린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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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예쁜 모양입니다. 버터크림을 자주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버터향과 함께 식감이 쫄김함이 있었습니다. 겉이 조금 마른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정도의 식감이었습니다. 생크림 아이싱만 먹다 버터크림은 농후한 맛이었습니다. 케이크가 조금 가벼운 타입이라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린엔젤그린엔젤
로네펠트 그린엔젤

로네펠트 그린엔젤은 독일의 차 회사인 로네펠트사의 녹차입니다. 티백 하나에 1.5g이며,  현재 로네펠트사 홈페이지에서는 품절되었습니다.
배향과 복숭아향을 가향한 녹차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런 설명을 보기 전에 마신 그린엔젤은 녹차 특유의 감칠맛보다는 레몬그라스에서 느껴지는 풀향과 과일향 그리고 이국적인 과일향처럼 느껴졌습니다. 복숭아와 배향을 섞었더니 마치 파파야나 망고 같은 향으로 보이기도 하는군요.
단향이 풍성하지만 단맛은 많지 않아서 묵직한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서 입을 씻어주기에 적당한 차였습니다.
 
가향티이지만 오일리한 느낌은 없었으며, 목넘김도 좋은 녹차였습니다.


대구의 반월당에 있는 노스텔지어 커피에서 컵케이크 레드벨벳가 가향녹차인 그린엔젤을 마셨습니다.
우선 모양이 예쁘기 때문에 받아드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디저트입니다.
 
맛은 기본을 잘 지킨 레드벨벳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린엔젤은 부담 없지만 개성 있는 과일향이 매력적인 녹차였습니다. 지나친 단맛은 싫지만 달달한 차를 마시고 싶은 이중적인 생각이 드신다면 마음에 드실만한 차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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