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정원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정원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을 행복해한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가정의 정원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한 허브티도 발달했는데요. 대표적인 브랜드가 히스 앤 헤더 브랜드입니다.
히스앤헤더 티브랜드
1920년 영국의 제임스 라이더는 런던에서 교장으로 일을 하고 은퇴한 다음에 albert street에 heath &heather를 설립했습니다. 히스 앤 헤더는 영국토양협회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국립 메디컬 허브협회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운동의 부족, 부적절한 음식, 성급하게 식사를 낚는 것은 주로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활력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로 허브가 등장하는 곳입니다. 신선한 공기와 햇빛 속에서 자란 이 식물은 인체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는 필수 특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건강 및 운동을 위한 약초 보조제에 관한 유명한 책, 1938년, Heath & Heather Ltd.
뭔가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히스앤헤더는 영국에서 시작한 건강을 생각하는 카페인이 없는 허브를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사용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히스앤헤더의 유기농 허브차 컬렉션을 구입했는데요. 8종류 20 티백이 있었습니다.
히스앤헤더 유기농 허브차 컬렉션
종류는 오가닉 모닝타임, 오가닉 나이트 타임, 오가닉 석류, 오가닉 애플 앤 시나몬, 오가닉 레몬밤 &감초, 오가닉 카모마일&스피어민트, 오가닉페퍼민트, 오가닉 카모마일입니다.
모닝타임이 5개, 나이트타임이 4개 다른 것들은 2개씩 들어있었습니다.
참고로 레몬밤 감초 티는 기존에 미리 빼먹어서 사진에는 1개만 보입니다. 원래는 2개였습니다.
이 중에서 호기심을 자극한 허브티는 모닝타임과 나이트 타임입니다. 영국사람들이 홍차를 좋아한다는 점은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카페인이 없는 건강에 좋은 허브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그들이 좋아하는 아침형 허브티와 저녁용 허브티는 어떤 맛일까요?
히스앤헤더 오가닉 모닝타임
하늘색의 티백입니다. 그러고 보니 티백의 그림이 화단에서 식물이름을 써놓는 화분 이름표 모양을 사용했군요.
부직포로 보이는 더블백 타임의 티백이며 2g입니다.
모든 제품은 유기농이라서 유기농이라는 수식어는 생략한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과 37.5%, 히비스커스 25%, 로즈힙 24%, 스피어민트 8%, 레몬그라스 2%, 오렌지껍질 1%, 과라나씨앗 1%, 블랙베리잎 1%, 인삼뿌리 0.5%
-히스앤헤더 오가닉 모닝타임 원재료-
사과와 히비스커스, 로즈힙과 스피어민트가 많은 제품입니다.
티백을 분해해 봐도 내용은 알기 힘든데요.
따뜻한 물에 추출하면 붉은색이 빠르게 흘러나옵니다.
티나 커피가 아니라서 조금 오랜 시간 우려내어도 쓴맛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3~5분간 뜨거운 물에 우려내도 되며 잠시 까먹어도 쓴맛이 나오지 않습니다.
히스앤헤더 오가닉 나이트타임
밤하늘같이 어두운 남색에 화분이름표 모양의 티백입니다.
조금 가벼운 한 개의 티백은 1g입니다.
내용물을 뜯어보면 무엇인가 부들부들한 가루가 덩어리로 떨어집니다.
카모마일 61%, 스피어민트 15%, 로즈힙 13%, 네트잎 3.5%, 레몬그라스 2%, 실버라임 1%, 쥐오줌풀 1%, 농홉1%, 시계꽃잎 1%, 블루베리 1%, 장미꽃잎 0.5%
-히스앤헤더 오가닉 나이트 타임-
카모마일의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영국에서는 카모마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히스앤헤더 유기농 컬렉션에도 카모마일티에 카모마일 스피어민트 티, 그리고 나이트 타임까지 있습니다. 나이트 타임이 없다면 카모마일이나 카모마일 스피어민트 티로 대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색은 맑고 투명한 수색입니다.
캐모마일향과 감초향이 가장 많이 느껴집니다. 사과향보다는 꽃향이 많습니다.
질감은 풍성하고 부드럽습니다.
맛이 진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심심한 맛으로 약간의 산미가 있으며 구수함과 단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티로 만들면 향긋한 꽃향은 줄고
질감은 좀 더 단단해져서
따뜻할 때 진한 꽃향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부분을 줄여서 목 넘김이 더 좋아집니다.
히스앤헤더의 허브차에는 카페인이 없어서 속쓰림이나 밤에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 만든 허브차라서 우리의 입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모닝타임과 나이트타임은 그 특징을 보기에 적합했습니다.
히스앤헤더의
모닝타임은 히비스커스가 중심으로 맛보다는 과일 향이 풍성했고 산미가 선명한 티였습니다.
나이트타임은 캐모마일이 중심이며 맛은 약하지만 감초의 단맛이 있으며 꽃향이 풍성한 티였습니다.
즉, 맛보다는 향에 대해 힘이 실린 허브티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맛이 있는 허브티를 원하신다면 꿀이나 시럽을 더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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