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에서 티라미수 케이크를 사 먹었습니다. 개인 카페에서 먹던 티라미수 케이크에 비해서는 확실히 맛과 풍미가 모자라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합니다.
티라미수는 Tiramisu라는 이탈리아의 디저트입니다. Tirare 라는 끌어당기다는 뜻에 mi 나를 su는 올린다는 뜻의 합성어로 식사 후에 커피와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설탕이 잔뜩 들어가서 식사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기분을 끌어올려서 식사를 마침표를 찍는 디저트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에 유학한 분들의 이야기로는 식사 초대해서 먹으면 파스타에 스테이크까지 우리가 먹기에는 넘치는 양을 먹고도 디저트로 에스프레소와 티라미수로 마무리하는 그들은 진정한 대식가라고 합니다. 발음도 마지막에 su를 위로 올려서 발음한다면서 알려주시더군요. 그러면 발음이 띠 라미~슈♂라고 합니다.
티라미수는 케이크로 유명하지만 커피와 섞어서 티라미수라떼나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 유행할 만큼 그 크림이 인기가 좋습니다. 차를 전문으로 하는 저라면 해야 하는 일이 있지요 티라미수 크림 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따뜻하게 만들어 드셔도 되지만 사진발은 아이스가 나은 편이라 만들기는 아이스로 만들겠습니다. 뜨거운 티라미수크림티라면 얼음을 빼시고 따뜻한 우유와 차로 밀크티를 만들어서 크림을 올리시면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티라미수 크림 만들기 (3잔 분량)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서 계란노른자 1개 분량으로 만들었더니 3잔 정도 분량의 티라미수 크림이 만들어지네요. 남는 티라미수 크림은 냉장 보관했다가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되도록 빨리 사용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티라미수 크림 재료
노른자 1개, 설탕10g, 마스카포네 치즈 50g
생크림 80g, 커피믹스 mini 1개, 설탕 5g
티라미수 크림 만들기
노른자, 설탕을 넣고 저어서 색이 뽀얐게 되면(공기가 충분히 들어가면서 설탕이 잘 섞이면)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어서 덩어리가 없도록 잘 섞어줍니다.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저어서 적당히 공기가 섞이고 나면 인스턴트커피를 넣고 섞어줍니다.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더 좋은 향과 맛의 크림이 될 것입니다)
치즈와 노른자로 만든 크림과 커피 생크림을 섞어서 완성합니다.
아이스 티라미수크림티 만들기
아이스 티라미수 크림 티 재료
아이스음료를 만들때 차는 되도록 캔디나, 닐기리를 사용하셔야 백탁 현상이 없습니다. 지금은 우유를 섞을 것이라 관계없지만 뿌연 차가 싫다면 차종 선정을 해서 우리시면 됩니다.
차 6g, 물 100~150g으로 3분정도 끓이고 얼음에 넣어 식힙니다.
우유 100g와 연유 10g을 섞어서 연유 우유를 만듭니다.
잔에 얼음을 담고,
연유우유를 넣고
차가운 차를 부어 줍니다.
티라미수 크림을 부어줍니다.
그 위로 카카오가루를 뿌려줍니다.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마실 때 목에 걸립니다. 그냥 한번 정도 골고루 뿌려주시면 적당합니다)
티라미수크림밀크티 완성입니다.
아이스로 만들때 층분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부어도 각 층마다 비중 차이가 있어서 쉽게 이루어집니다.
티라미수 크림은 레시피대로 하면 크게 달지 않습니다. 강한 단맛을 원하시면 설탕의 양을 늘리시면 됩니다.
티라미수 라테는 섞지 않고 마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티라미수 크림 티를 섞어 마실 때 맛이 조합이 더 낫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끌어올리는 파워가 약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만들어진 티라미수크림을 커피에 올리면 쉽게 티라미수 라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차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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