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딸기 시즌이 지나고 다양한 신제품이 프랜차이즈카페에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차에서 이상한 걸 출시했습니다. 밀크티에 두부를 넣었다고 합니다. 들으면 이상할 것 같지만 신기하기 때문에 바로 뛰어가서 3가지 종류를 모두 사 왔습니다.
뭔가 신제품이 나오면 공차 매장의 바깥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또우화'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우화
대만에서 두부 푸딩을 판하는 업체명이더군요.
두부 푸딩(제눈에는 순두부)에 두유와 여러 가지 토핑을 더해서 먹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더군요.
팥과 녹두도 보이고 흑당을 더해서 떠먹는 타입의 간식이더군요.
두부를 반찬으로만 먹던 경험만 있어서 무척이나 신기한 영상이었습니다.
공차는 이 또우화와 협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든 3종류의 밀크티는
흑당 두부밀크티 + 미니펄(5800원),
흑심 품은 흑당두부 밀크티(6000원)
흑당 두부 크러쉬+미니펄(6200원)
이렇게 3종류였습니다.
호기심에 모두 사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하나만 호기심으로 먹는다면 흑당두부밀크티 + 미니펄을 추천하고 싶네요.
가격도 저렴하지만 두부와 미니펄의 재미있는 식감을 즐기기 적합했습니다.
흑당 두부밀크티 + 미니펄
가격이 가장 저렴한 흑당두부밀크티+미니펄은 카페인이 없습니다.
흑당 두부 밀크 + 미니펄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푸딩과 쫀득한 미니펄, 매력적인 단맛의 흑당 시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흑당 두부 밀크
일회제공량 473ml 열량 326kcal 카페인 0mg
출처: 공차 홈페이지
차가 없이 두부푸딩에 미니펄 흑당이 있고 그위로 우유? 두유? 와 얼음이 채워진 음료입니다.
공차에서 두유는 사용한 메뉴가 없으니 우유인 것 같습니다.
바닥에 있는 두부는 빨대로도 쉽게 빨아들여지는데 부드럽지만 두부향은 나지 않아서 순두부 같은 질감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미니펄의 식감이 더해져서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맛은 거의 흑당의 향과 맛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유를 모르겠지만 맛있습니다.
두부와 흑당, 우유 그뿐인데 적당히 구수하고 적당히 달콤하고 하면서 계속 먹게 됩니다.
흑심 품은 흑당두부 밀크티
흑심 품은 흑당 두부 밀크티 + 펄
진한 블랙티와 쫀득한 펄, 부드러운 두부 푸딩을 더해 고소한 풍미가 더욱 돋보이는 흑임자 두부 밀크티
일회제공량 473ml 열량 340kcal 카페인 35mg
출처: 공차 홈페이지
흑심은 흑임자가 들어갔으며 홍차가 더해진 두부 밀크티입니다.
펄도 타피오카펄로 일반적인 크기입니다.
흑임자의 고소함이 풍성하고 흑당향이 더해지면서 고소함이 더해진 달콤함입니다.
홍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식감은 역시 바닥의 두부푸딩의 부드러움과 타피오카펄의 쫀득함입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더 굵어서 씹는 맛은 있지만 재미있기는 미니펄이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흑임자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선택하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흑당 두부 크러쉬+미니펄
흑당 두부 크러쉬 + 미니펄
깊고 묵직한 맛의 우롱티와 쫀득한 미니펄,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푸딩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완벽한 비주얼의 흑당 두부 크러쉬
일회제공량 473ml 열량 521kcal 카페인 21mg
출처 : 공차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흑당 두부 크러시 미니펄은 두부 푸딩이 맨 위에 토핑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슬러시나 셰이크 계열의 음료라서 두부가 위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
덕분에 두부푸딩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요. 순두부 색이지만 탱글거리는 것은 푸딩과 비슷했습니다.
셰이커는 우롱티가 더해진 밀크티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우롱티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겨울에 먹었더니 크리미 하고 '춥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가 쨍해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비주얼은 가장 좋았습니다.
여름에 먹거나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 순간 시원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차의 신메뉴 두부 밀크티 3종을 모두 먹어보았습니다.
대만'에는 상상을 넘어서는 먹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먹거리 투어를 가서 또우화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셋 중에서 저는 '흑당 두부 밀크 + 미니펄'이 입맛에도 맞았고 두부 밀크티 경험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심 품은 흑당 두부 밀크티 + 펄'은 흑임자향과 맛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으며
'흑당 두부 크러쉬 + 미니펄'은 맛은 좋지만 차갑습니다.
기왕이면 차가 포함된 제품이 더 맛있으면 했지만 흑당향 단맛, 두부와 펄의 식감, 우유의 구수함만 느껴질 뿐 차의 맛은 거의 역할이 없었습니다.
재미있는 맛이었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두부 밀크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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