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카페의 루이보스티 비교- 커피빈 바닐라루이보스 vs 매스커피 망고루이보스 vs 하이오커피 딸기 루이보스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라는 루이보스라는 관목으로 홍차처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해서 만든 차입니다. 홍차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에게는 대용홍차로 인기가 좋은데요. 카페인이 없어서 임산부들의 홍차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항산화성분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루이보스티 (created by canva)

저도 가끔 루이보스티를 마시기도 하는데요. 홍차라기에는 무엇인가 나무줄기 구워서 만든 것 같은 향과 맛이 납니다.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은 스모크 향과 흙 향이 있어서 수색은 홍차이지만 향과 맛에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루이보스티는 향을 더한 가향티나 허브티를 만들 때 베이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허브티가 보디감이 약하기 때문에 루이보스를 조금만 넣으면 풍성한 보디감으로 목넘김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카페에서도 루이보스티를 만날 수 있을까요? 일반 루이보스티를 판매하는 곳은 많았지만 가향루이보스나 베리에이션 루이보스티를 판매하는 곳은 3곳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

커피빈 - 바닐라 루이보스

커피빈과 메뉴

커피빈에서는 이번 겨울 신메뉴에 바닐라 루이보스티가 있었습니다.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마실 수도 있었습니다.

Vanilla Rooibos Tea
바닐라 루이보스 티
향긋한 매력을 지닌 루이보스에 바닐라를 블렌딩하여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향기가 입안을 가득 채우는 티
열량 18kcal

출처 : 커피빈 홈페이지

가격은 6000원이었습니다.

커피빈 바닐라 루이보스 티

커피빈 자체 바닐라루이보스 티백이 들어 있습니다.

약 7분 정도 우려내라고 권해줍니다.

진한붉은 색 수색에 

양은 느낌상 450~500ml 정도로 많은 편이었습니다.

 

바닐라향은 조금 무거운 타입이었으며

맛은 산미가 있으면서 구수하고 약간 단맛이 있는 정도로 일반적인 루이보스티의 맛이었습니다.

 

향긋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을 기대했지만

그보다는 묵직하고 오일리한 느낌이 있는 바닐라향과 루이보스 티였습니다.

스모크 향도 있고 흙향도 있어서

바닐라 향과 섞여서 

 

스모크 한 바닐라 흙과 나무 향이 풍성한 루이보스티였습니다.

매스커피 - 망고 루이보스

매스 커피와 메뉴

매스커피의 메뉴에는 티메뉴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망고 루이보스 티는 3300원이었습니다.

용량은 약 300~360ml 정도로 보였습니다.

매스커피 망고 루이보스 티

매스라는 브랜드 명이 적힌 삼각피라미드 티백이 들어 있었으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맑고 투명한 붉은색 수색이었습니다.

 

루이보스향도 선명하지만 망고 향도 선명했습니다.

망고 향과 루이보스 향의 조화로움이 좋았으며, 스모크하거나 흙, 나무향은 망고향에 묻혀서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산미와 함께 구수함이 있었는데

향이 달달해서 그런지 왠지 맛에서도 단맛이 많은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망고는 향만 있지만 왠지 망고 질감이 느껴지는 망고 루이보스티였습니다.

하이오 커피 - 딸기 루이보스

하이오커피와 메뉴

하이오커피에서는 스트로베리 루이보스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루이보스티도 판매하고 있기는 했지만

저는 블렌딩티를 선택했습니다.

스트로베리 루이보스티
상큼 달달한 딸기와 루이보스 슈가플럼의 꽃향이 적절히 혼합된 티블랜딩음료
1회 제공량 사이즈 500ml 칼로리 35kcal

출처 : 하이오 커피

 

가격은 3800원이었으며 용량은 컵은 450ml 정도이지만 실제 양은 330ml 정도입니다.

하이오커피 딸기 루이보스 티

오렌지 슬라이스가 토핑되어 있으며

붉은 수색이지만 불투명합니다.

딸기향이 선명한데 쿠쿰하기보다는 상큼함이 더 많아서 딸기와 함께 다양한 베리류의 청이 포함된 것 같았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새콤하면서 루이보스향이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루이보스는 보디감에만 영향을 미칠 뿐 스모크나 흙향은 나지 않습니다.

향은 딸기와 베리류의 향이 풍성합니다.

목 넘김도 편하고 전체적인 조화로움도 만족스러운 음료였습니다.

 

---

커피빈 매스 하이오커피의 루이보스티

프랜차이즈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향 혹은 블렌딩 루이보스티를 마셔보았습니다.

 

커피빈은 바닐라 루이보스 티였으며, 묵직하면서도 오일리한 루이보스티였습니다. 루이보스향이 선명했고 바닐라는 약간 보조하는 정도였습니다.

 

매스커피는 망고 루이보스티였습니다. 달콤한 망고향이 주된 향이었으며 루이보스가 보조를 하는 정도로 조화로움이 좋은 가향 루이보스티였습니다.

 

하이오커피의 스트로베리 루이보스티는 루이보스티에 딸기와 베리의 향과 청이 더해져서 달콤하고 상큼한 딸기 음료에 루이보스티가 보조로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루이보스는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보조로 있을 때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