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맛보고 가세요. 콤부차예요. 달지 않아요."
마트에서 신제품이 나왔는지 판매원께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물론 저를 빼고 옆에 있는 아주머니께 웃으면서 컵을 권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콤부차 같은 것은 마시지 않게 생겼는 것 같습니다. 거울을 보고 마음을 다잡고 당당하게 진열대에서 콤부차를 집어 들어왔습니다.
더 그레잇티 콤부차
시중에 나온 콤부차는 대부분 마셔봤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매일유업에서 새로운 콤부차를 만든 것 같습니다. 우유 만드는 곳에서 콤부차를 만들어서 의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일유업에는 폴바셋과 마이카페라떼나 바리스타룰스 같은 카페와 커피음료에 강점을 가진 업체입니다.
이번에 더그레잇티 콤부차는 매일유업에서 새롭게 출시한 티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더그레잇티
저칼로리·저당으로 더 가볍고 더 그레잇 하게!
[기능성 표시 식품]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구아검가수분해물이 함유되어 건강과 맛 모두 챙긴 발효탄산 콤부차
-매일유업 홈페이지 중-
'구아검 가수 분해물'이라는 단어가 낯선데요. 구아콩이라는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콩의 배유 혹은 배젖부위를 가수분해한 섬유질로 프리바이오틱스의 원료로 주로 사용하는 재료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콤부차들에는 각자 독특한 식이섬유질과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그레잇티 콤부차도 역시 자신만의 식이섬유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더 그레잇티 콤부차 오리지널
300ml에 44kcal입니다. 제로 칼로리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콤부차 발효액이 8%
당류가 5g이 들어 있습니다.
그 외에 구아검가수분해물은 2% ,
사과식초와 프락토올리고당, 비타민C 와
수크랄로스와 향료, 이산화탄소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설탕대신 프락토올리고당과 수크랄로스로 단맛을 만들었네요.
맛을 실제로 보면
수색은 맑으면서도 탄산이 많습니다.
톡 쏘는 것이 탄산과 산미가 강합니다.
콤부차의 발효향이라기보다는 식초의 발효향과 맛에 가까운 조금은 자극적인 느낌입니다.
섬세하게 느끼면 녹차느낌도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식초향과 맛이 강한 탄산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 넘김은 나쁘지 않고 괜히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더 그레잇티 콤부차 베리 & 리치
이번에는 베리향과 리치향이 더해진 제품입니다.
용량은 동일한 300ml이며 칼로리도 같은 44kcal입니다.
기존의 오리지널의 콤부차와 구아검가수분해물의 비율은 같은 7%와 2% 라고 합니다.
다른 부분은 세븐베리 농축액인데요.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농축액과 리치 농축액, 히비스커스분말, 더해진 차이점이 있습니다.
과일 농축액이 더 들어가도 당류의 함량이 바뀌지 않는가 봅니다 신기하군요.
역시 탄산이 강하고 약간 투명한 붉은색의 수색입니다.
아무래도 히비스커스 분말의 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8%나 들어 있다는 세븐베리 농축액에의 다양한 베리향은 식초향과 섞이면서서 마치 흑초의 향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식초향이 꽤 강하며 그 위에서 가볍게 화장을 한 듯이 베리향이 섞여 있습니다.
단맛과 산미의 강도는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약간 베리&리치가 단맛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같지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수크랄로스의 감미료 질감이 조금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매일유업에서 나온
더 그레이잇티 콤부차탄산이 가득한 식초맛과 향이 진한 콤부차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홍초나 흑초를 물에 타서 먹기도 하는 편이라 거부감 없이 잘 먹었는데요.
식초 맛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이 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다른 RTD 콤부차들에 비해서 단맛이 적고 있는 단맛도 감미료 단맛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아니지만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취향에 맞는지 오리지널부터 마셔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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