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위스키'가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주류학개론이라는 유튜브에서 우리나라의 위스키인 감창수 위스키에 대해서 상세하게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위스키를 만들기에는 그다지 유리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드디어 3년 숙성된 위스키를 만들어낸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피트느낌은 약하고 스모키 함과, 사과나 시트러스 과일향이 풍성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마시는 날이 올 때도 있겠죠?
오늘은 김창수 위스키에서 만든 김창수 하이볼 2종을 편의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편의점 하이볼은 대부분 위스키를 사용하지 않고 주정에 향료만 더해서 주정의 쓴맛이 선명해서 위스키하이볼이라기보다는 소주하이볼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이번 김창수 위스키는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마셔보았습니다.
가격은 개당 6000원입니다. 일반적인 하이볼에 비해서 가격은 높은 편입니다.
김창수 하이볼 진저
김창수 하이볼은 진저와 얼그레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용량은 355ml에 4.5%의 알코올 농도입니다.
이 하이볼은 김창수 위스키 만으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김창수 위스키에서 직접 선택한 스카치 블렌디드위스키와 김창수 위스키의 싱글몰트위스키 원액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설탕과 진저농축액, 구연산, 스테비아, 색소와 이산화탄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저농축액과 천연진저향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주정이 없습니다.
수색이 밝고 투명한 주황색 혹은 노란색에 가깝습니다.
생강향이 진저에일보다 좀 더 선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트향 같은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단맛은 많지 않으며 산미와 쓴맛 단맛 비율이 비슷한 정도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주정의 소주같은 쓴맛은 없습니다.
탄산은 작은 기포이며 많은 편이었습니다.
일반 위스키에 진저에일만 넣어서 많은 하이볼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웨지나 시럽을 더하기만 하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창수 하이볼 얼그레이
보통 얼그레이 하이볼은 위스키에 얼그레이 시럽과 탄산을 더해서 만드는 하이볼 칵테일입니다. 김창수 하이볼 얼그레이는 355ml이며 알코올 농도는 4.5%이며, 얼그레이향이 더해진 제품입니다.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산 블렌디드 위스키와 김창수 위스키 원액이 들어 있으며, 스테비아와 설탕, 구연산이 들어 있어서 산미와 단맛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홍차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얼그레이향료만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군요.
수색이 진저 하이볼에 비해서 조금 더 진합니다. 수색의 차이는 캐러멜 색소의 농도차이인 것 같습니다.
탄산은 자잘한 탄산으로 풍성합니다.
산미와 쓴맛의 타입과 강도는 진저하이볼과 비슷해서 그다지 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단맛은 좀더 많이 느껴집니다.
얼그레이향은 시트러스느낌보다는 향기로움이 더 많은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웨지를 더해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감은 진저하이볼에 비해서 묵직하고 실키합니다.
김창수 하이볼은 일반적인 하이볼에 비해서 양은 적고 가격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정이 아니라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서 주정의 독특한 향과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이나 가게에서 만든 위스키하이볼에 가까운 맛과 향인 것 같습니다.
신선한 레몬 웨지 1개 정도를 넣고 얼음이 있는 잔에 담아서 먹는다면 위스키 하이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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