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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뚜레쥬르에서 구입한 RTD 티 음료 - 트와이닝 아이스티 레몬과 복숭아

by HEEHEENE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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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빵집의 양대 산맥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입니다. 빵집이지만 케이크도 판매하고 음료도 판매합니다. 파리바게뜨는 SPC그룹의 티트라 브랜드가 있어서 자체 RTD 음료를 파리바게뜨와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는 CJ푸드빌 소속입니다.

CJ푸드빌 산하의 브랜드는 빕스, 계절밥상, 빕스버거, 경양식당, N서울타워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있었지만 사모펀드에 판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뚜레쥬르의 냉장고에서는 자체 브랜드의 음료수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살만한 TEA가 없다는 사실에 실망을 하려는 순간 못보던 음료수를 찾았습니다. 트와이닝사의 아이스티를 발견했습니다. 

트와이닝아이스티트와이닝아이스티
 뚜레주르에서 판매하는 트와이닝 아이스티

용량이 330ml의 RTD음료가 하나에 2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아이스티와 비교를 해서 롯데칠성의 실론티가 240ml에 700원이며 립톤 복숭아 맛 아이스티가 500ml에 1200원입니다. 가격은 꽤 높은 편입니다.

트와이닝 사는 1706년도에 오픈한 티룸에서 시작한 차 회사로 왕실에도 차를 공급하고 대표적인 차로 얼그레이 티와 레이디 그레이 이티, 프린스 오브 웨일 등 영국 왕실과 관련된 차를 개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급 이미지가 있지만 티백차는 가격이 많이 높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트와이닝 아이스티는 트와이닝사의 영국홈페이지에도, 미국 홈페이지에도, 아마존에도 심지어 수입원인 에스앤피 인터내셔널의 홈페이지에도 판매원인 한국쥬맥스 홈페이지에서도 상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에스앤피 인터내셔널은 테틀리를 주로 수입하는 회사이며 한국쥬맥스는 미국 애리조나 티 등을 수입하는 곳입니다. 여러 나라를 찾다가 트와이닝사 이탈리아 홈페이지에 트와이닝 아이스티 레몬, 복숭아, 녹차 버전이 있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홈페이지가 깨져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이탈리아에서 만든 트와이닝사의 아이스티라는 사실은 알 수 있었습니다.

 

트와이닝 레몬아이스티

 트와이닝사 레몬아이스티

그러고 보니 LIMONE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레몬이라는 뜻입니다.

레몬 아이스티는 설탕과 구연산, 레몬농축액과 더불어 합성향료로 레몬향이 들어 있습니다. 

홍차는 향이 아니라 추출물로만 구성된 제품입니다.

330ml에 112kcal로 10ml에 3.39kcal이며  립톤 아이스티가 500ml에 156kcal로 10ml당 3.12kcal로 거의 비슷한 당도이며 조금 더 높은 칼로리로 보입니다.

쓰고 떫음은 많지 않고 향료로 느껴지는 레몬향  무게감은 중간 정도에 단맛은 많지 않고 약간의 산미가 있다.
실론티에서 단맛을 조금 줄이고 산미가 조금 더 있는 정도로 느껴집니다. 홍차 향은 실론티나 립톤 아이스티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트와이닝 복숭아 아이스티

트와이닝 복숭아 아이스티트와이닝 복숭아 아이스티트와이닝 복숭아 아이스티
 트와이닝 복숭아 아이스티

Pesca라고 적혀 있습니다. 복숭아라는 뜻입니다. 

복숭아 농축액과 합성향료로 복숭아 향이 들어 있습니다.

레몬농축액도 함께 들어 있군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조심해야겠습니다.

330ml에 116kcal로 레몬 아이스티 비해서 칼로리가 조금 더 높습니다. 단맛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복숭아 향이 풍성합니다. 천도복숭아나 황도 같은 단단하고 산미가 강한 편인 복숭아 향으로 산미와 단맛이 레몬보다 더 많이 느껴집니다. 립톤의 아이스티와 비교하면 복숭아 향에 레몬 추출액이 더 있기 때문에 립톤 아이스티가 황도와 비슷하다면 그보다 조금 더 천도복숭아 같은 느낌이 더 있는 아이스티입니다.

 

트와이닝 아이스티

포장도 고급스럽지만 전체적으로 립톤의 아이스티에 비해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칼로리는 립톤 아이스티보다 높지만, 단맛은 립톤 아이스티보다 적고 산미는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립톤 아이스티나 실론티처럼 쓴 맛과 떫은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목 넘김이 편한 마시기 쉬운 아이스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높은 부분이 단점입니다. 

 

뚜레쥬르에서 멋진 병의 트와이닝사의 아이스티를 발견하시고 마시고 싶으셨다면 잠시 참으시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실론티나 립톤 아이스티를 선택하시기를 권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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