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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나는 민초파인가 실험해보았습니다 - 주커피- 민트초코밀크티와 번

by HEEHEENE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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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민트 초코 버거가 나왔다고 리뷰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선을 넘은 것 같은데 뜨거운 민트 초코는 영상으로 봐도 가까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양에서는 양고기에 민트와 함께 먹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햄버거에 민트향과 오레오라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그로 음식을 시험 삼아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되도록 민트 초코를 거부하는 정도의 반 민초 파는 아닙니다만 굳이 즐겨 사 먹지도 않는 정도인데요.

그래도 민트초코아이스크림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고, 민트 초코 초콜릿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초콜릿은 매우 좋아하고, 민트차는 일부러 찾아서 마시기도 하는 차입니다. 모히토는 직접 만들어서 마 실정 도니까요.

주커피밀크티
주커피와 신메뉴 밀크티

그래서 제가 민 초파인지는 좀 헛갈리는 가운데 주커피의 신메뉴 메뉴판에 재미있는 메뉴를 발견했습니다.

3가지 밀크티로 얼그레이 초코 밀크티, 루이보스 캐러멜 밀크티, 페퍼민트초코밀크티입니다. 얼그레이초코밀크티나 루이보스캐러멜밀크티는 이미 검증된 맛있는 맛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페파민트 초코 밀크티를 주문을 하겠습니다.

 

"페퍼민트 초코 밀크티 하나 마시고요"

"아이스로요?"
"따뜻하게 주세요."
"우리 음료가 대부분 맛있지만 이 거는 에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는가 봐요?"
"네 좀 그래요"
"괜찮아요 그래서 마셔보는 거라. 그보다 민트 초코 밀크티와 어울리는 디저트는 뭐가 있을까요?"
"간단하게 드시기에는 케이크나 번도 있고.."
"네 그렁 번이랑 민트 초코 라테 주세요."

 

민트 초코는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민트초코는 1973년에 영국의 앤 공주의 생일을 위한 디저트 콘테스트에서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로열 민트라는 이름으로 금상으로 입상을 하면서 알려졌다고 하지만 민트는 그보다 더 오랜 시간 대중의 약초로 인기가 있지만 쓰고 매운맛 때문에 약으로 사용했었던 재료이고. 초코 카카오도 남미에서는 활력을 주어서 인기는 있지만 쓴맛 때문에 약처럼 먹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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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초콜릿은 약용으로 먹으면서 쓴맛을 줄이기 위해 민트를 섞어 먹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설탕이 들어오기 전부터 민 초파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 같은데요. 설탕이 들어와서도 초콜릿에 민트를 섞어서 먹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 공주 생일 콘테스트였지 사실 기존에 어르신들이 마시는 방법이었다는 것 같군요.

어쨌든 페퍼민트 초코 밀크티와 모카번이 나왔습니다.

민트초코밀크티
주커피의 모카번과 페파민트 초코 밀크티

주커피의 모카 번은 토핑으로 커피맛이 나는 달콤한 크러스트? 가 얹혀있는 속이 흰 빵입니다. 

모카번모카번
주커피 모카번

여기에 계핏가루와 분당을 뿌려서 주십니다. 크림 같은 건 없지만 밀크티와 마시기에는 오히려 이런 뻑뻑항이 좋습니다게다가 손바닥만 한 넓이에 높이도 있어서 적당히 배 채우기도 좋은 부드러운 빵입니다.

페파민트초코밀크티민트초코밀크티
주커피 페파민트 초코 밀크티


주커피의 페퍼민트 초코 밀크티는 베티나르디의 민트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얀 우유 거품 아래에는 달콤한 초콜릿 음료가 있습니다. 입에 넣으면 달콤한 초콜릿향과 더불어 매운 치약 향이 코 속을 채웁니다. 3모금 정도를 마시면 민트향에 익숙해졌는지 초코향과 맛이 더 잘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배스킨라빈스 31이 민트 초코를 보급했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소수의 여성분들이 환호를 하며 먹는데 옆에 있다 강제로 한티 스푼에 질색을 하는 남자들이 많았었습니다. 지금이야 대중적인 아이스크림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거부감이 컸는데요. 요즘에는 어째된 일인지 오레오에서 우유, 심지어 햄버거까지 민트 초코가 나오는 광역 어그로의 대명사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도 민트 초코 티를 마시고 있군요. 참 재미있는 조합인데 향은 거부감이 없지만 초코와 민트의 쓴맛도 깊은 곳에 있는 것 같군요. 그래서 맛과 향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목 넘김이 조금 부담이 있고, 민트와 초코가 위장을 자극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민 초파에 들기에는 비위가 연약한 것 같군요. 

민 초파라면 맛있게 드실 것 같은데요. 페퍼민트 초코 밀크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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