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마시는 아이스 유자차 - 커피빈 유자 스파클링, 할리스 유자민트 오로라

겨울 감기 유행입니다. 그러고 보면 코로나에 독감에 편하게 지나간 겨울은 없었던 기억인데요. 그러다 보니 저의 겨울의 기억은 유자차가 수년동안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감기가 심해져서 밥도 넘어가지 않을 때는 유자차 한통을 밥대신 먹으면서 감기를 이겨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콜록'거리기는 해도 몸살은 오지 않아서 살만은 하네요. 

그러다 보니 신선한 올해의 유자차를 구입하지 않은 해가 되었습니다. 대신 카페에서 마셔볼까 하는데요. 한국은 '얼죽아'의 개성있는 나라답게 유자차도 차갑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셔볼 유자차는 커피빈의 스파클링 고흥 유자 레몬 캐모마일과 할리스 유자 민트 오로라 티입니다.

---

커피빈 스파클링 고흥 유자 레몬 캐모마일

커피빈 스파클링 고흥 유자 레몬 캐모마일

Sparkling Goheung Yuzu Lemon Chamomile Tea
스파클링 고흥유자 레몬 캐모마일
따뜻한 햇살과 남해의 해풍으로 자란 고흥 유자와 향긋한 레몬 캐모마일 티, 그리고 탄산수의 조화
열량 99 Kcal 카페인 0mg

-커피빈 홈페이지 중

 

가격은 6900원으로 아이스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캐모마일이 베이스라서 카페인은 없는데요. 비슷한 음료로 스파클링망고 캐모마일도 있습니다.

스파클링 고흥 유자 레몬 캐모마일

아래에는 유자청의 건더기가 보이며, 중간에는 노란 캐모마일티, 그리고 맨 위에는 잔 얼음이 가득합니다.

빨대가 가늘어서 유자 건더기가 빨대를 막습니다. 굵은 빨대를 사용하거나 스푼이 있으면 좋을 것 같군요.

 

유자껍질의 쌉쌀함과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달달하고 유자향도 선명합니다.

탄산은 있지만 쎄지는 않으며, 캐모마일향은 유자향이 덮여서 잘 느껴지지는 않으며, 보디감의 풍성함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응형

전체적으로 맛있는데요. 다만 빨대만 굵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할리스커피 유자 민트 오로라 티

유자 민트 오로라 티

유자 민트 오로라 티
Yuzu Mint Aurora Tea
유자&민트의 상큼한 티에 딸기와 알로에를 더한 딸기 시즌 한정 티 베리에이션
제품영양정보 (1회 제공량/ Regular / 354ml 기준)
칼로리 182kcal

-할리스커피 홈페이지 중

겨울철 시즌 메뉴로 딸기 메뉴를 출시하면서 그중에 딸기를 넣은 티음료를 선보였습니다.

오로라티는 예전에 스타벅스에도 있었는데요. 보라색의 티는 색감이 좋아서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5800원입니다. 

유자 민트 오로라 티

아래에는 분홍색이 위에는 보라색이 색감이 예쁜 음료입니다.

보라색 부분은 특별한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아래에 빨대로 먹으면 민트향과 딸기향 그리고 또다른 식감 있는 투명한 덩어리가 있습니다.

서걱한 거리는 식감이 알로에입니다. 

유자향은 아주 진하지는 않으며 바닥에 달콤하고 향긋하게 있습니다.

 

중간중간 딸기를 건저먹고, 알로에를 씹으면서 티를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딸기도 쿰쿰하지 않고 신선해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민트맛이 약간 맵고 쓴맛도 있지만 유자의 단맛이 강하고 씹어 먹을 건더기가 많아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

커피빈 스파클링 고흥유자 레몬 캐모마일과 할리스커피 유자 민트 오로라 티

커피빈의 스파클리 고흥유자 레몬 캐모마일은 6500원으로 유자건더기가 맛있고 풍성한 탄산음료였습니다. 캐모마일향은 진하지 않았습니다.

 

할리스커피의 유자 민트 오로라티는 5800원으로 딸기와 알로에 건더기가 풍성하고 신선했으며, 유자와 민트의 단맛과 매운맛이 풍성했습니다. 

 

두 프랜차이즈의 유자음료는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유자의 맛을 더 선명했던 곳은 커피빈이었으며

할리스 커피는 딸기와 알로에 건더기를 먹는 재미가 좋은 음료였습니다. 

취향에 따라 맛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