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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봄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녹차를 마셔보았습니다 - 유기농 녹차, 현미녹차, 엽차, 말차, 호지차

by HEEHEENE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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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綠茶)는 이름이 푸르러서 왠지 풀향이 선명할 것 같지만 

차공부를 하면서 녹차를 마셔보면 풀향이 있기는 한데 어쩐지 독특한 감칠맛과 육수 같은 향에 놀랐었는데요. 기존에는 일반 녹차보다는 대게 현미녹차를 마셨기 때문에 녹차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던 것인데요. 

녹차
AI가 만든 녹차 만들기 (created by MS copilot)

차를 수확하면 가공방법에 따라 백차, 녹차, 청차, 홍차, 흑차가 되는데요. 그중에서 발효가 진행되는 백차, 흑차가 있고, 청차와 홍차는 산화를 시켜서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녹차는 수확을 하고 건조한 다음 덖는 과정을 통해 산화나 발효가 진행되지 않게 한 차입니다. 그래서 찻잎의 색이 녹색이 선명합니다.

녹차
다양한 녹차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녹차를 마셔보겠습니다.

구하기 힘들고 비싼 녹차 대신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로 선정했습니다. 


유기농 녹차

녹차
유기농 녹차

녹차에는 잔류농약이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유기농 녹차라면 걱정이 없을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일반 녹차는 너무 뜨거운 온도에 우려내면 쓰고 떫은 맛이 진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잔에 한번 정도 옮기면 적당한 온도가 되기때문에 2개의 잔으로 뜨거운 물을 옮겨서 온도조절하시면 적당합니다.

 

티백 하나에 90ml 정도의 따뜻한 물을 넣고 2분정도 우려내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연두색의 수색입니다.

풀 향과 함께 육수 향(닭)도 느껴집니다.

녹차마다 다르지만 이번에 우려낸 녹차는 작은 꽃의 향도 나는 것 같습니다.

 

후미에 쓴맛이 약간 있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운 산미와 구수함, 감칠맛이 풍성하며

질감은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현미녹차

녹차
현미녹차

일본의 겐마이차에서 유래한 현미녹차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찻잎이 부족해진 전쟁 중에 현미와 함께 덖으면서 만드는데서 기인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일본의 겐마이차는 현미의 비율이 높지 않지만

한국의 현미녹차는 50%~80%까지 현미의 양이 많은 편인데요.

 

구수한 숭늉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불투명하고 밝은 노랑 연두색의 수색입니다.

현미의 구수한 향이 먼저 느껴지고, 그뒤에 녹차와 감칠맛과 풀향이 느껴지며 조화롭습니다.

녹차의 쓴맛은 현미의 구수하고 단맛이 덮어서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중의 현미녹차는 현미의 비율이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함량을 확인하고 구입하시면 취향에 맞는 현미녹차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엽차

녹차녹차
엽차

엽차는 찻잎을 수확하고 난 뒤, 여름쯤 되어서 기계로 수확해서 만든 녹차로 

줄기가 많고, 찻잎이 넓게 보일만큼 자랐기 때문에 감칠맛과 풀향은 적고 시원하고 단맛이 많습니다.

그리고 카페인함량도 낮기 때문에 예전 식당이나 다방에서 물 대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엽차는 차를 우려내지 않고 물에 넣어서 끓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소량의 엽차를 넣고 물을 2~3분 정도 끓이면 완성됩니다.

어둡고 맑은 투명한 주황색의 수색입니다.

구수하고 단맛이 많으며 향은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곡물차와 녹차의 그 중간 어디쯤 되어 보입니다.

엽차는 따뜻하게 마셔도 좋지만 느낌이 시원해서 식혀서 차갑게 마셔도 좋은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는 차입니다. 

말차

녹차
말차

말차는 오래 보관해두었더니 색이 변했습니다. 말차가 마치 가루녹차와 비슷한 쑥색처럼 되었습니다.

말차를 마시는 방법은 말차가루를 넣고 따뜻한 물을 넣고 격불로 잘 섞어서 마시는데요.

 

예전에 가게에서 마셨던 말차는 신선한 풀향과 산미, 쓴맛 그리고 약간의 멸치육수 같은 비린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오래된 말차를 마셨더니 비린향이 좀더 많이 느껴지네요.

 

저에게는 말차는 에스프레소 같은 느낌인데요. 아직 그 참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말차는 아이스크림이나 밀크티로 마시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호지차

녹차
호지차

호지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초리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를 수확하고 남은 줄기같은 부분을 고온에 볶아서 만든 차입니다.

잎이 많지 않은편이라서 시원한 맛과 구수한 맛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동서의 호지차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호지차보다는 잎이 많아서인지

오래 우려내면 쓴맛이 진해집니다.

그래서 85도 정도 물에 45초만 우려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엽차와 비슷한 맛이지만 가볍게 풀향과 꽃향이 조금 더 있는 차입니다.


다양한 녹차

 

말차가 신선하지 못해서 색감이 어둡습니다. 

좌측부터 호지차, 엽차, 유기농녹차, 말차, 현미녹차입니다.

 

오랜만에 녹차를 한번에 마셔보니 독특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녹차나 말차는 멸치육수 같은 바다향이 풍성하면서 풀 향이 많고 쓴맛도 진합니다.

 

한국의 녹차는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육수 같은 향과 감칠맛이 풍성하며 꽃향도 있습니다.

 

현미녹차는 현미의 구수함이 녹차의 쓴맛과 향을 감싸줍니다.

 

엽차는 시원한 풀향이 있고, 구수하고 단맛이 특징입니다.

 

호지차는 시원한 풀향과 구운향과 단향이 있어서 엽차와 녹차의 그 중간 어디쯤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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