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칵테일 스트랜드 티 샤워(Strand Tea Sour)- 냉침 홍차와 온침 홍차의 차이가 있을까?

스트랜드(STRAND)

'strand'는 바닷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strand beach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닷가 바닷가'일까요?

그보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에프타운의 바닷가의 해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스트랜드(STRAND)

하지만 흔한 해변 이름인지 세계 각지에 여러 곳의 검색에서 나옵니다. 그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남아프리카의 스트랜드비치입니다. 이 해변이 오늘 소개할 스트랜드 티 샤워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만든 스트랜드티샤워가 해변과 잘 어울리는 맛이긴 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관련있다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티보다는 루이보스티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아니면 영국의 영향권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있었을 수도 있겠군요.

 

오늘은 스트랜드 비치에서 마시면 맛있을 것 같은 스트랜드 티 샤워입니다. 샤워라는 이름이 있듯이 신맛이 진하고 홍차가 들어가는 티 칵테일입니다. 홍차를 우려내고 럼과 시럽, 라임즙을 잔뜩 넣으면 되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그런데 홍차를 우려내서 티칵테일에 사용하면 가끔 쓰고 떫음이 진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칵테일에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사용하기 때문에 쓰고 떫음이 더 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냉침해서 우려낸 홍차와 뜨거운 물에 짧은 시간  우려낸 홍차로 2가지 스트랜드 티 칵테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스트랜드 티 칵테일 (Strand Tea Cocktail)

스트랜드 티 샤워- 좌 뜨거운 홍차 우 냉침 홍차

사진에서 보아서 좌측의 좀더 진한 수색이 뜨거운 물 300ml에 3g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넣고 3분간 우려낸 홍차입니다. 그리고 우측의 약간 노란색이 더 많은 홍차가 3g의 홍차를 4시간 동안 실온에서 우려낸 홍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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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는 '바담'이라는 인도의 차 재배 및 제조를 하는 회사입니다. 기존에 구입해둔 홍차인데요. 

 

확실히 냉침을 하면 쓰고 떫음이 적고 홍차향만 비슷한 정도입니다.

스트랜드 티 샤워- 좌 뜨거운 홍차 우 냉침 홍차

스트랜드 티 칵테일(Strand Tea Cocktial)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 75ml 럼 50ml 라임 즙 50ml 슈가 시럽 25ml 앙고스트라 비터스 2대시

1. 모든 재료를 셰이커에 넣고

2.얼음을 채워 잘 섞어줍니다.

3. 얼음이 든 잔 (360ml)에 넣고

4. 취향에 따라 라임 슬라이스를 넣고 완성합니다.

스트랜드 티 샤워- 좌 뜨거운 홍차 우 냉침 홍차

사진에서 좌측이 뜨거운 물에 우려낸 홍차로 만든 스트랜드 티 칵테일입니다. 그리고 우측이 냉침한 홍차를 사용한 스트랜드 티 칵테일입니다.

 

그런데 언듯 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직접 만들어서 약간의 붉은 기운이 더 진하고 연하고 차이로 구분이 되지만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라임향과 단맛이 풍성하며 앙고스트라비터와 홍차, 럼향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라임향을 도와주는 스타링로 산미와 단맛이 비슷한 느낌으로 상쾌합니다. 정말 해변에 마신다면 더욱 기분이 좋을 것만 같습니다.

스트랜드 티 샤워- 좌 뜨거운 홍차 우 냉침 홍차

맛에서도 아무런 생각없이 마시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집중해서 마셔보면 질감에서 뜨거운 물로 우려낸 티칵테일이 더 풍성합니다. 홍차로만 마신다면 쓰고 떫음이 있어서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었지만 쓰고 떫음은 없고 오히려 보디감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굳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사용한 이유도 충분한 보디감을 위해서 티 종류도 정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스트랜드 티 칵테일은 뜨거운 물에 우려낸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사용하는 편이 보디감이 좋습니다.

상큼 달콤하고 맛있는 칵테일이니까요.

티 칵테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길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