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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2

'지금 장미를 따라' 문정희 시선집을 읽으며 장미꽃 모양 티를 마셔봅니다- feat. 이곡장미공원의 장미꽃 찔레 문정희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흐니 찔레꽃으로 피워 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 갔다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꽃 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5월 장미공원에 들렀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장미가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장미향을 맡았습니다. 장미도 향이 조금씩 다른데요.달콤한 오렌지향이 나는 장미에서부터 풀향이 더 진한 장미, 그리고 진한 피빛.. 2023. 5. 21.
창밖은 오월인데 - 피천득 시선집 그리고 오월의 장미같은 붉은 차-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만다린 앤 진저 아이스티 오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뭐가 그리 사연이 많은지 날도 많은 5월입니다. 봄꽃들은 지고 이제는 여름을 알리는 조금은 진한 향기의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요. 라일락과 장미입니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꽤나 이른 더위에 라일락은 이미 폈다가 져버리고 이제는 담벼락에 붉은 장미마저 벌써 화려한 붉은색으로 장식을 합니다. 창밖은 오월인데 창밖은 오월인데 피천득 창밖은 오월인데 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 라일락 향기 짙어 가는데 너는 아직 모르나 보다 잎사귀 모양이 심장인 것을 크리스탈 같은 미(美)라 하지만 정열보다 높은 기쁨이라 하지만 수학은 아무래도 수녀원장 가시에도 장미 피어나는데 '컴퓨터'는 미소가 없다 마리도 너도 고행의 딸 피천득 님의 '창밖은 오월인데'에..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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