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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삼홍차4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그리고 인도의 여름언덕 다즐링에서 온 다즐링썸머 홍차 저는 7월 여름에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환경을 보면 더위를 잘 이겨낼 것 같지만 젊은 시절 더위 속에서 몸을 조금 거칠게 다루면서 여름만 되면 술 없이도 몽롱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여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정신을 차릴 때쯤이면 이미 가을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여름에 관한 시를 찾아보았습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휴가철 추천도서로 다양한 책을 추천하는 중에 안희연 시인의 '여름언덕에서 배운 것'이라는 시집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도서관에 있어서 빌릴 수 있었는데요. 시를 인용해봅니다. 여름언덕에서 배운 것 안희연 온전히 나를 잃어버리기 위해 걸어갔다 언덕이라 쓰고 그것을 믿으면 예상치 못한 언덕이 펼쳐졌다 그날도 언덕을 걷고 있었다 비교적 완만한 기울기 적당한 햇살 가호를 받.. 2023. 8. 6.
아삼 썸머 홍차 - 몰티한 느낌이 매력적인 개성 강한 홍차 "전 이 홍차가 좋습니다" 예전 차 수업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시음하면서 가장 좋은 홍차를 아삼의 홍차를 선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삼이라는 지역이 낯설지도 모르지만 CTC라는 동글동글하고 저렴한 홍차 (보통 밀크티 만들 때 사용하는 홍차)는 아삼 지역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아삼 지역의 홍차는 이 지역 고유종으로 영국인 로버트 브루스가 1823년에 발견했지만 당시 중국차에 익숙하던 유럽에는 매력적이지는 않는 맛과 향이었습니다. 이후 CTC라는 기법이 발견되면서 저렴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 있습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13 오늘 먹은 밀크티에 들어간 차는 어디서 왔는가? - 아쌈 차에 관한 이야기 홍차라는.. 2021. 7. 12.
[ASSAM TEA] DOOMNI ASSAM SUMMER - 아삼지역의 묵직한 홍차 인도의 홍차 회사인 VAHAM이라는 회사에 아삼 지역의 홍차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이 홍차는 2020년 7월 21일에 수확을 해서 8월에 포장을 했는 여름에 생산한 홍차입니다. 홍차의 등급은 FTGFOP1입니다. tip부분을 골랐으며 그중에서 golden tip이 많고 찻잎 형태 그대로 유지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공한 홍차라는 뜻입니다. 이런 잎 홍차를 주문을 하면 택배로 배송이 오는데 상당히 빠른 배송에 놀라지만 인천공항에서 식물검역에 1주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략 2주정도를 생각하고 주문해야 합니다. CTC홍차나 티백 홍차가 아니면 모두 식물검역대상이라고 합니다. 이 홍차는 100g에 11000원입니다. 딜마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OP등급 아삼은 저렴해도 30000원 이상이니 꽤나 저렴하죠? 하지만 택배.. 2021. 3. 2.
오늘 먹은 밀크티에 들어간 차는 어디서 왔는가? - 아쌈 차에 관한 이야기 홍차라는 것이 꽃무늬 티팟에 찻잔에 케이크 앞에 두고 마시는 여성들의 수다만 생각이 나서 거부감이 강했었다. 게다가 뭐가 그리도 복잡하고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화려하기만 한 사치품이라 생각했다. 그러다 검은색 타피오카라는 쫄깃한 알알이 가 들어있는 밀크티는 문화적 충격이었다. 홍차가 사치품이 아니라 우리의 목을 축여주는 음료로 다가왔다. 홍차와 우유 그리고 타피오카로 만든 떡까지 잔뜩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홍차전문점의 스트레이트 홍차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한동안 나의 여름을 책임져준 음료였다. 이 밀크티에 주로 사용하는 홍차는 아쌈에서 나온 홍차가 많다. 아쌈지역에서 나오는 홍차는 다른 홍차들처럼 잎 형태도 아니고 부서진 잎 형태도 아니며, 먼지 형태도 아니다. 작은 모래알같이 동글동글한 형태이며 ..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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