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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오룡2

[오룡차] 어른들의 장농에 몇 년간 숨어 있던 동방미인을 찾았습니다 요즘 차를 공부한다고 설치고 다녔더니 집안 어른들도 여기에 호응해서 집에 숨어있던 차를 찾아서 보여주신다. "예전에 중국 여행 갔을 때 샀던 건데 이거 무도되는지 모리겠다" "뭔데요? 이 한자가 뭐꼬?" "동. 방. 미. 인 이네" "네? 동방미인? 중국에서 대만 우롱차를 사셨네요" "내야 모리지. 그냥 좋은거라케가 샀다." 어른이 중국에 여행 가신 지가 적어도 10년은 지난 것 같은데 먹어도 되는 차인지 알 수가 없지만 어른들과 나눠서 마셔보았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약간 나무향이 있기는 하지만 은은하게 꽃향과 과일향이 풍겨왔고 속도 불편하지 않고 편안했다. 추운데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있어서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거 가가라 우리는 커피 물란다." 득템 했다. 그래서 집에 가져와서 .. 2021. 1. 20.
흑룡의 기운을 찻잔에 담아 - 우롱차에 대해서 우롱차에 대해서는 막연한 신비감이 있다. 차 이름도 봉황단총, 철관음, 백호오룡등 거창하고 자주 접하지도 못한 차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름만은 종종 들으면서 이름의 뜻이 궁금했다. 우롱(oolong; 烏龍)은 까마귀 오에 용 용자이다. 흑룡이라는 뜻이다. 건조하면서 찻잎이 검은 녹색이 되어서 흑룡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한다. 여기에 전설도 있다. 우량(烏亮)이라는 사람이 찻잎을 수확하다 사슴을 보고 수확한 찻잎은 내버려두고 사슴을 사냥하고 돌아 왔다. 몇 일이 지나고 자신이 차를 수확해 두었다는 사실을 알고 가보았더니 찻잎의 색이 변해있었다. 색이 변한 찻잎으로 차를 우려내었는데 향과 맛이 부드러워 사람들이 우량(烏亮)대신 우롱(烏龍)이라는 이름으로 차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로 흑룡..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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