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예전 같은 맛이 나지는 않지만 샤인머스캣이 처음 나왔을 때는 깜짝 놀랄 가격과 함께 깜짝 놀랄 맛과 향이었는데요. 청포도가 원래 단맛이 많기는 하지만 샤인 머스캣은 망고향과 풍성한 물과 단맛이 있었는데요. 게다가 씨도 없어서 포도의 혁명이었습니다. 가격이 높은 만큼 자주는 먹지 못해도 좋은 날에 가족들과 나눠먹거나, 새로운 과일임에서 제사상에 바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에 너무도 많은 농가에서 샤인머스캣을 심었고, 남들보다 조금더 빨리 시장에 내놓다 보니 품질이 예전만 못하게 되어서 농업기술원에서는 농민분들께 품질유지를 위해서 제 날짜에 수확하도록 하도록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샤인머스캣은 언제가 제철일까요?
샤인머스캣은 여름과 가을에 주로 생산된다. 6~9월 하우스시설 재배 물량이, 9~10월에는 노지 재배 물량이 출하된다. 가격은 빙수 등 수요가 몰리는 7월에 가장 높게 치솟았다가 9월 이후 노지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1018691
6월부터가 하우스 샤인머스캣의 제철입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맛있게 드시려면 샤인머스캣은 9월에 노지 샤인머스캣이 나오면 가격도 저렴하고 충분히 익은 샤인머스캣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샤인머스캣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과일 샤인머스캣보다는 카페에서 샤인머스캣 빙수나 음료를 출시하고, 음료수 기업에서도 샤인머스캣 음료를 출시하는데요. 동원에서 보성황차 아이스티를 출시하면서 샤인머스캣티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샤인머스캣이 있기 전 청포도맛을 넣은 맥널티의 청포도 아이스티제로도 마트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실물 시장에서는 샤인머스캣이 전체 포도시장에서 58.9%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아이스티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 맛있는 샤인머스캣티 제로
동원에서 출시한 보성홍차 아이스티는 제로칼로리의 아이스티입니다. 복숭아, 사과, 레몬, 샤인머스캣 4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추출한 방법이 콜드브루방식이라서 쓰고 떫음이 적고 부드러운 맛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용량은 500ml이며, 0kcal 입니다.
홍차추출액 이 99.3%라고 적혀있네요? 여기에 사용된 찻잎은 보성산 홍차입니다.
샤인 머스캣의 함량은 0.1%이며
그 외에도 사과산과 구연산, 구연산삼나트륨으로 산미를
몽크후르츠농축과즙,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스테비올 배당체로 단맛을 더했습니다.
향료가 홍차향 외에도 5종이 더해졌습니다.
수색은 맑은 편이면 노르스름합니다.
망고향이 있는 청포도향인 샤인머스캣 향이 풍성합니다.
그리고 달달합니다. 감미료의 가벼우면서도 독특한 질감이 있는 단맛입니다.
단향과 단맛이 풍성해서 달달한 느낌이 워낙 강하지만 산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홍차의 맛과 향은 찾기 어려웠는데요.
전체적으로 홍차는 보디감을 단단하게 해주는 정도로만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점은 '샤인머스켓향이다'. '달다'이 두 가지가 전부인 음료였습니다.
맥널티 청포도 아이스티 제로
맥널티에서도 다양한 아이스티를 출시했었는데요. 복숭아아이스티, 자몽아이스티, 유자아이스티 그리고 청포도 아이스티가 있습니다.
500ml에 7.8kcal 이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백포도농축액이 0.162%이며, 합성청포도향 2종류,
홍차추출분말과 홍차향,
단맛을 위한 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 스테비올배당체가 포하모디어 있습니다.
산미는 구연산삼나트륨이 있는 제품입니다.
수색은 보성홍차보다 진하고 어두운 붉은색입니다.
청포도사탕 같은 달달한 향이 나는데요. 샤인머스캣은 풀향보다는 망고 같은 열대과일향이 많은 타입이지만 청포도는 좀 더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이 많은 향입니다.
산미가 선명하고 후미에 단맛과 홍차의 향과 떫음도 있습니다.
홍차와 감미료가 들어간 아이스티에 청포도향이 선명한 느낌입니다.
요즘 출시하는 대부분의 음료는 제로설탕 음료인 것 같습니다. 샤인머스캣 아이스티나 청포도 아이스티 모두 홍차를 베이스로 하고 감미료를 사용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미료의 단맛과 질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청포도나 샤인머스캣의 향과 조화로움은 좋아 보이는 단맛이었습니다.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 샤인머스캣티 제로는 수색은 연하고 홍차의 향이나 쓰고 떫음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디감이 있는 달달한 샤인머스캣향 음료였습니다.
맥널티의 청포도 아이스티 제로는 수색이 진하고, 산미가 선명하고 청포도향이 선명하며 후미에 홍차향과 맛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어서 후미가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달달한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보성홍차아이스티 샤인머스캣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큼한 맛을 즐기기위해서는 맥널티 청포도 아이스티가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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