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아이스티라고 하면 복숭아 아이스티입니다. 그만큼 조화롭고 향기로워서 이제는 당연한 향과 맛이 되었는데요. 한동안은 대항마인 레몬아이스티도 있었지만 레몬향은 복숭아만큼 홍차와의 조화로움이 부족했는지 지금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몬은 녹차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레몬 그린티로 출시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복숭아 아이스티가 가장 맛있는 아이스티이지만, 언제나 사람은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데요. 복숭아향을 바꿀 수 없다면 얼그레이티를 넣으면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날까요?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는 카페 봄봄과 할리스커피에서 '복숭아 얼그레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CU와 GS25, 그리고 이마트 24에서도 복숭아 얼그레이 메뉴를 파우치음료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복숭아 얼그레이를 직접 구매하고 맛을 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CU 델라페 제로 피치 얼그레이티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 아이스티는 핑크레몬 아이스티와 피치얼그레이티가 있습니다. 파우치 용량이 500ml이고 가격은 3100원입니다. 함께 구입한 벤티 사이즈 얼음컵은 1300원입니다. 그래서 4400 원인줄 알았는데, 영수증을 보니 얼음컵 가격이 포함되어서 3100원이군요.
이 얼음컵이 생각보다 큽니다. 얼음은 400g인데 컵 전체 용량은 1000ml입니다.
벤티면 대략 600ml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넉넉한 양입니다.
당류가 없어서 칼로리는 0kcal 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복숭아 농축액과 홍차추출분말과, 천연얼그레이 향이 포함되었으며
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으로 단맛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연산과 비타민 C가 산미를
그리고 향료가 4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수색은 연한 편입니다.
제로칼로리가 무색할 만큼 진한 단맛이지만 가벼운 단맛입니다.
향도 단향이 많아서 복숭아향이 마치 납작 복숭아 같은 향으로 느껴집니다.
산미가 진하고 홍차향도 후미에 느껴집니다.
베르가못 향은 적지만 홍차향은 선명합니다.
단맛이 진하지만 그보다 산미와 쓴맛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느낌의 피치얼그레이티였습니다.
그래도 양이 1L에 3100원이면 저렴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GS25 할리스 복숭아 얼그레이
GS25에서는 자체 피치얼그레이는 없었지만
할리커피에서 만든 '할리스 복수아 얼그레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용량은 230ml이며 2600원이었습니다. 얼음컵이 미디엄 크기인데 음료가격이 1900원이고, 얼음컵가격이 700원이었습니다.
230ml에 132kcal이며,
얼그레이 추출액과 얼그레이, 복숭아 농축액
그리고 설탕과 기타 과당으로 단맛을
구연산, 구연산삼나트륨, 사과산과 비타민C가 산미를
합성향료와 또 다른 향료로 향을 더한 제품입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홍차와 복숭아 농축액 함량이 더 높은 제품입니다.
얼그레이티와 복숭아 농축액의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수색이 진해서 마치 일반 아이스티 같은 색입니다.
일반적인 복숭아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얼그레이향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진한 편이며 향긋한 베르가못향이 진한 편입니다.
칼로리가 높지만 단맛과 산미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단맛은 묵직했고, 얼그레이티와 복숭아향은 선명했습니다.
이마트 24 아임 e 피치얼그레이
이마트 24에서도 벤티사이즈 얼음컵용 500ml의 피치 얼그레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파우치가 1700원이며 벤티사이즈 얼음이 1300원이라서 합이 3000원입니다.
용량이 500ml인데 170kcal입니다. 제로 칼로리는 아니지만 용량에 비해서는 낮은 칼로리입니다.
복수아 농축액과 홍차, 천연얼그레이향이 포함되었으며
설탕과 함께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했습니다.
구연산과 비타민C와 함께 향료 4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U에서 구입한 제로 피치얼그레이보다 수색이 조금 더 진하지만 뉘앙스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알고 보았더니 제조업소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달달한 복숭아향도 비슷하고 산미가 진한 것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아임이 피치 얼그레이가 설탕이 들어 있고, 홍차추출분말이 아주 조금 더 있기 때문에 좀 더 무겁고, 구연산의 날카로운 산미가 적게 느껴지면서 후향에서 얼그레이 향이 잘 느껴집니다.
단향이 강하면서 설탕까지 들어있어서
3가지 제품 중에 단맛이 가장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는 복숭아 얼그레이티는 개인적으로 복숭아 아이스티에 비해서는 조화로움은 확실히 적게 느껴집니다. 다만 비슷하지만 색다른 복숭아 아이스티를 찾을 때 좋은데요. 할리스 복숭아 얼그레이를 제외하고는 얼음컵을 포함하면 1000ml 이기 때문에 용량을 고려해서 구입해야 합니다.
여러 명이 나눠 드시기에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CU의 델라페 제로 피치 얼그레이 티는 제로 칼로리가 특징이며 얼음컵 포함 3100원에 1L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달달한 복숭아향이지만 산미가 강하고 얼그레이향은 적고 전체적으로는 날카로운 맛입니다.
GS25의 할리스 복숭아 얼그레이는 2600원에 얼음컵 포함 420ml 정도의 복숭아 얼그레이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숭아향과 얼그레이 향이 가장 선명해서 베르가못향에 대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마트 24에서 판매하는 아임 e 피치얼그레이는 3000원에 1L의 피치 얼그레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맛이 진하고 후미에 약간 얼그레이 향이 있어서 달달한 맛의 피치얼그레이를 찾으신다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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