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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카페TEA] 커피명가에서는 로네 펠트 티로 티를 판매하고 있네요 - 커피명가 다즐링 티

by HEEHEENE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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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도 각자의 개성에 맞는 티를 판매하곤 합니다. 제가 오늘 들른 곳은 대구의 반월당에서부터 시작한 스페셜티와 딸기 케이크로 유명했던 커피명가입니다.

커피명가


강배전을 주로 하는 커피명가는 본점에서는 브루잉 커피를 주로 하지만 가맹점에서는 에스프레소 계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들른 커피명가 메뉴판에 로네펠트 티라고 적혀 있습니다. 수제 오미자차를 파는 것은 알았는데 의외라 생각해서 오늘은 그중 다즐링 티를 주문했습니다.

로네펠트 티는 1823년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입업자로 시작한 창업자의 성입니다. 지금으로 보면 202년이나 된 차 회사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유기농을 재배한 홍차의 1아 2 엽으로 채취를 해서 가공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장과 티백은 친환경소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주문한 다즐링도 홈페이지에 판매를 합니다. 1.5g짜리 티백으로 25개가 18000원으로 한국 로네펠트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군요. 개당 720원이고 물은 120~150ml를 넣고 3~4분을 우려내서 마시기를 권합니다.

인도 북동부 지역인 히발 라야 산맥 고산지대에서 생산되어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입니다. 독특한 머스캣 향과 부드러운 맛이 나고 우려냈을 때 밝고 엷은 오렌지색이 특징입니다
폴라 노이드가 세포 손상을 방지해 주어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프루오린을 함유되어있어 치석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즐링 차 한 잔은 커피 반잔 정도의 카페인 함량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홈페이지에서 로네펠트 다즐링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머스캣 향과 부드러운 맛, 그리고 밝고 엷은 오렌 색을 보일까요?

커피명가 메뉴판

가격은 4300 원입니다. 티백 하나의 가격에 비하면 높은 가격이라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루주 잎 가공이나 피라미드 티백도 아닌 페인팅 등급의 일반 티백인데 말이죠.

로네펠트 다즐링티


주문을 하면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고 바로 주십니다. 홈페이지에서는 120~150ml의 뜨거운 물을 권하지만 이 컵에는 아무래도 250ml는 들어갈 것 같습니다. 물의 인심이 좋습니다.

티백의 설명에는 3~4분간 우려내라고 적혀 있지만 알 수는 없습니다
대략 시간을 감을 잡고 티백을 내어놓습니다.

로네펠트 다즐링티


진한 붉은색의 수색입니다.

연한 오렌지색의 수색은 아닙니다.

로네펠트 다즐링티


몰트의 단향(식혜나 엿기름)이 있고, 건포도나 시트러스 과일향  정도가 느껴집니다.
맛은 약한 떫음과  약한 구수함이 있으며, 단맛도 미세하게 있습니다. 식으면서 산미가 느껴지며 뚫은 강도 높아집니다.
바디감은 물과 비슷하며 무게감도 가볍습니다.

로네펠트 다즐링티

다즐링 특유의 싱그러운 풀향이나 청포도향은 저는 찾기 어렵군요.

하긴 1st flush나 2nd flush급이었다면 페이닝등급으로 가공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추측하건대 가을 다즐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싱그러운 풀향의 다즐링 티를 일반 카페에서 찾는다면 캔버스 커피를 추천합니다. 커피명가는 그보다는 단향이 많은 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즐링이라기보다는 인도의 등급이 낮은 홍차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차 자체의 맛과 향은 로네펠트사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리 좋은 차라 해도 물의 양과 우려내는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면 제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테이크 아웃 전문 매장이라도 티 주문을 하면 충분한 시간 3분을 우려낸 뒤에 서빙을 합니다. 그리고 물의 양이 많을 때는 티백을 2개는 넣어주지요. 

그런 점에서 커피명가의 차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티백 1개에 물의 양 그리고 우려내는 시간 정도는 알 수 있도록 서빙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백의 원가가 소매로 720원인데 4300원인데 최소한 물 양이라도 맞추던지,

컵의 용량이 260~300ml가 넘는 다면 티백을 2개를 넣든지 해야 그래도 최소한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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