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비교해볼 편의점 밀크티는 동원에서 나온 보성홍차밀크티와 해태hbt의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 라떼입니다. 이 둘을 같이 비교하는 이유는 다른 특별한 향을 내세우기 보다는 차의 산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원의 보성홍차 밀크티는 홍차가 보성산으로 되어 있으며 홍차 분말도 보성산으로 들어 있는 국내산 찻잎을 이용한 밀크티입니다. 그리고 조지아크래프트 밀크티라떼는 스리랑카산 찻잎을 블랜딩해서 만든 밀크티입니다. 라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커피가 들어 있지는 않네요.
흔하지 않은 국내산 홍차를 이용한 밀크티와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스리랑카의 실론티로 만든 밀크티의 대결이 재미있을 듯 해서 비교해봅니다.
우선 편의점에서 가격은 같습니다 2500원
대신 양은 조지아크래프트 밀크티라떼가470ml 이고 보성홍차 밀크티는 500ml로 근소하게 보성홍차 밀크티 양이 더 많습니다. (이하 조지아크래프트 밀크티 라떼는 조지아라고 부르고, 보성홍차밀크티느 보성홍차로 부르겠습니다)
조지아는 196kcal 이며 보성홍차는 255kcal 입니다.
10ml 당으로 보면 조지아가 4.2 kcal/10ml 이고 보성홍차가 5.1kcal/10ml 입니다.
포장재도 비슷하고 크기와 가격도 비슷합니다.
색이 달라서 구분이 될 정도 입니다.
원재료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조지아는 홍차 고형분이0.29%이고 우유가 19.25% 입니다. 홍차추출액의 함량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고형분 홍차의 원산지는 우바가 90%이고 캔디가 9%, 딤블라가 1%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부분만 보면 고급홍찻잎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바와 딤블라가 고산지역이고 캔디가 중간 높이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함량을 차지하고 있는 우바는 세계3대 홍차중 하나로 선정이 되어 있으며 선명한 쓰고 떫음과 민트향이 특징인 홍차입니다. 과연 민트향이 드러나는 홍차일지 기대를 해봅니다.
보성홍차는 홍차추출액이 28%이며 모두 보성산입니다. 우유는 11%입니다.홍차분말도 보성산으로 0.005% 들어 있습니다. 홍차추출액이라는 단어가 두 회사가 다르게 해석을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알수 있는 부분은 우유가 조지아가 더 많이 들어 있고, 조지아는 실론의 우바로, 보성홍차는 보성산 홍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좀더 파고 들어가 볼까요.
보성홍차는 우유 외에도 탈지분유, 덱스트린, 가당연유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홍차추출액과 홍차분말외에도 홍차향의 합성향료가 들어 있으며, 몇가지 보존제나 유화제와 더불어 소금이 히말이아암염을 넣었습니다.
히말리아 암염이라니, 조금 과해보이기는 하지만 나트륨이 7% 정도도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소량인 모양입니다.
당류가 5.2% 이며 지방은 7% 입니다.
우유제품 외에 유제품은 특별히 보이지 않습니다. 독특한 것은 구연산나트륨이 들어있군요. 산미가 나려나요? 그외에 몇가지 혼합제제와 천연향료와 합성향료가 들어 있습니다. 어떤 종류 향료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부분은 소금이 오스트리아산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소금에 집중한 것일까요?
조지아의 나트륨은 11% 이며, 당류가 35%, 지방은 8%입니다.
홍차의 함량 차이는 적혀 있지 않아서 카페인 함량으로 비교하면 보성홍차가 75mg 조지아가 90mg 으로 홍차 함량도 조지아가 좀더 높습니다.
둘을 비교하면 홍차, 소금, 설탕, 우유의 함량이 조지아가가 좀더 많습니다.
수색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우유가 좀더 많았던 조지아의 색이 좀더 밝은 색을 보이고, 농도도 좀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보성홍차는 일반 홍차 색보다 조금더 진한 고동색이 가까운 특징입니다.
맛은 두 밀크티가 다른 소금을 사용했다지만 저의 혀로서는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애초에 둘다 달아서 짠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구연산나트룸이 들어간 조지아에는 집중하면 느낄 정도의 가벼운 산미가 있습니다만 보성홍차는 구연산이 없서도 비슷한 삼니가 있긴합니다. 한마디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성분표를 보면 조지아가 더 달고 묵직할 것 같지만 독특하게도 단맛은 조지아가 더 많이 느껴지지만 무게감은 보성홍차가 좀더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향은 둘다 합성 홍차향을 사용해서 비슷한 향이 납니다. 얼그레이같기도 하면서도 묘한 홍차향이 편의점 밀크티를 마실 때면 늘 비슷하게 느껴지는군요.
종합적으로 보면
마치 같은 회사에서 나온 밀크티에
하나는 우유가 조금더 많고, 하나는 좀더 진하게 우려낸 밀크티 같습니다.
맛과 향은 특별한 우바나 보성의 장점을 찾기에 저의 센서는 미약했습니다.
다만 둘다 2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500ml 정도의 밀크티라면 재구매를 하겠는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실론의 우바, 오스트리아의 소금을 사용한 조지아
보성의 홍차, 히말리아의 암염을 사용한 보성홍차
이렇게 보면 마케팅을 멋있고 포장재도 멋있어서 높은 기대치를 가지게 하지만
그에 비해서 내용물은 평범하고 개성은 없는 밀크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기존에 리뷰한 아쌈이나 아티제에 비해서 마시기에는 편한 편입니다.
단지 무난한 RTD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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