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티 - TWG의 White Sky Tea와 Ritz의 Ritzy Breakfast는 순하고 향기롭습니다

"딸내미가 싱가포르에서 살아가지고 자주 갔다 온다 카더라.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차라 카민서 주던데 니 먹어라"

TWG의 화이트 스카이티와 리치 블랙퍼스트티

싱가포르에서 일자리도 얻고 살고 있다니 무척 부러운데요. 덕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싱가포르의 차를 얻어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얻은 두 가지 차는 TWG와 RITZ입니다.

TWG- White Sky TEA

TWG는 2008년 모로코 출신의 프랑스인 Taha Bouqdib이 설립한 이 차 제국은 현재 전 세계 42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고급차 브랜드"라고 자칭하는 싱가포르에 설립되어 본사를 둔 찻집인 TWG는 주로 아이사에서 생산 되는 최고급 원료를 사용해서 최고의 차를 제공합니다.
출처 : https://www.luxe-magazine.com

우리나라에서는 한글로 된 홈페이지가 있어서 틴케이스로 된 잎차와 티백도 판매하고 있고, 투썸플레이스에서 한잔씩도 마실 수도 있고, 박스로 티백을 판매하고 하는 브랜드라 익숙한 편입니다. 홍차에서 백차, 녹차, 가향차 까지 차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은 지금까지 제가 접한 TWG는 실패한 적이 없어서 대략 믿고 마시는 티 브랜드입니다. 다만 가격이 좀 높죠.

TWG 화이트 스카이티

제가 얻은 TWG는 그중에서도 백차로 만든 가향차인 White Sky TEA 입니다.

화이트 스카이 티 녹차와 백호은침의 천상의 하모니가 수정처럼 맑은 풍미를 일으키고, 일랑일랑 꽃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관능미를 더했습니다. 강상에 잠기고 싶은 날, 화이트 스카이 티와 함께 해 보세요. 어린 날의 순정처럼, 기억 속에 살아있는 그리움이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녹차, 마리골드꽃잎
2.5g
95도의 물 3~4분 천천히 우려냅니다

출처 : TWG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는 백호은침을 백차로 분류를 하는데요. 싱가포르에서는 녹차로 분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백호은침은 푸젠성에서 대백종이라는 녹차나무를 재배해서 얻은 첫 번째 찻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저에게는 오이향이 나는 차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마리골드라는 꽃을 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재료에 적혀 있지는 않지만 일랑일랑향료가 더해진 가향티입니다.

TWG 화이트 스카이 티

물 25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진하지만 맑은 투명한 노란색 수색입니다.
화려한 꽃향이 풍성하고 약간 과일 느낌도 있는데요
꽃향이 더 진해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산미와 함께 은은한 구수함이 있습니다.
후미에는 쓰고 떫음이 있습니다.
백차 특징인 오이향은 꽃향에 덮여 잘 느껴지진 않습니다.
 
화려한 꽃향을 즐기기 좋은 차였습니다.
 

RITZY BREAKFAST

리츠는 유명한 호텔의 이름입니다. 리츠 파리가 TWG와 협력해서 차컬렉션을 만들었는데요. 그중에 하나인 블랙퍼스트 티가 있습니다.

리치 블랙퍼스트 티

아침 식사로 마시는 따뜻한 홍차.
설명
리치 브렉퍼스트 티는 아침에 가장 잘 즐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향신료 향이 나는 이 홍차는 따뜻하고 편안한 블렌드로 아침 식사에 이상적입니다.
갓 구운 페이스트리, 수제 잼을 바른 토스트 또는 신선한 제철 과일과 함께 마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출처 : 리치 파리 홈페이지 중

호텔에서  아침식사와 함께 마시기 적당하게 개발한 홍차라고 합니다.
이 차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으로는 찾기는 어려웠는데요.
리치 호텔에 머물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리치 블랙퍼스트 티

 
2.5g의 티백이라 250ml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트와이닝스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티에 비해서는 수색이 연한 
주홍색의 맑은 수색입니다.
색이 연한 것처럼 맛과 향도 순한 편이었습니다.
몰트향과 풀향이 풍성했고 일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에 비해서 부드럽고 마시기 편했습니다.
우유를 넣어서 마시기보다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편한 아침 홍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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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 화이트 스카이티와 리치 블랙퍼스트

싱가포르의 유명한 TWG의 홍차 2가지를 마셔보았습니다.
리치 블랙퍼스트티는 새로운 브랜드인가 싶었지만 사실 리치호텔에 TWG가 협력해서 만든 차이기 때문에 사실 둘 다 TWG의 제품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TWG 화이트 스카이 티는 백차에 마리골드와 일랑일랑 향을 더한 가향백차입니다. 화려한 꽃향과 약간의 산미가 있으면서 구수하고 후미는 쓰고 떫은맛이 선명한 차입니다. 향을 즐기기 좋은 차였습니다.
 
리치블랙퍼스트티는 우유를 더하지 않고 간단한 아침식사와 함께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좋은 몰트향이 선명한 순한 타입의 홍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