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15000원 이상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와서 이 참에 홍차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겨울이면 잘 어울리는 밀크티에 잘 어울리는 홍차라는 광고에 혹해서 구입한 홍차가 '도밍고 꿀홍차'입니다. 도밍고(Domingo)는 스페인어로 '일요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일요일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마르티네즈 에 칸토의 차 브랜드명입니다. 마르티네즈 에 칸토(martinez y canto)는 1970년에 Francisco Martínez와 José Cantó가 설립했으며 티백차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스페인 차 회사입니다.
여기서 생산하는 다양한 꿀 TEA가 있었는데요. 꿀 히비스커스, 꿀생강, 꿀민트, 꿀캐모마일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꿀홍차를 구입했는데요. 기존에 제가 홈플러스에서 미국회사의 몬타나 꿀홍차를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꿀향이 들어간 홍차는 밀크티로 적합하다고 해서 간단한 밀크티를 만들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도밍고 꿀홍차 vs 몬타나 꿀홍차 가격비교
도밍고꿀홍차는 1박스에 6323원으로 20개가 들어 있어서 개당 316.15원입니다.
꿀향이 나는 홍차는 따뜻하게 드세요 - 몬타나 꿀홍차
꿀 좋아하십니까? 저는 무척 좋아하는데요. 특히 홍차를 마실 때 꿀을 넣어서 마시는 것도 좋아합니다. 특히 아카시아 꿀을 넉넉하게 넣어서 달달하고 뜨끈하게 마시는 꿀 홍차는 감기를 물러가
heeheene-tea.tistory.com
신기하게도 홈플러스에서도 몬타나 꿀홍차 외에도 히비스커스, 꿀캐모마일등이 있었으며, 가격은 6900원에 20개이며 1.5g에 20개 한 박스인 것까지 비슷합니다. 그래서 몬타나꿀홍차 1 티백의 가격은 345원으로 조금 더 높은 가격입니다. 게다가 몬타나 꿀홍차의 회사는 미국회사라고 하지만 생산지는 스페인입니다.
도밍고 꿀홍차 vs 몬타나 꿀홍차 원재료 비교
도밍고 꿀홍차는 홍차 94%에 벌꿀 0.12%가 들어가 있으며, 벌꿀향, 아스파탐과 페닐알라닌 말토덱스트린이 들어 있으며 아라비아검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몬타나 꿀홍차는 홍차 96%에 벌꿀 0.0032%에 벌꿀향과 아스파탐, 말토덱스트린과 아라비아검까지 그 외의 첨가물로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두 제품의 원재료를 비교하면 비율만 다를 뿐 성분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꿀의 함량을 비교하면 도밍고꿀홍차가 좀 더 상위버전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도밍고 꿀홍차 vs 몬타나 꿀홍차 따뜻한 홍차
두 티백 모두 1.5g이기 때문에 150ml의 뜨거운 물을 넣고 3분 정도 우려내었습니다. 설명으로는 1~2분 정도 가볍게 우려내도 된다지만 조금 진하게 우려내어 보았습니다.
진한 붉은색의 수색도 비슷하고 꿀향도 비슷합니다. (제가 지금 감기 중이라 조금 틀리 수도 있지만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첫 향은 꿀향으로 둘 다 비슷합니다. 감미료의 조금 미끈하고 가벼운 단맛 스타일과 강도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홍차향이 있으면서 후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몬타나 꿀홍차는 후향에 특별한 쓰고 떫음을 느낄 수 없었지만
도밍고 꿀홍차는 후향에 약간 쌉쌀한 맛과 떫음도 조금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도밍고 꿀홍차의 차 비율이 높고 실제꿀이 많으면서 생기는 차이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섬세하게 맡으면 꿀향에도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도밍고 꿀홍차 vs 몬타나 꿀홍차 따뜻한 밀크티
이번에는 밀크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짜이보다는 런던 스모그와 비슷한 타입으로 데운 우유를 거품 내어서 여기에 홍차를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홍차에 다른 감미료를 넣지 않았습니다. 원래라면 설탕이나 꿀을 1 티스푼을 넣으면 좋습니다.
거의 동시에 비슷한 양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결과물이 조금 다르게 나오는군요.
비중이 몬타나꿀홍차가 조금 가벼운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우유와 층분리가 선명한 편입니다. 그리고 도밍고 꿀홍차는 대부분 섞이고 조금의 양만 섞이지 않았습니다.
마실 때는 살짝 저어서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맛은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와 비슷했습니다. 꿀향도 비슷하고 후미에 쌉싸름한 맛도 돔이고 꿀홍차 쪽에서 느껴졌습니다. 두 홍차 모두 우유와의 조화는 좋은 편이었지만 감미료의 독특한 질감은 저에게는 조금 불편한 편이었습니다.
결론입니다.
도밍고 꿀홍차와 몬타나 꿀홍차는 원산지도 같으며 성분도 비율의 차이가 있을 뿐 맛과 향도 비슷한 가향꿀홍차입니다.
도밍고꿀홍차는 후미에 쌉쌀함이 있는 특징이 있으며, 꿀의 비율이 조금 더 많으며, 그래서인지 비중도 약간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대체제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가격도 거의 비슷하니까요.
달콤한 꿀홍차 맛있게 드세요.
'차를 마시다 > 티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 정원을 산책한다면 느낄 수 있는 향 -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No. 320 부케 (0) | 2023.01.30 |
|---|---|
| 옥수수수염차 티백은 광동옥수수수염차와 얼마나 다를까요? - 다농원 쏘옥 옥수수수염차 (0) | 2023.01.23 |
| [캐모마일허브티 비교] 스미스티 메이커의 No.67 메도우 vs 푸카의 three chamomile organic (0) | 2023.01.16 |
| [현미녹차비교] 타바론 겐마이차 vs 보성현미 녹차 - 의외로 우리는 진한 맛을 즐기고 있었다 (1) | 2023.01.09 |
| 쌍화차 한잔에 당분이 단 0.5g 과 담터쌍화차 계란 노른자와 더 어울리는 쌍화차는? (0) | 2023.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