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차 그냥 마시기 보다는 여기에 넣어보세요- 매화홍차, 매화커피, 매화 우롱

수목원에 매화는 아직 준비 중

3월을 맞이하면서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수목원의 매화와 홍매화

목련은 아직 찬바람에 기운도 못 펴고 있고
매화만이 물을 끌어 올리면서 개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터지기에는 조금 일러서 막 터지려는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홍매화는 미리 핀 녀석도 있지만 날이 추워 꽃잎이 타버렸더군요.
지금 봉오리로 있는 홍매화는 3월 2번째 주 정도면 막 피어날 것 같습니다.

광대나물꽃과 별꽃

수목원에서 찾을 수 있는 꽃은 광대나물꽃이나 별꽃정도가 있었습니다.
꽃이름은 제미나이에게 물어본 것이라서 혹시 틀리면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아직은 가까이서 자세히 봐야만 보이는 작은 꽃들만이 피고 있는 작은 봄이지만 매화가 피어나는 주말이면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매화차를 마셔줘야 합니다.

매화와 어울리는 녹차

매화에 어울리는 녹차를 찾아라 - 우전, 중작, 다이소 녹차, 현미 녹차

 
작년에도 매화차를 마셔보았는데요. 녹차와의 블렌딩을 시험했지만
잘 어울리는 녹차는 다이소의 녹차같이 시원한 맛이 있는 녹차가 잘 어울렸습니다.

매화차

매화꽃차

매화차는 인터넷을 주문했습니다.
작년보다 파는 곳도 늘어났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이제는 조금 저렴하게 매화차를 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매화차는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다른 차에 몇 개만 넣어서 마시는 편이라 
저 작은 병으로도 올해 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매화꽃차를 뜨거운 물에 넣고 2~3분 정도 우려내보았습니다.
맑고 투명한 연두 수색의 매화차가 되었습니다.
 
풀향과 꽃향, 그리고 꿀향이 느껴집니다. 
향이 풍성한 대신 맛은 약한데요.
약한 단맛과 후미에 쓴맛이 있으며 
질감은 묽고 무게감은 없었습니다.

매화홍차와 매화커피

매화홍차

매화꽃차는 홍차의 향과 잘 어울립니다.
가능하면 홍차에 꿀을 넣고 매화차 1~2개 정도만 넣으면
홍차가 매화꿀홍차가 되는데요.
쓴맛이 적은 실론티를 사용하면
호불호가 없는 매화꿀홍차가 됩니다. 

매화 꿀커피

의외일 수 있지만 매화차는 커피와도 잘 어울립니다.
커피 향에 묻히지 않고 커피를 꽃향에 화장시켜 주는 느낌이 나는데요.
꿀을 2~3 티스푼정도를 넣으면 매화향이 더 진해지면서 
달콤한 꽃향이 나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실험으로 시원한 맛의 녹차, 홍차, 커피와 매화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올해는 또 다른 차에 매화를 토핑 해서 마셔보면서 
어떤 차가 또 잘 어울릴지 테스트해보겠습니다.

매화 보리차

매화 보리차

커피와 잘 어울렸다면 대용커피인 오리죠 보리차와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로 넣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커피향보다 오리조의 보리향이 더욱 강했습니다.
매화가 들어갔는지 아닌지 찾을 수도 없이 향이 녹아버렸습니다.
꿀을 넣어도 향에서는 매화가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매화 홍삼차

매화 홍삼차

꿀향과 잘 어울리는 홍삼차는 잘 어울렸을 까요?
조화로움은 좋습니다. 홍삼에 있는 단향이 더 선명해지고 흙 향이 감소해서 홍삼차를 좀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화의 꽃향은 홍삼 향에 덮여 버려서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좀더 맛있는 홍삼차가 되어버렸네요. 꿀을 넣어도 매화의 향은 살아나지 못했고 좀더 달콤하고 맛있는 홍삼차가 되었습니다.

매화 우롱차

매화우롱

우롱차는 풀향과 난향이 있는 차입니다.
난향도 꽃향이라 매화향과 조화로움도 좋은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향이 너무 진해져서 그에 비해 맛이 약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화우롱차를 만들 때는 꼭 꿀을 1~2 티스푼을 넣어야 했습니다.
달콤한 매화차를 즐기기에 우롱차가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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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피기 직전 
매화차를 마셔보았습니다.
매화차를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다른 차에 꽃을 1~2개 정도 떨어뜨리는 토핑형식으로 마시면 
모양과 향을 매화 밭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화차

하지만 진한 꽃향과 꿀향에 비해 맛은 약한 편인데요.
그래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꿀을 조금 넣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매화차와 잘 어울리는 차는
홍차, 커피, 우롱차가 잘 어울렸습니다.

 
녹차는 조금 저렴하거나 대작 같은 감칠맛보다는 시원한 맛이 더 많은 녹차와 잘 어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