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RTD 티음료를 액상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FIS식품산업통계정보라는 사이트에서는 닐슨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연간 혹은 반기간 소매매출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3년과 2024년의 액상차의 인기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2022년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하늘보리, 헛개수, 블랙보리 순서였습니다.
2023년에는 변화가 있을까요?
2023년 액상차의 인기순위

2023년에도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보성홍차가 4위권에 진입한 소식이 새로운 소식입니다.
이노엔의 헛개수가 빠지고 대신 보성홍차가 진입했습니다. 보성홍차가 인기가 있는 것도 있지만

보성홍차가 인기가 있는 것도 있겠지만
편의점에서 보이는 대로라면 보성홍차라는 브랜드에 하위 제품이 4종류가 되어서 헛개수는 1:4의 경쟁에서 밀린 것 같습니다.
2021년의 액상차 인기순위도 옥수수염차, 헛개차, 하늘보리, 헛개수, 블랙보리 순서라서
2022년 7월에 출시한 보성홍차가 2023년에 4위로 뛰어든 것은 액상차 시장에 태풍이었습니다.
그렇다면 2024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024년 액상차의 인기순위

놀랍게도 보성홍차가 2024년 액상차 점유율에서 1등을 했습니다.
4 총사라는 장점도 있지만 점유율이 2023년 6.37%에서 9.38%로 증가했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위 보성홍차- 9.38%


보성홍차에는 복숭아맛, 레몬맛, 샤인머스켓맛, 사과맛 이렇게 4종류가 있습니다.
감미료를 사용해서 칼로리가 0kcal 이며 당류가 없는 특징인 홍차입니다.
홍차는 국내산 보성에서 만든 홍차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맛은 쿰쿰하지 않은 복숭아향과
가벼운 감미료의 단맛이 특징이며 쓴맛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기존의 RTD 홍차라면 실론티와 립톤이 대표로 진한 단맛과 상큼한 레몬향이나 복숭아향이 특징이었습니다.
저는 감미료의 가벼운 질감을 좋아하지 않지만
대중의 선택은 제로칼로리 홍차였던 것 같습니다.
2위 옥수수수염차- 9.27


광동 옥수수수염차 는 2006년 7월에 처음 출시했습니다. 이뇨작용이 있는 옥수수수염을 더한 제품이라 마시면 턱라인이 브이라인이 된다면서 광고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원재료를 보면 옥수수추출액과 현미농축액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표방했기 때문에 스테비아로 단맛을 만들었고 500ml에 5kcal라서 제로 칼로리로 표시할 자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옥수수수염차는 2023년까지 점유율 1위를 차지했었는데요. 그만큼 무난하게 마시기 편하면서도 맛은 좋은 차였습니다.
3위 헛개차 - 9.12%


광동 헛개차는 2010년 4월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숙취해소에 좋은 헛개나무 추출액이 포함되어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광고로 유명했던 제품입니다. 헛개차는 꽤 다양하게 나왔고 HK이노엔에서 만든 헛개수는 2023년 점유율 5위까지 차지할 만큼 헛개차들의 인기가 좋았습니다.
이후로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은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헛개차의 점유율은 떨어졌습니다.
구수하면서도 단향이 매력적이라서 더운 여름에 가끔 숙취가 없어도 선택하게 되는 액상차인 것 같습니다.
4위 하늘보리 - 8.99%

하늘보리는 2000년에 출시한 보리차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집에서 끓여 먹던 보리차를 병에 담아서 판다며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며 비아냥도 있었지만 장수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다른 기업에서도 다양한 보리차를 만들어서 도전했지만 하늘보리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습니다.


하늘 보리의 비밀은 그냥 보리차만넣은 것이 아니라
보리와 옥수수, 현미, 치커리등의 다양한 곡물을 사용해서 누구나 마시기 편한
호불호 없는 곡물차맛과 향을 만들고
이를 하늘보리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래서 하늘보리는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보리향인 듯한데 달콤한 옥수수향인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현미향이 나는 곡물차가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물대신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액상차입니다.
5위 블랙보리 -6.37%


블랙보리는 2017년 12월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하이트진로에서 만들었으며 블랙보리라는 새로운 보리 품종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에는 라이트가 있지만 진한 맛으로는 블랙보리진과 커피맛이 나는 블랙보리 다크로스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트가 저의 취향가 잘 맞아서 가끔 마시는데요.
일반 보리차음료 보다 좀더 달고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여름에 목마를 때 마시기 좋았습니다.
그 이하의 순위를 가볍게 살펴보면
6위는 HK이노엔의 티로그,
7위는 HK이노엔의 헛개수
8위가 광동제약의 대추쌍화
9위가 웅진의 티즐
10위가 남양유업의 17차입니다.

2024년의 점유율 순위는 아이스티가 곡물차를 누르고 1위를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1위 2위가 모두 다이어트를 표방한 제품으로 타깃 고객층이 젊은 여성분들이네요.
한국에서는 찻잎으로 만든 제품보다 곡물차가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이제 액상차 시장에서만큼은 아이스티가 1위를 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하고 맛있는 액상차가 출시되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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