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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밀크티

[우유비교] 소화가 잘되는 우유 vs 오리지널 우유 - 어떤 우유가 밀크티로 맛있을까요?

by HEEHEENE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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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로 만드는 밀크티에 저는 요크셔 홍차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는 쓰고 떫음이 강한 편이고, 실론티는 아이스티로는 좋지만 밀크티로는 조금 가벼운 느낌입니다. 아쌈티는 짜이처럼 설탕과 향신료를 넣으면 맛있는데 그냥 밀크티로 만들기에는 조금 거친 맛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홍차로 간단한 밀크티를 만들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홍차는 요크셔 골드였습니다. 적당한 홍차의 몰티 한 향과 적당한 쓰고 떫음의 조화가 우유와 섞었을 때 설탕을 넣지 않아도 마시기 좋은 밀크티가 되더군요.

락토프리우유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그런데 우유는 어떤 우유가 좋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우유는 큰 차이가 없는 편이지만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우유는 락토프리우유와 일반 우유입니다. 마트에서 오리지널우유는 1000원, 그리고 락토프리인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1500원에 200ml 190ml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같은 브랜드인 매일우유라서 비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락토프리우유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와 요크셔홍차

그런데 조금 TMI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사각형의 우유는 내부에 은색으로 된 포장재인데요. 이대로 전자레인지를 넣으면 데워지지 않는 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한참을 돌려도 데워지지 않고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요. 일반 우유팩은 폴리에틸렌으로만 코팅이 되어있지만 오랜 시간 보관을 위해서 내부에 알루미늄등으로 코팅을 해서 빛과 산소를 차단한 포장재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 우유갑은 전자레인지의 전자기파가 통과하지 못합니다.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락토프리우유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매일유업인 같은 회사의 제품입니다. 오리지널우유는 200ml에 120kcal 입니다.

그리고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190ml이며 107kcal입니다.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라서 그런지 칼로리가 낮습니다.

락토프리우유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오리지널 우유는 원유 100%입니다. 132~150도에서 3초간 멸균한 우유입니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원유 99.45%이며, 혼합제제로 물과 탄산칼슘과 아라비아검이 포함되었으며 132도~150도에 3~5초간 멸균한 우유입니다.

 

탄산칼슘은 우유에 칼슘의 함량을 높이기도 하지만 점도를 올려주는 증점제로, 

아라비아검은 잘 섞이도록 도와주는 유화제로의 역할로 사용하는 식품첨가제입니다.

 

첨가제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 유당을 줄이면 점도가 떨어지는 것 같군요.

락토프리우유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그렇다면 영양정보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오리지널 우유는 당류가 9% 이고, 지방이 13%, 단백질이 6%, 칼슘은 29%입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당류가 6%, 지방은 12%, 단백질 11%, 칼슘 51%입니다.

 

탄산칼슘이 더해지면서 칼슘향이 많아졌고, 유당이 없으면서 당류가 3%  줄었고 나며 지는 비슷합니다.

영장 정보만 보면 단맛만 조금 줄고 점도는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락토프리우유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하지만 실제로 보면 고소한 향이 오리지널 우유가 더 많고 단맛은 특별히 적은 것 같지 않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우유가 단맛이 오히려 많이 느껴지고 질감은 묽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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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홍차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오리지널 우유  vs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밀크티 비교

홍차는 요크셔 홍차 6g에 뜨거운 물 3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서 진하게 사용했습니다.

요크셔홍차락토프리우유밀크티
일반우유와 소화잘되는 우유로 만드는 밀크티

데워서 거품을 낸 우유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붓자 간단하게 밀크티가 만들어졌습니다.

취향에 따라 우유에 연유를 넣거나 시럽을 더하거나

우유거품에 계피나 넛맥을 뿌리면 취향에 따라 변경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맛을 비교하기 위해서 다른 첨가물 없이 우유와 홍차만으로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리지널 우유로 만든 밀크티는 홍차향과 우유향이 조화로우며 홍차에 있는 뻣뻣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당류를 첨가하지 않아도 목 넘김이 좋은 편입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밀크티는 향에서 홍차의 뻣뻣한 질감이 남아 있고, 낙엽이나 나무껍질 같은 향이 선명해집니다. 맛 자체에는 큰 차이는 없게 느껴지며, 목 넘김은 불편했습니다.

 

우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락토프리우유를 사용하면 비슷한 느낌의 밀크티를 만들 수 있지만 원래의 밀크티의 맛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류나 향을 첨가해서 밀크티를 만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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