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트에서 새로운 차가 있으면 일단 사놓고 봅니다. 그리고 이야깃거리가 맞는 비교할만한 차가 나오면 함께 리뷰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우는 습관 차전자피'는 마트에서 구입해 놓고 잊고 있었습니다.
장건강에 좋은 차인 줄 알았는데
질경이- 차전초- 차전차
다시 보니 '차(茶)'는 아닙니다. 차로 시작한 차전자라는 열매의 피(皮)라는 한약재라고 합니다.
차전자는 질경이라는 식물의 씨앗이며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껍질입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경이지만 아무생각없이 지나갔던 것이라 그다지 눈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름이 질경이나 차전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만큼 생명력이 질겨서입니다. 나무 위키에 따르면 중국 한나라 마무 장군이 전쟁으로 사막을 지나는데 말과 병사들이 배가 붓고 피오줌이 나오는 병에 고생을 했습니다. 말이 돼지귀같이 생긴 풀을 뜯어먹고 낫는 것을 보고 병사들도 물에 끓여 먹었더니 나았습니다. 풀을 발견한 곳이 마차바퀴 앞이라서 '차전초(車前草)'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봄에는 어린 순을 나물로 데쳐먹고
가을에는 씨를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질경이의 잎은 기침, 간염등에 도움이 되고
씨앗인 차전자는 방광염, 요도염, 기침, 간염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제가 구입한 차전자피가
이 질경이의 씨껍질입니다.
건조한 차전자피는 물에 닿으면 불어나서 변의 양을 늘려서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녹차원 비우는 습관 차전자피
차전자피는 차는 아니지만 60ml의 따뜻한 물을 넣어서 마시는 타입입니다.
원재료는 차전자피 분말에 치커리분말,
올리고당, 효소처리스테비아
비타민C, 레몬과즙분말, 레몬향분말,
말토덱스트린과 이산화규소가 더해진 제품입니다.
한 박스에 개당 5g이며 20개의 작은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지컷 포장이라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었습니다.
흰색가루에 거뭇거뭇한 가루가 섞여 있습니다.
레몬향이 은은하게 있는데요.
뜨거운 물 60ml를 넣고 저었더니
점차 풀처럼 엉깁니다.
차전자피는 액괴?
이래서 몸 속에 들어가면
장에서 밀어내기가 가능하겠구나 싶은 걸쭉한 타입이었습니다.
실온의 물에는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녹이는 편이 좋았습니다.
향은 레몬향이 풍성했습니다.
맛은 산미와 단맛인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질감이 많이 끈적하지는 않지만 식을 수록 엉기는 타입이라서
김치 만들 때 사용하는 풀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이런 질감을 이겨낼 수 있다면 변비에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글로는 도저히 설명하기 어려워서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차전자피 영상
우선 따뜻할 때 다른 잔으로 옮긴 영상입니다.
질감이 느껴지십니까?
2포에 뜨거운 물 120ml 정도를 넣고 따뜻할 때 다른 잔으로 옮겼습니다.
걸쭉한 느낌이 마치 전분이 풀려 있는 울면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레몬향 있는 새콤달콤한 울면 국물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고
저는 변비가 없어서 굳이 마시고 싶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방치해두었더니
좀 더 굳었습니다.
푸딩처럼 되었습니다.
눈알만 있으면 슬라임이나 액체괴물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레몬향이 풍성하고 맛은 달콤 새콤해서
맛은 괜찮을 것 같지만 단맛은 스테비아의 감미료 단맛이며
푸딩처럼 톡톡 끊기는 말캉함이 아닌 약간은 끈적함이 있어서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을 했는데 아직 13개의 차전자피가 남았네요.
맛보고 싶은 분 댓글 남겨주세요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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