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수색이 연하고 쓰고 떫음과 감칠맛이 강한 편이라서 티에이드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보성제다의 유기농 아름다운 보성녹차는 그 맛이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 있으면서 쓰고 떫음은 거의 없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아이스로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 그린티



아이스 그린티 |
녹차 티백 2개 따듯한 물 100ml 레몬즙 5ml 시럽 10~15ml |
1. 녹차티백을 따뜻한 물에 2분간 우려내어줍니다.
2. 얼음이 가득한 잔에 우려낸 녹차를 넣고
3. 레몬즙과 시럽을 넣고 살짝 저어줍니다.
4. 장식으로 레몬이나 라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녹차로 아이스티를 만들려면 녹차를 우려내서 레몬즙과 시럽을 취향에 따라 넣으면 간단하게 아이스 그린티를 만들어서 마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을 보성녹차는 아이스그린티로 만들기에 적합한 티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임향과도 잘 어울리는데요. 취향에 따라 라임즙을 레몬즙을 대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은 조금 심심하지만 건강할 것만 같은 아이스티입니다. 적당한 감칠맛과 풀향이 시원하게 있어서 마시기 편합니다만 그런데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탄산을 좀 넣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탄산수를 넣어서 그린티에이드에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오늘 사용한 탄산수는 사이다와 토닉워터, 진저에일이며,
그린티 에이드 - 그린티 진저
우선 그린티 에이드를 위해서는 녹차를 진하게 우려내야합니다.


1.1g의 녹차 티백 3개에 물 150ml를 넣고 2분간 우려내서 진한 녹차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시럽으로 만드시려면 이렇게 우려낸 녹차에 설탕을 넣고 녹여주시면 됩니다만
저는 탄산수에 들어있는 당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따로 설탕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린티 에이드 |
진하게 우려낸 녹차 30~45ml 레몬즙 5~8ml 탄산수 90 ~120ml 장식용 레몬이나 라임 |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녹차와 레몬즙을 넣고 살짝 저어줍니다.
2. 얼음에 닿지 않도록 탄산수를 넣고
3. 레몬이나 라임으로 장식을 하면 완성입니다.
탄산수를 진저에일로 사용하면 레몬향이 상큼한 진저에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차가 들어갔지만 생강과 레몬향에 밀려서 보디감을 좋게 하는 데는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거의 존재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린티 에이드 - 그린티 토닉
그린티 토닉은 그린티 진저 같은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레몬즙 대신 라임즙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레몬즙이 화사사고 가벼운 시트러스라면, 라임은 조금 더 묵직하고 오일리한 느낌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토닉워터에는 퀴닌향이 들어 있어서 후미가 쌉쌀하면서 독특한 향이 있는데요. 그린티 토닉에서는 녹차의 풀향과 시원한 향이 살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풀향과 퀴닌향이 마치 진의 주니퍼베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래서 마치 알코올 없는 진토닉이라는 생각이 떠오를 만큼 가벼운 느낌의 맛과 향이었습니다.
게다가 목 넘김은 다른 그린티에이드에 비해서 가장 좋은 편이었습니다.
진토닉 좋아하시거나, 개성 있는 그린티에이드를 찾으신다면 그린티 토닉 권하고 싶네요.
그린티 에이드 - 그린티 사이다
일반 탄산수를 사용하신다면 시럽과 레몬라임향을 더한 제품이 사이다 혹은 스프라이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잔이 앞서의 음료보다 큰 편(330ml)이라 녹차는 45ml를 사용해서 레몬즙도 8ml를 넣어 보았습니다.


토닉워터에 비해서 보디감은 가볍고 화려한 맛있습니다.
녹차의 풀향과 감칠맛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나쁘지 않고 그린티 에이드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보성녹차를 이용해서 그린티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린티 진저는 녹차의 느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린티 토닉은 녹차향이 은은하게 있으면서 후미가 쌉쌀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린티 사이다는 녹차의 향과 맛이 가장 선명하게 잘 드러난 그린티 에이드였습니다.
그린티 에이드를 판매한다면 무난하게 사이다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신다면 그린티 토닉으로 만들어서 마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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