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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RTD 보리차와 가장 잘어울리는 탄산수는? - 탄산수, 사이다, 진저에일, 토닉워터

by HEEHEENE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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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에서 출시한 순백보리 차는 백프로 국내산 보리로 만든 RTD 보리차입니다. 기존에 있던 다양한 보리차들은 맛과 향이 풍성하지만 순수한 보리차만으로 된 제품은 흔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다양하게 응용하기에는 조금 망설여 졌습니다.

이번에 순수한 보리차를 얻었으니 다양한 탄산을 넣어서 어떤 탄산과 잘 어울리는지 실험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사용할 탄산수는 일반 탄산수와 사이다. 그리고 진저에일과 토닉워터입니다. 

비율은 얼음이 든 잔에 보리차 1: 탄산수 2정도로 넣어보았습니다.

탄산수와 보리차
탄산수와 보리차

 

탄산수와 보리차

탄산수와 보리차
탄산수와 보리차

아무 맛이나 향이 없는 탄산수와 보리차를  섞어보았습니다.

보리차에 탄산이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마시면서 이 맛은 기억에 있는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콜'과 비슷합니다 .다만 단맛이 없는 맥콜입니다. 

탄산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심심한 맥콜은 어떠신가요?

 

보리 사이다

보리 사이다
보리 사이다

이번에는 레몬라임향이 더해져있으며 단맛이 있는 사이다를 보리차와 1:2 비율로 넣어보았습니다.

사이다의 찐득한 단맛이 줄어들었지만 레몬라임향에 보리향이 묻혀버렸습니다.

후미에 적지만 은은하게 보리향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결론은 그다지 매력적인 조화는 아니었습니다.

 

보리 진저에일

보리 진저에일
보리 진저에일

생강향과 레몬향이 포함된 탄산수인 진저에일과 보리차를 섞어보았습니다.

수색은 꽤 만족스러운데요.

역시 생강과 레몬향이 줄어듭니다. 보리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후미에는 어째서인지 쌉싸름한 맛이 있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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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토닉

토닉워터는 원래는 퀴닌이 포함된 탄산수였습니다. 예전에는 말라리아의 치료제로 사용한 퀴닌을 먹곤 했는데 쓴맛이 강해서 탄산수에 섞어서 마시기 시작했고, 여기에 레몬이나 라임이 더해지고, 진을 넣어서 마시면 진토닉이 되는데요.. 진의 주니퍼베리가 약용으로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퀴닌 자체를 넣은 토닉워터는 거의 볼 수 없으며, 대부분 퀴닌향이 들어가고 라임향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은 달고 산미가 있으며 후미에 쌉쌀한 느낌의 탄산수 입니다.

보리토닉
보리토닉

토닉워터에 보리차를 섞었을 때도 희석되는 것은 비슷한데요.

토닉향과 라임향이 좀더 느껴지면서 보리향과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보리에이드
보리차와 다양한 탄산수

보리차를 다양한 탄산수에 섞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는 않습니다.

보리차의 보리향이 향료가 아닌 보리차체의 향이라서 그런지 향료가 들어간 탄산수의 향에서는 보리향이 사라져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레몬향과는 적당히 조화로운 편이지만 라임향과는 충돌이 생겨서 권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래서 결론은 

보리차는 다른 탄산수를 넣기보다는 순수한 탄산만 넣은 보리탄산이 저의 취향에는 잘 맞았습니다.

구수한 보리향이 맥콜이 떠오르지만 단맛이 없어서 혈관에는 부담이 없는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생각하니 맥콜이 잘 만든 보리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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