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찻집과 차제품

[오차즈케를 찾아서] 유이쯔 덕산 텐동과 오차즈케

by HEEHEENE 2026. 5. 16.
728x90
반응형

오차즈케는 차에 밥을 말아먹는 메뉴입니다. 대구에는 유명한 오차즈케 집이 동경아우라코이보타루가 있습니다. 동경아우라가 전통적인 오차즈케로 깔끔한 맛이 특징 라면 코이보타루는 진한 육수가 더해진 차로 진한 맛이 특징으로  전혀 다른 두 가지 오차즈케를 맛을 보며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 이렇게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오차즈케구나 싶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검색하는데 독특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텐동집이고 메뉴도 텐동인데 오차즈케로 검색이 되더군요. 희망을가지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유이쯔

유이쯔
유이쯔

유이쯔는 예전에 카페를 찾아 다녔던 골목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큰 간판이 없어서 길눈이 어두운 저는 지도앱을 켜놓고도 지나가서 다시 찾았습니다. 저기 칠판을 중심으로 찾으시면 찾기 쉽습니다. 희한하게 잘 안 보여요 

유이쯔 대구 중구 중앙대로 376-20

찾아보면 성서계대에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시내에 있는 곳으로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유이쯔는 유일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세상에 하나뿐인 텐동집을 목표로 하는 포부가 담겨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유이쯔 메뉴

유이쯔
유이쯔 메뉴

동성로에서 줄서서 먹는 텐동집으로 알려졌다는데요.

줄 서서 먹는 곳에서는 대기번호 받고 주문을 미리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구에 메뉴판이 나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이쯔도 맛집의 면모를 보이며 입구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다양한 텐동이 있는데 가장 많은 종류가 덕산텐동, 심플한 텐동이 그냥 텐동이네요.

텐동 외에는 연어덮밥과 연어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텐동을 주문하면 오차즈케를 먹을 수 있는 차와 고명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텐동을 먹고 남은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군요.

튀김과 밥을 먹고 오차즈케라 멋진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갔더니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니 모든 튀김을 먹을 수 있는 덕산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작은 가게인가 싶었는데 내부는 상당히 넓었고 대부분의 좌석이 바 형태로 있어서 혼밥 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덕산 텐동

유이쯔
덕산 텐동

미소된장국과 텐동을 먼저 주시는데요. 

미소된장국이 국물이 흰색이 많고 짠맛이 적고 구수합니다. 기존에 알던 미소된장보다 마시기 편했습니다. 미소된장 특유의 쿰쿰한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유이쯔유이쯔
미소된장국과 덕산텐동

 

받은 텐동은  빠르게 접시로 옮겼습니다. 김과 가지, 새우, 장어. 고추, 표고 튀김이 있었습니다.

텐동의 튀김이 단단하지 않고 아삭아삭한 느낌이 나는 바삭한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단단하지 않아서 김튀김을 빠르게 먹는 편이 좋습니다.

유이쯔유이쯔
장어튀김

튀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장어였습니다. 저는 원래 장어 먹으면 비린향과 흙내를 잘 느끼는 편이라 조금 두려움에 베어 물었는데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담백하고 바삭한 튀김옷과 장어가 식감이 정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먹는다면 장어텐동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이쯔유이쯔
새우튀김과 고추튀김

다음으로 인상적인 튀김은 고추튀김이었습니다. 고추튀김은 꽈리고추

유이쯔 오차즈케

유이쯔유이쯔
오차즈케

튀김을 다 먹을 때쯤이면 오차와 고명(김, 파, 고추냉이)을 가져다주시는데요.

차의 양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밥을 넉넉하게 남겼지만 충분히 잠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밥에 간이 되어 있어서 맑은 찻물일까 싶었는데

감칠맛과 스모크 한 향이 진하네요.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같은 향이 느껴집니다. 녹차향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진한 육수향이라서 고추냉이를 충분히 넣어서 먹으면 마치 따뜻한 가락국수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유이쯔
유이쯔 오차즈케오 텐동-AI로 생성된 이미지. (CatGPT사용)

유이쯔의 텐동의 튀김은 단단하기보다는 바삭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장어튀김과 고추튀김, 표고튀김이 맛있었습니다.

튀김을 다 먹을 때쯤 넉넉한 오차를 제공해 주는데 제가 보기에는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향이 느껴지고 짭짜름하고 감칠맛이 풍성한 오차였습니다. 

 

저는 오차즈케라면 찻물만 사용할 줄 알았는데

유이쯔에서도 육수를 사용했고, 코이보타루에서도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일본에서는 오차즈케라면 찻물만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찻물이 더한 다양한 육수를 사용해도 오차즈케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라면 멸치육수를 뽑아서 마지막에 녹차를 가볍게 우려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