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판매하는 조니워커 블랙라벨
코스트코에 갔는데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100곳의 바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카치위스키는 조니워커입니다(https://www.mk.co.kr/news/business/10934274)
조니워커 중에서도 특히 블랙라벨이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요.
가격이 무서워서 잘 못샀는뎅 코스트코에서 28990원에 700ml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때 아니면 언제 마셔보겠나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주로 버번위스키를 많이 마셨는데 스카치위스키는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더라고요.
조니워커 블랙라벨은 진하고 맑은 호박색의 수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코를 찌르는 알코올 향이 풍성한데요. 에어링을 2~3분 정도하고 나서 향을 다시 맡아보았습니다.
스모크 향, 홍차, 배, 사과, 바나나 향이 느껴지다가 차츰 꿀향이 많아집니다.
맛도 단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질감은 부드럽고 매끄러우면
후미에 피트향과 스모크향이 툭 치면서 마무리를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은 달달하고 복합적인 과일향인데 피트와 스모크향이 부담 없이 적당하게 있습니다.
매력적인 위스키인데요.
조니워커 블랙이 인기가 있는 만큼 나라별로도 다른 칵테일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나라별 유행하는 조니워커 블랙 칵테일
나라 별로 다른 칵테일에 대한 정보는 챗 GTP를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챗 GTP가 찾아본 자료는 페이스북, 레딧, 디아지오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모두 조사해서 찾아본 내용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하이볼이나 블랙올드패션드로 주로 마신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도 하이볼이나 롭로이도 마신다고 하는데요. 롭로이는 스위트베르무트와 앙고스트라비터스를 사용한 맨해튼과 비슷한데 버번위스키 대신 조니워커 블랙을 사용하는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하이볼로 마시는데 탄산수만 사용하거나 진저에일로 하이볼을 만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탄산수를 사용한 하이볼로도 마시지만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콜라를 섞어 마시는 블랙콕을 즐긴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니워커 블랙은 아무것도 섞지 않고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지만(얼음을 넣으면 단향이 줄어서 실온의 위스키가 가장 향과 맛이 풍성했습니다)
그래도 위의 칵테일 중에서는 블랙콕이 콜라의 캐러멜 향과 조니워커 블랙의 꿀 같은 달콤한 향의 조화로움이 좋더군요.
그런데 태국에서는 아이스티로 만든 하이볼을 즐긴다고 합니다.
레시피는 얻었는데 어떤 아이스티를 사용하는지 몰라서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사용된 아이스티는 RTD 복숭아 아이스티, 인스턴트 아이스티, 그리고 얼그레이 티백으로 만든 아이스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어떤 블랙티 하이볼이 가장 맛있을까요?
조니워커 블랙 티 하이볼 w/ RTD 피치아이스티
▶블랙 티칵테일 w/ 피치아이스티 재료
조니워커 블랙라벨 40ml
피치아이스티 80ml
탄산수 60ml
꿀시럽 10ml(꿀 5ml+ 물 5ml)
레몬 한 조각
▶ 블랙 티칵테일 w/ 피치아이스티 만드는 방법
1. 얼음이 든 잔에 위스키와 아이스티, 꿀시럽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탄산수를 넣고 살짝 저어주며
3. 레몬즙과 타임등으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스모크 향이 선명해집니다.
감미료 맛과 복숭아향이 선명합니다.
아쉽지만 단맛이 붕 뜨는 느낌이고
복숭아향과 스모크향이 분리되면서 조화롭지는 못했습니다.
각각의 개성이 튀는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만들기 쉬웠는데 아쉽게도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습니다.
조니워커 블랙 티 하이볼 w/ 인스턴트 자몽 아이스티
▶블랙 티칵테일 w/ 자몽아이스티 재료
조니워커 블랙라벨 40ml
자몽아이스티 80ml
탄산수 60ml
꿀시럽 10ml
장식용 레몬웨지와 타임
▶블랙 티칵테일 w/ 자몽아이스티 만드는 방법
1. 물 80ml에 자몽아이스티를 잘 녹여줍니다. 필요하다면 꿀도 넣어서 함께 녹여주면 편리합니다.
2. 셰이커에 위스키와 아이스티, 꿀시럽을 넣고 얼음과 함께 잘 흔들어줍니다.
3. 얼음이 든 잔에 음료를 넣고 탄산수를 넣어서 채워줍니다.
4. 레몬웨지와 타임으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마실 때는 레몬웨지를 졸아서 레몬즙을 5~8ml 정도를 더하는 편이 산미를 더 올려서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스모크보다는 피트 향이 좀 더 잘 느껴지고
자몽 과일향과 위스키 단향, 꿀향이 모두 느껴지지만 튀지 않고 조화롭습니다.
레몬즙을 넣지 않으면 단맛과 산미가 비슷한데요. 저는 레몬즙을 조금 넣는 편이 더 맛있었습니다.
목 넘김이 편하며
전체적인 조화로움도 좋았습니다. 인스턴트아이스티에 있는 향과 단맛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니워커 블랙 티 하이볼 w/ 얼그레이 아이스티
▶블랙 티칵테일 w/ 얼그레이티 재료
조니워커 블랙 40ml
얼그레이티 80ml
탄산수 60ml
꿀시럽 10ml
장식용 레몬웨지와 타임
▶블랙 티칵테일 w/ 얼그레이티 만드는 방법
1. 실온의 물 100ml에 얼그레이 티 티백 1개를 넣고 2~3시간 우려냅니다.(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쓰고 떫음이 많습니다)
2. 셰이커에 위스키와 얼그레이티, 꿀시럽을 넣고 얼음과 함께 잘 흔들어줍니다.
3. 얼음이 든 잔에 음료를 담고
4. 레몬웨지와 타임으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마실 때는 레몬웨지로 즙을 내서 마시면 산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단맛은 적은 편이고
얼그레이티의 향과 위스키 향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립니다.
꿀향은 많지 않고 단맛도 적은데요. 취향에 따라 달게 드시려면 꿀시럽을 20ml로 조정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대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향을 즐기면서 덜 달게 마시기 좋은 티칵테일이었습니다.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사용한 블랙티 하이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니워커 블랙과 2배의 아이스티와 꿀을 더하고 여기에 탄산수를 곁들이는 방식인데요.
RTD 아이스티보다는
인스턴트 아이스티로 만들 때가 제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각자의 향이 조화로웠습니다.
얼그레이 티 티백으로 만들도 향의 조화로움이나 고급스러움은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맛이 적어서 맛보다는 향을 즐기기 좋은 칵테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어떻게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티 칵테일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운 치킨과 잘 어울리는 짝퉁 IPA맥주(티맥주) 만드는 방법 - 다양한 치킨과 맥주 페어링 (31) | 2025.07.03 |
|---|---|
| 꿉꿉한 장마철에 잘 어울리는 티칵테일 3가지 레시피 -얼그레이 진피즈, 자몽루이보스 스파클링, 말차 코코넛 화이트러시안 (34) | 2025.06.19 |
| 우롱소주 만들기 - 아나타노 우롱 vs 고베시보 우롱 어떤 소주가 잘 어울릴까? (29) | 2025.06.12 |
| 재스민 티 하이볼 3종 만드는 방법 - 재스민 위스키 하이볼, 재스민 진 토닉, 재스민 모히토 (37) | 2025.06.05 |
| 단오를 맞이해서 석창포 차 한 잔 그리고 창포 칵테일 한 잔 어때요? (23) | 2025.05.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