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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독특한 복숭아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 feat. 링티, 사이다, 2프로부족할때

by HEEHEENE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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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과일은 복숭아라고 합니다. 수박과 참외, 옥수수의 철이 슬쩍 지나가면서 사과가 나오기 전에는 다양한 복숭아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맛은 황도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백도가 맛있기도 하고, 껍질이 매끈한 천도복숭아도 맛있지요. 요즘에는 납작 복숭아라는 것도 있고, 복합적인 복숭아도 나온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복숭아아이스티 재료
실론티, 복숭아향음료-링티제로, 칠성사이다 복숭아, 2프로 부족할때

복숭아의 향긋한 향은 홍차와도 잘 어울려서 아이스티는 레몬아이스티와 복숭아 아이스티가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 아이스티가 인기가 있어서 사람들은 커피 샷을 더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아샷추라고 하지요. 저도 좋아하는 복숭아 아이스티이지만 제품으로 나오는 아이스티의 변주는 한계가 있어서 색다른 복숭아 아이스티는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편의점에서 복숭아 향이 가향된 음료가 눈에 딱 띄더군요. 이온음료이며 칼로리가 제로인 링티와 칠성사이다에 복숭아 향을 더한 제품, 그리고 전통적인 복숭아 향 음료 2프로 부족할 때를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스티로 만들기 적합한 홍차인 실론티를 조금 진하게 우려내어서 무게 비율 1:3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의 비율은 적합한 비율인 것 같습니다. 실론티 6g을 300ml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어서 사용하였습니다.

 

링티 복숭아 아이스티

링티제로링티제로링티제로
링티 복숭아 아이스티

링티는 이름 그대로 링거액을 마시는 것 비슷한 녀석입니다. 간단히 이온음료인데요. 칼로리가 0kcal 인 장점입니다. 마셔보면 맑은 수색의 포카리스웨트와 비슷합니다. 포카리스웨트의 맛은 MSG의 맛이며, 향은 자몽향입니다. 제가 구입한 링티는 MSG는 들어 있지 않고 수크랄로스라는 감미료가 들어 있군요. 여기에 구연산, 비타민, 옥수수 전분, 소금, 복숭아 농축액과 복숭아 향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마셔보아도 복숭아향 포카리스웨트입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링티제로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

얼음이 든 잔에 홍차 30ml를 넣고 링티를 90ml를 넣었습니다. 비중이 비슷해서 붓기만 해도 잘 섞이는군요. 

맛은 보면 링티제로는 이온음료의 부드러운 보디감과 복숭아 향이 더해지니 백도 같은 느낌의 복숭아 아이스티가 됩니다. 단맛은 좀 적고 약간 밋밋한 느낌이 있지만 제로칼로리를 생각항션 홍차가 흐고 떫음을 약간 더해 개성 있는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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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복숭아 아이스티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라임과 레몬향만 더해진 음료였던 칠성 사이다입니다. 향료만 더 넣으면 되었을 것을 왜 지금까지 없었을까요?  올해는 다양한 칠성사이다 제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섬유질을 더한 칠성사이다 플러스에서부터 복숭아, 그리고 청귤까지 신제품들이 나왔더군요. 향료만 넣었을 것 같은데 농축액과 과즙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500ml에 215kcal입니다. 꽤 달달하죠. 여기에 구연산이 더해서 있어서 적절한 산미가 있습니다. 

마셔보면 복숭아향이 향긋한 탄산수입니다.

칠성사이다 복숭아칠성사이다 복숭아 아이스티
칠성사이다 복숭아와 칠성사이다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

얼음이 든 잔에 홍차 30ml를 넣고 복숭아 사이다를 90ml를 넣었습니다. 비중은 홍차보다 사이다가 당도가 높아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홍차의 쓰고 떫음은 탄산수의 매운맛과 만나면 너무 자극적인 맛이 되어서 맛있게 느끼기는 힘듭니다.

탄산이 혀를 쏘는 매운맛 그리고 홍차의 약간 떫음이 더해지면서 복숭아향이천도복숭아 마냥 단단한 느낌입니다. 홍차와 탄산은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인데요. 복숭아 향이 더해지니 톡 쏘는 맛의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티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네요.

 

2프로 부족할 때 복숭아 아이스티

2프로 부족할 때 2프로 부족할 때 2프로 부족할 때
2프로 부족할 때

전통적인 복숭아향인 이프로 부족할 때는 500ml에 130kcal입니다. 과당과 구연산이 더해지며, 복숭아 농축액과 복숭아 향료를 더해서 만들어진 음료입니다. 적당한 당도와 강한 산미이지만 단점은 후미에 쿰쿰한 향이 있습니다. 홍차와 만났을 때 어떤 작용이 날까요?

복숭아 아이스티
2프로 부족할 때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

얼음이 든 잔에 홍차 40ml를 넣고 이프로부족할때 120ml를 넣었습니다. 비중이 홍차보다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프로 부족할 때의 후향의 쿰쿰함이 홍차의 목향과 만나면서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장점이 없이 보디감은 가볍고 후향이 쿰쿰해서 불쾌한 느낌이 드는 복숭아 아이스티가 되었습니다. 이건 추천하기 어려운 음료네요.


결론입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링티제로, 칠성사이다, 2프로부족할때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

 

링티제로 복숭아 맛으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는 제로칼로리 복숭아 아이스티로 생각하면 무난하게 마실 만한 정도입니다.

 

칠성사이다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는 짜릿한 자극적인 탄산이 매력적인 복숭아 아이스티입니다. 강추합니다. 적당한 홍차에 섞어 보시면 처음 느껴보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프로부족할때로 만든 복숭아 아이스티는 후향이 쿰쿰해서 마치 상한 복숭아 같은 향을 맡아야 합니다. 시도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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