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는 예전에는 산길을 오가는 중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간식이었습니다. 5월~6월 정도 학교를 다녀오는 길에 산길이 있으면 빨간 열매가 유혹을 하면 따먹곤 했던 추억의 과일이지만, 언젠가부터 뱀딸기는 보이지만 산딸기는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한 도시락이 1만 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이제는 하우스에서 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부지런하기만 하면 먹을 수 있던 열매가 이제는 제법 높은 가격으로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철에 잠깐씩 볼 수 있는 귀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산딸기는 냉동으로 먹어도 괜찮은 편이며, 해외에서는 비슷한 종을 라즈베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냉동 과일 중 라즈베리를 찾으시면 일년내내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산딸기(라즈베리)를 사용해서 티칵테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산딸기는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과 산딸기 퓨레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만약 라즈베리 시럽이 있다면 함께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산딸기 퓨레 만들기


[산딸기 퓨레 재료]
- 산딸기 200g
- 설탕 40~60g
- 레몬즙 약간 (5ml 정도)
[만드는 방법]
- 3~5분 정도만 살짝 끓여서
- 냉장고에 1시간정도 식혀서 사용합니다.

산딸기 퓨레는 수분과 산도가 높은 편이라 생각보다 빨리 향이 죽는 편입니다.
냉장에서는 3~5일 정도 냉동에서는 약 1주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용도에 따라 가열하지 않은 방법이나 잼처럼 만들어도 되는데 가열이 적을수록 향이 신선합니다. 그래서 저는 3~5분 정도만 가열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잼처럼 가열하려면 설탕보다는 라즈베리 시럽을 넣어서 향을 더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산딸기 진 티토닉


산딸기 진 티토닉은 생 산딸기를 사용합니다.
많지 않은 5~6알 정도의 산딸기만 사용하는 산딸기 진 티토닉 산딸기 향이 잘 나올까요?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냉침 얼그레이 티입니다.
실온의 물 100ml에 얼그레이티 티백 1개를 넣고 30~2시간 정도 우려내서 사용합니다.
[산딸기 진 티토닉 재료 준비]
- 진(가능하면 헨드릭스 또는 봄베이사파이어) 60ml
- 냉침 얼그레이티 60ml
- 산딸기 4~5개
- 토닉워터 80ml
- 장식용 레몬 껍질
[만드는 방법]
- 하이볼 잔에 산딸기와 진을 넣고 으깨줍니다.(덩어리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 얼음과 얼그레이티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 토닉워터로 잔을 채우고 살짝 저어줍니다.
- 레몬 껍질로 향을 더하고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뭐 이러면 산딸기 맛이 나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산딸기가 하나씩 입에 들어와 터지면서 산딸기 향이 퍼지는데 헨드릭스의 향긋한 꽃향과 조화로움이 좋습니다. 여기에 얼그레이가 향을 더해주면서 신선한 산딸기 향을 즐기면서도 진토닉의 느낌도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헨드릭스진, 얼그레이, 생 산딸기의 조화로움이 멋진 티칵테일입니다.
산딸기 우롱하이볼


이번에는 조금 묵직한 티칵테일입니다.
위스키를 사용하고 우롱차를 사용합니다. 우롱차는 향이 단단한 느낌과 부드러운 질감이 있어서 위스키에 밀리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위스키는 향이 순한 제임슨을 사용했습니다. 보통 하이볼용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산딸기 우롱 하이볼 재료 준비]
- 위스키 30ml
- 냉침 우롱차 80ml
- 산딸기 퓨레 30 ml
- 탄산수 60ml
[만드는 방법]
- 하이볼 잔에 산딸기 퓌레, 얼음, 위스키를 순서대로 넣고 잘 저어줍니다.
- 탄산수로 잔을 채우고 살짝 저어주고
- 민트나 로즈마리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생산딸기와는 다른 약간 숙성된 산딸기 향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라즈베리 시럽 같은 느낌이랄까요.
할 수 있다면 산딸기 2~3개 정도 넣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롱차는 베이스로서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향이 좀더 진한 우롱차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롱차는 풀향과 꽃향(난향)을 가지고 있어서 과일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숙성된 산딸기 향을 즐길 수 있는 산딸기 우롱 하이볼과
신선한 산딸기 향과 질감을 즐길 수 있는 산딸기 진 티토닉입니다.
두 가지 티 칵테일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진토닉을 좋아해서 그런지 산딸기 진 티토닉을 추천하고 싶어요.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간편해서 매력적입니다.
만들고 나서 느낀 부분인데 산딸기를 좀더 대충 으깨면 모양이 더 예쁘게 나올 것 같고, 10개까지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산딸기 티 칵테일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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