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Farro)는 약 12,000년 전부터 재배된 인류 최초의 고대 작물 중 하나로, 최근 한국에서 '저속 노화'와 '건강식' 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홍진경, 한가인, 장윤정 등 유명 셀럽들이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와 혈당 관리 비결로 파로 밥을 소개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로마 군대의 전투 식량'이자 '시저 황제의 전리품'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영양가 높은 슈퍼푸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럼 다른 곡물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있길래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일까요?
당 함량이 100g당 약 2.4g으로 매우 낮습니다. 이는 카무트(7.84g)의 약 3분의 1, 현미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 포만감을 주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백미의 약 27배, 현미의 약 6배까지 높으며 겉은 단단해 보이지만 익히면 찰옥수수처럼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나 한국인의 밥 문화와 잘 어우러집니다.
즉, 항산화성분이 많으며,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나 당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소화가 안 되어서 흡수가 안된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잠깐 인기겠지 싶은데 인기가 오래 가는 모양입니다. 결국 RTD음료까지 만들어졌는데요. 오늘은 두 가지 파로음료를 마셔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격비교 - 롯데 건강을 더하다 파로 귀리차 vs 햅반 파로 누룽지차


사실 비교하기에는 건강을 더하다 파로 귀리차는 마트가격이고 햇반 파로 누룽지차는 편의점 가격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비싸고 싸기보다는 판매처에 따른 가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마트에 판매하는 건강을 더하다 파로 귀리차는 500ml에 1000원이었으며
햇반의 파로 누룽지차는 1+1이었는데 2500원이었습니다.
건강을 더하다 파로 귀리차


건강을 더하다 시리즈는 옥수수수엽차, 보리차도 있는데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를 더해서 '건강을 더하다'라는 용어가 붙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원래 파로가 흡수가 느린데 식이섬유까지 더했으니 '건강'이라는 테마와는 잘 어울리는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
용량은 500ml이며 칼로리는 16kcal입니다.
[원재료]
- 주재료 : 물, 파로 혼합추출물 40% (볶은 파로 75%, 볶은 귀리 25%)
- 식이섬유 : 난소화성말도 덱스트린 1%
- 기타 : L-아스코브산 나트륨, 탄산수소 나트륨
파로와 귀리가 주재료로만 들어가서 순수한 두 가지 곡물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음노트]
- 외형 : 맑고 투명한 어두운 주황색 수색입니다.
- 향 : 처음 느끼는 향은 누룽지인가? 싶은데 후향에 귀리향이 느껴집니다. 특별히 이국적이지 않고 익숙한 곡물차향에 귀리향이 더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맛(1~5) : 단맛 1.5 구수함 1
- 질감 : 묽으면서 뻣뻣함
- 총평 : 향에서는 구수함이 더 많이 느껴지지만 맛만 본다면 미세하게 단맛이 조금 더 있습니다.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귀리향이 나는 곡물차정도인데 맛에 단맛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곡물차를 마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햇반 파로 누룽지차


밥을 만드는 브랜드인 햇반에서 음료를 만들다니 파로가 꽤나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마트에 보면 햇반에서 파로를 넣은 잡곡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밥에 진심인 햇반에서 만든 음료는 뭔가 다를까요?
재미있는 부분은 따로 식이섬유를 넣은 파로 귀리차가 식이섬유가 4.2g이었지만 햇반의 파로 누룽지차 식이섬유가 4.8g으로 오히려 더 많습니다. 원재료에서 보면 역시 난 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이 포함된 제품이라 두 제품의 건강에 대한 고려는 비슷하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용량은 500ml 칼로리는 10kcal입니다.


[원재료]
- 주재료 : 파로혼합추출액 35%(볶은 현미 24%, 볶은 보리 30%, 볶은 파로 24%, 볶은 옥수수), 누룽지쌀추출액 0.5%
- 식이섬유 :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 기타 : 향료 1,2, 비타민C, 탄산수소나트륨, 맥아추출분말
건강을 더하다 파로귀리차에 비해 다양한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향료와 맥아추출분말이 더해져서 맛과 향을 더 진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포함되었네요. 과연 실제 맛은 어떨까요?

[시음노트]
- 외형 : 맑고 투명한 진하고 어두운 주황색(파로 귀리차보다 진함)
- 향 : 현미향, 보리향, 옥수수향이 있고 여기에 뭔가 이국적인 곡물향이 더해져 있습니다.
- 맛 (1~5) : 단맛 1, 구수함 1, 매운맛 0.5
- 질감 : 풍성함
- 총평 : 식이섬유가 더 많고, 귀리대신 현미 등이 들어가서 그런지 질감이 풍성하며, 맛은 단맛보다는 구수한 맛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향은 복합적인데 향료가 들어가서인지 파로가 들어가서인지 이국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RTD 팔조차 2종을 마셔보았습니다. 외국곡물이라면 왠지 특별한 향이 날 것 같지만 오늘 마셔본 두 가지 파로 차는 익숙한 향과 맛의 곡물차였습니다. 그래서 큰 부담 없이 접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을 더하다 파로 귀리차는 저렴하고, 귀리향이 은은하게 있는 왠지 익숙한 곡물차이며 향은 구수하고 맛은 단맛이 있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햇반의 파로누룽지차는 가격은 다소 있지만 익숙한 보리, 현미, 옥수수향이 베이스로 있으면서 누룽지 향까지 선명한 타입이다. 아무래도 향료가 포함되어서 향이 선명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약간 이국적인 향과 매운맛이 있어서 상상에서 '파로라면 이런 맛과 향이겠지'를 구현한 음료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파로라고 해서 특별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적당하고 곡물차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가볍게 선택하셔서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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