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이 되면 괜스레 녹차 티백에 손이 더 많이 가는데요. 그래서 카페에 가서도 녹차가 있는지 한 번씩 더 살펴보게 됩니다. 그런데 녹차는 대형카페에서는 메뉴에 있고 주문하면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어서 제공해 줍니다. 그런데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괜히 티백하나에 이 가격이라니 아쉬움에 주문을 잘 안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테이크 아웃 전문점에서는 저렴하게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녹차가 있지만 실제로 매장 키오스키에는 녹차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그만큼 찾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녹차를 찾아 헤매다 문득 목마름에 편의점으로 눈길을 가면서 '녹차 사먹으려면 그냥 편의점 가면 되겠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반 녹차 시원하게 드시려면 편의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요즘 RTD 녹차는 맛도 좋더라고요.
그렇다면 카페에서는 어떤 녹차를 판매하고 있을까요?
매머드 커피에서는 가향커피를 판매하고 있었고, 하삼동커피에서는 사과시럽이 더해진 녹차를 판매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향긋한 녹차 마셔보겠습니다.
매머드 커피 - 머스캣 그린티


매머드커피의 머스캣 그린티는 3700원이며 컵 용량은 600ml였습니다.
편의점의 500ml 녹차가 2200원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양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머스캣 그린티
달콤한 샤인머스캣 향과 깔끔하고 산뜻한 그린티가 어우러진 블렌딩티
카페인 119.7mg
칼로리 6.7kcal
출처 : 매머드 커피 홈페이지


[매머드 커피 시음노트]
- 외형 : 맑고 투명한 연한 노란색
- 향 : 청포도향과 은은한 풀향, 샤인머스캣 특유의 망고향이라기보다는 풀향이 있는 달콤한 청포도향에 가까움
- 맛(1~5) : 단맛 1.5, 구수함, 1, 쓴맛 1
- 총평 : 시원한 향과 약간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다행히 향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마시기 좋았습니다.
사실 가향티는 향이 조금만 많아도 오일감이 있어서 불편하지만 매머드 머스캣 그린티는 적당한 향과 녹차의 특징이 약간 쌉싸름함까지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적당한 농도가 되도록 우려낸 다음 얼음을 채워 지나치게 우려 나오지 않도록 조절해 주었습니다.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매머드 커피에서 녹차의 우림 정도는 기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삼동커피 - 애플 그린티


하삼동커피에는 보성녹차로 3000원에 있으며
애플그린티도 33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그린티 녹차
카테킨과 사과 비타민 C의 시너지로 몸속까지 맑아지는 느낌
출처 : 하삼동 커피
음료의 설명을 보면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이 혹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용량은 540ml 정도였으며 녹차 티백에는 '하삼동'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하삼동커피 애플 그린티 시음노트]
- 외형 : 바닥에는 붉은 사과시럽이 녹차는 맑고 투명한 노란색이 분리되어 있으며 녹차티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향 : 사과향이 선명하며 녹차향은 은은하게 있어서 사과향이 청사과가 떠오르는 향이 되었습니다.
- 맛(1~5) : 단맛 3, 산미 1, 쓴맛은 거의 없음
- 질감 :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
- 총평 : 사과차인데 녹차가 보디감과 신선한 향을 더합니다. 일반 사과차가 달콤하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애플그린티는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
녹차는 의외로 단맛과 조화로움이 좋은 편입니다. 깔끔한 녹차도 매력적이지만 시원하고 달콤한 녹차는 오후에 지친 혈관에 당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일반적인 녹차보다는
향이나 시럽을 더해서 맛있는 녹차를 제공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 향만 더한 녹차는 매머드의 머스캣 그린티가 있었는데 용량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고, 향긋 달콤한 향과 함께 시원하고 쌉싸름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 반면 하삼동의 애플그린티는 달콤한 사과시럽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위에 지친 오후 달콤함과 시원함을 즐기기 좋은 녹차였습니다.
달지 않은 매머드의 머스캣 그린티 vs 달콤한 하삼동 애플 그린티 여러분은 어떤 녹차가 지금 마시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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