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코히 뜻은?
이름이 모호코히(모호커피, MOHO Coffee, モホコヒ) 일본어인 줄 알았는데 일본의 전통적인 커피숍을 의미하는 '킷사텐(喫茶店)' 콘셉트를 표방하며, 일본식 커피를 모방(模仿, 모호)한다는 의미로 모호(モホ = 모조/모방) + 코히(コーヒー = 커피)의 합성어 형태인 '모호코히(モホコヒ)'입니다.

킷사텐(喫茶店)은 20세기 초반부터 일본에서 발전한 레트로한 감성의 전통 커피숍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드립 커피, 푸딩, 나폴리탄 같은 클래식한 메뉴를 즐기는 곳입니다. 일본 만화나 애니, 영화같은 곳에서 보이는 빈티지 감성카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 만화나 애니 중에서도 음식이나 카페 나오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를 보아서 왠지 기대가 생기는 곳이네요.
대구의 동성로에 있어서 찾기 쉬운 곳입니다. 저도 예전부터 지나가다 본 곳인데 일본어가 많아서 왠지 제가 들어가면 안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에 멀찍이 지켜만 본 곳인데요. 오늘은 호지라떼를 검색하다 찾게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호지라떼왜에도 후르츠산도나 모나카, 푸딩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디저트 때문에 몇 번 더 방문하고 싶네요. 푸딩은 참 좋은데 말이죠 오늘은 모나카가 목표이니 체크만 해 놓고 다음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모호코히 메뉴와 주문


"모나카와 따뜻한 호지라테 한잔 마시고 갈게요"
나름 능숙한 주문을 성공했다며 스스로 만족하고밌는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집니다.
"어떤 모나카로 하시겠어요?"
"아 그 저.. 앙버터로 주세요"
모나카가 2 종류였다 앙버터라는 버터와 팥소가 들어간 종류와 바닐라크림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앙버터 모나카와 따뜻한 호지라테는 너무 올드한 조합은 아닐까 반성이 되는군요. 그래서인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글을 쓸 시간이 늘어나서 이참에 모나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모나카]
나무위키를 보면 모나카는 일본 말로 한가운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중추절 궁중연회에서 둥근 찹살과자를 안주삼아 먹으면서 대화를 하던 중에 미나모토 시타코라는 문인이 읊은 시에 "연 못 위에 비치는 다른 나라에 따라 달을 보니 오늘 밤이 바로 가을의 한가운데(모나카)로구나"라는 시를 읊었고, 날짜와 과자와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인지 그대로 과자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추석에 달을 본 뜬 떡이나 과자가 중국에는 월병, 우리나라는 송편, 일본은 모나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앙버터 모나카와 따뜻한 호지 라떼

[모호코히 가격정보]
- 모호 모나카 3900원
- 호지라떼 6200원
모호코히 1층에서는 주문을 하고 앉을 좌석이 있지만 적어 보이는데 2층에서는 10개 정도의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좋은지 빈자리가 잘 없었는데요. 화장실 앞에 작은 좌석이 남아서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앞 테이블에서 먼저 진동벨이 울리고 밝은 소다에 크림이 토핑 된 크림소다를 들고 오더군요. 색감이 멋지더군요. 멜론 소다 같던데 제가 마시면 이상해 보일 것 같지만 예쁜 사람들이 예쁜 음료를 마시니 드라마 직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제 음식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모호 모나카


마카롱보다 약간 더 큰 어쩌면 마카롱정도 크기의 국화모양의 찹쌀 전병 사이에
신선한 팥소와 버터 그리고 크림이 약간 발려 있는 것 같습니다.
먹을 때는 유난히 바삭한 찹쌀 전병이 매력적입니다. 살짝 구운 향도 있어서 '아 이 맛에 먹는구나" 싶은 생각입니다. 어쩌면 동양의 마카롱이 모나카가 아닐까요? 모나카라곤 마트의 찐득한 모나카만 먹다가 수제 모나카를 먹으니 신기하면서도 맛있습니다. 크림만 들어도 슈보다 바삭하면서도 가벼운 질감이 있을 것 같아 그것도 매력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좀 높기는 하지만 마카롱이나 슈 정도로 생각하시고 드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따뜻한 호지 라떼


조명이 어둑해서 커피색으로 보이는데 진한 국방색 거품입니다.
호지차에 따뜻하게 데운 스팀 밀크를 부어서 만든 것 같습니다.
용량은 약 300~360ml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 향 : 우유, 구수한 호지 향으로 풀향은 거의 없이 구수한 향이 풍성합니다.
- 맛(1~5) : 단맛 2.5, 구수함 2
쓴맛이나 풀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구수함만이 풍성한 타입의 호지라떼였습니다.
향은 구수함이 많지만 맛에서는 단맛이 더 선명했습니다.
디저트가 달달하기 때문에 디저트와 함께 먹기보다는 호지라떼는 따로 마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대구에 있는 일본식 빈티지 감성 카페인 모호코히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추석음식인 모나카와 호지라떼를 먹으면서 마치 일본 여행을 다녀온 듯한 감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나카의 껍질 부분인 찹쌀전병이 마트에서 먹던 모나카와 달리 바삭하고 좋은 향이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호지라떼는 구수한 향이 풍성하고 쓴맛이나 풀향이 적은 달콤한 타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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