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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티에이드] 스미스티메이커의 부케와 어울리는 탄산수는? - 토닉워터, 진저에일, 탐스제로오렌지

by HEEHEENE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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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미스티메이커의 대표적인 허브티인 부케는 히숍, 피나무잎꽃, 레몬머틀잎, 루이보스, 캐모마일꽃, 양박하, 천연복숭아향, 홍화, 천연오렌지향가 블렌딩된 가향 허브티입니다. 봄날의 산책과 같은 티인데요. 특히 따뜻할 때는 복합적인 꽃과 민트향 그리고 과일향을 즐길 수 있지만, 아이스티로 마시면 향은 좀 줄어들지만 목 넘김이 매력적인 차로 변신을 합니다. 

그래서 티에이드로 만들어도 맛있고 개성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맛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탄산수를 사용하신다면 시럽이나 설탕을 더하거나 블루큐라소를 사용해서 만드시면 블루큐라소 15ml에 진하게 우려낸 부케티 60ml에 탄산수를 넣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블루 부케 티에이드
블루 부케 티에이드

파란색의 오렌지향을 가진 블루큐라소와 부케티에도 오렌지 향이 있어서 조화롭기는 한데 뭔가 조금 싱거운 감이 있습니다. 파란색 블루큐라소 색소에 노란색의 부케티가 섞여서 녹색의 그라디에이션은 예쁘지만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래서 부케티와 잘 어울리는 탄산수를 찾기위해 토닉워터, 진저에일, 그리고 요즘 인기가 있다는 탐스제로 오렌지 맛으로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떤 탄산수가 부케티와 가장 잘 어울릴까요?


진하게 우려낸 스미스티 부케

우선 모든 티에이드를 만들 때는 티 원액을 만들어야합니다. 부케티 티백은 1.8g으로 뜨거운 물 300ml를 넣고 5분간 우려내는 것이 원래의 티를 마시는 레시피입니다. 하지만 아이스로 마시거나 티에이드로 사용할 때는 뜨거운 물 150ml로 5분간 진하게 우려낸 다음 이를 식혀서 사용하면 됩니다.

아이스티로 마실 때는 그냥 뜨거운 차를 얼음에 넣으면 되지만 티에이드로 만들 때는 탄산수가 들어가면서 식혀야 하기 때문에 실온정도로 식혀서 사용하는 편이 향과 맛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스미스티 부케  - 토닉 워터 - 티에이드

토닉 부케 티에이드토닉 부케 티에이드토닉 부케 티에이드
토닉 부케 티에이드

얼음이 가득한 잔에 부케티를 60ml를 넣고 

토닉워터를 120ml를 넣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장식용 라임과 로즈마리를 더해서 완성을 했습니다.

 

노르스름한 수색에 탄산이 있습니다.

장식용 라임과 로즈마리향은 부케티에도 비슷한 풀향과 민트향, 그리고 레몬향이 있어서 자연스럽습니다. 토닉워터에는 라임향과 더불어서 퀴닌향이 포함된 새콤 달콤하며 쌉쌀한 탄산수인데요. 시트러스과일향과 풀향이 풍성하다 후향에는 꽃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맛에는 산미와 단맛이 풍성하고 후미에는 쌉쌀합니다. 

이 향들과 맛이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저의 입맛에는 조화로우면서 목 넘김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후미의 여운 있는 쌉쌀함은 오히려 입을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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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티 부케 - 진저에일 - 티에이드

토닉워터가 맛있게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는 진저에일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진저에일에도 새콤 달콤한 맛과 함께 생강향이 있는 탄산수라서 약간 매운맛과 함께 다양한 곳에서 조화로움이 많은 편인 탄산수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토닉부케티에이드와 같습니다.

진저 부케 티에이드진저 부케 티에이드진저 부케 티에이드
진저 부케 티에이드

부케티 60ml에  진저에일 120ml를 넣고 라임휠과 로즈메리로 장식을 했습니다.

수색은 진저에일이 노란색이 더 많아서 색이 더 진하고 탄산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다고 여겨지지만 마실 수록 생강향에 숨어있는 흙내가 선명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맛은 달고 신맛이지만 후미에서는 맵고 쓴맛이 느껴집니다. 쓴맛은 토닉워터보다 적지만 조화로움이 부족해서 오히려 좀 거슬리는 느낌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스미스티 부케 - 탐스제로 오렌지향 - 티에이드

탐스는 설탕대신 감미료로 단맛을 내는 오렌지향이 가향된 탄산수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환타보다 산미나 레몬향이 좀 더 첨가되어서 좀더 자극적이고 후미에 감미료의 독특한 질감의 단맛의 오렌지향 탄산수입니다.

탐스 부케 티에이드탐스 부케 티에이드탐스 부케 티에이드
탐스 부케 티에이드

이번에는 잔이 조금 커서(360ml 용량) 얼음이 든 잔에 부케 티 90ml를 넣고 탐스 180ml를 넣고 라임과 로즈메리로 장식해서 완성을 합니다.

수색은 탐스의 오렌지색입니다. 그리고 탄산이 풍성합니다.

탐스의 향과 맛이 진합니다. 그리고 후향에서 부케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오렌지에 꽃향을 가볍게 더한 정도인데요. 오렌지향이 너무 강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맛도 처음에는 탐스의 시고 단맛이 많고 후미에는 쌉쌀함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합성향료와 티에 포함된 자연스러운 향들이 조화롭지는 않지만 톡톡 튀는 재미가 있는 맛과 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케 티에이드
스미스 티 부케 티에이드

스미스 티메이커의 대표적인 부케라는 허브티를 사용해서 다양한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반 탄산수나 진저에일은 너무 싱겁거나, 조화로움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토닉워터를 사용한 토닉 부케 티에이드가 퀴닌향과 꽃향이 조화로우면서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잘 표현되어서 고급스러운 티에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탐스 오렌지를 사용한 탐스 부케 티에이드는 저의 취향과는 잘 맞지는 않지만 오렌지향에 복합적인 꽃향을 더해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재미있는 티에이드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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