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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말차 율무차 vs 녹차 율무차 vs 커피 율무차 - 어떤 것이 가장 맛있을까요?

by HEEHEENE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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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가족들이 모여서 티브이를 보았습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에서 PD분이 타이베이를 여행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서 한 절에서 독특한 차를 마셨는데요. 차를 갈아서 말차로 만든 뒤 곡물에 섞어서 마시는 타입이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갈아서 만들어서 마시는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PD분이 마시고 하시는 말씀이 말차에 율무차 섞은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습니다.

율무차에 말차를 섞은 듯한 맛이 인기있는 여행 프로그램 중에 하나라니 상상이 되지 않는 맛인데요.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마침 다이소에서 구입한 담터의 호두아몬드 율무차가 3 봉지가 남아서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율무차
율무차

말차만 섞으면 맛있는지 알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녹차가루와 커피도 섞어 보았습니다.
담터의 율무차는 1개의 스틱에 17g이며 여기에 뜨거운 물 90ml를 더해야하는데요. 말차나 녹차, 커피는 0.5g만 더하고 이만큼 물을 더 넣는 방법으로 30ml만 더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만들어본 결과 물은 90~100ml만 넣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총 120ml 정도를 넣었더니 묽은 감이 있습니다.


말차율무차

말차율무차말차율무차
말차율무차

제가 사용한 말차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제주유기농 말차입니다. 말차는 녹차가루보다 형광느낌의 녹색과 해산물 같은 진한 감칠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우유와 섞어도 파스텔톤의 녹색이 예쁜 말차 밀크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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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차와도 예쁜색과 맛이 나올까 기대를 했습니다만, 미색과 녹색은 섞이면 푸리 죽죽 한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은 색이 되는군요. 곡물향과 땅콩향에 해산물 향이 연속적으로 느껴집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하며 감칠맛이 더해지니 무엇인가 어색한데요. 익숙하지 않은 맛입니다. 

기대에 비해서 기분이 좋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녹차율무차

녹차율무차녹차율무차
녹차율무차

이번에는 녹차 가루를 넣었습니다. 탁한 연두색을 가진 녹차 가루는 맛과 향에서는 적당한 풀향과 은은한 감칠맛이 매력이 있지만 색이 탁한 연두색입니다. 그래서 선호하는 사람의 수가 적은 편이라 선명한 색의 음료를 만들 때는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율무차도 탁도가 높은 색이라서 인지 색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맛과 향에서 말차에 비해 개성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자연스러운 편이입니다. 곡물과 땅콩향에 풀향을 조금 더하고 고소하고 단맛에 감칠맛과 질감을 더해주는 듯 느껴집니다.

커피율무차

커피율무차커피율무차
커피율무차

커피는 인스턴트커피의 0.5 g만 넣었습니다만 그 개성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충돌은 없이 곡물향이 풍성한 율무 커피가 되는군요.
녹차율무는 율무차를 업그레이드한 느낌이라면 커피율무는 커피를 색다르게 마시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율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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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율무차에 말차와 녹차가루 커피를 섞어서 다양하게 마셔보았습니다.
물의 양은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편이 좋은 것 같으며  

말차보다는

녹차가루나 커피를 섞었을 때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녹차를 넣으면 율무차의 맛이 좀더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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