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탄산수 비교] 트레비 vs 페리에 vs 싱하 -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레몬티에이드

by HEEHEENE 2023. 1. 6.
반응형

페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탄산수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제품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탄산수는 롯데칠성의 트레비와 코카콜라의 씨그램입니다. 

트레비와 씨그램을 비교하면 탄산이 굵은 타입이 트레비라면 조금 자잘한 탄산이 더 많이 느껴지는 탄산수가 씨그램입니다. 그런데 칵테일을 만들거나 베리에이션 음료를 만드는 전문 카페에서는 이 모든 탄산수보다는 태국의 탄산수의 싱하를 사용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그냥 물에 탄산만 주입한 것 아닌가?

가성비 좋은 것 사용하면 되지 않나? 

탄산이 많아봐야 얼마나 더 많다구.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요. 

그냥 아무런 조치 없이 탄산수를 마셔도 보고, 실제로 레몬티 에이드를 만드는 데 사용해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탄산수 비교 - 트레비, 페리에, 싱하

트레비는 롯데칠성의 탄산수입니다. 나트륨이 1% 포함된 제품인데요. 저는 모두 플레인 맛이라 아무런 가향이 없는 탄산수 입니다. 트레비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편합니다. 탄산이 너무 세지도 않고 혓바닥을 가볍게 톡톡 치는 느낌이 좋은 정도입니다.

탄산수
탄산수 -트레비와 페리에

페리에는 프랑스의 탄산수입니다. 다양한 미네랄이 많은 편인데요. 칼슘이 150mg/L 마그네슘이3.9 나트륨이9.6, 등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페리에는 후미가 조금 떫은 느낌의 질감이 있으며, 수도물보다는 약수터 같은 느낌이 더 있는 편입니다. 트레비에 비해서는 탄산이 더 쎕니다. 트레비와 따로 마실 때는 알 수 없었지만 동시에 마셔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싱하
싱하 탄산수

싱하는 태국의 탄산수 입니다. 인터넷에서 한 박스로 사다 놓고 사용합니다. 병에 적혀있는 데로라면 어떤 영양성분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탄산은 이빨을 때리는 듯한 강렬한 탄산입니다. 그래서 어떤 맛도 느끼기 힘듭니다. 그저 온 입을 쏘는 탄산의 매운 질감입니다.

 

이렇게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트레비나 페리에가 편합니다. 약간 간이 된듯하고 맛있는 탄산수라면 페리에를 선택할 것 같네요. 싱하는 조금 지나친 탄산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레몬티와 레몬을 사용해서 레몬티에이드를 만들어서 이 세 가지 탄산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반응형

레몬티에이드 만들기

레몬티에이드에 사용한 레몬티는 로네펠트의 레몬 스카이라는 티와 딜마의 레몬홍차를 사용했습니다. 로네펠트의 레몬 스카이는 홍차가 없이 사과 블랙베리 잎, 치커리, 로즈힙, 레몬 껍질과 레몬그라스가 들어간 허브티이며, 딜마의 레몬홍차는 실론티에 레몬오일을 넣은 가향 홍차입니다. 굳이 같은 레몬홍차나 레몬티를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취향에 따라 가지고 계신 레몬티를 사용하시면 좋으며, 아무것도 없으면 그냥 실론티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레몬티에이드레몬티에이드레몬티에이드
레몬티에이드 만들기

레몬티 에이드(330~360ml 용량)
레몬티 2티백
뜨거운 물 175ml
꿀 100g
레몬 반개 
탄산수

장식용 레몬휠

1. 레몬티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서 레몬티를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어 줍니다.(물 양은 150~200ml 정도)

2. 여기에 꿀을 100g이나 혹은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잘 녹지 않으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줍니다)

3. 티백을 제거해서 레몬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4. 잔에 티베이스 60ml와 레몬즙 반개 분량(약 22ml)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5. 얼음으로 채우고

6. 탄산수로 빈 잔을 채워줍니다.

7. 레몬 휠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합니다.

 

레몬티 에이드 맛 비교 -트레비, 페리에, 싱하

전체적으로 레몬향이 선명하고 복합적인 허브향과 홍차 향이 보조를 해줍니다. 단맛은 지나치지 않으며 적당한 당도입니다. 저는 설탕보다는 꿀이 좀 더 잘 어울리더군요. 레몬티를 만들때는 레몬그라스가 조금 들어가면 좀더 신선한 느낌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베이스와 레몬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탄산수만 다른 게 해서 만들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비교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레몬티에이드
레몬티에이드

트레비 레몬티 에이드는 탄산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아이스 레몬티 정도에 아주 약간의 톡톡 거리는 정도입니다. 그냥 물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레레 레몬티 에이드는 적당히 있습니다. 마실 만한데요. 시간이 5~10분 정도 지나면 급격히 탄산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만들어서 바로 마신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싱하 레몬티 에이드는 충분한 탄산이 있습니다. 시판하는 티에이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탄산의 양은 충분히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탄산수
탄산수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싱하는 지나치고 트레비나 페레레는 무난하며 그중에 페레레가 좀 더 보디감이나 복합적이며 탄산이 좀더 많은 편입니다.

 

레몬티에이드로 만들어서 사용할 때는 트레비는 탄산이 약하고, 페레레는 나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약해집니다. 싱하는 충분한 양의 탄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드실 때와 칵테일이나 에이드로 만들 때는 탄산을 다르게 사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매하다면 페레레로 통일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