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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티베리에이션] 새해를 맞이해서 새해티(선라이징티 SunRizing Tea)

by HEEHEENE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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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으로는 이미 새해가 떴고, 음력으로도 새해가 뜨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동해로 가서 바다 위로 뜨는 해를 맞이하면서 소원을 빌기도 했는데요. 요즘은 피곤하는 이유로 새해가 뜨던 말건 이불속을 더 선호합니다.  아침에 뜨는 해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잔 속에서는 새해맞이를 해보고 싶은데요. 칵테일에는 일출을 의미하는 테킬라썬라이징이라는 티가 있습니다. 오렌지주스와 테킬라를 섞어준 데에 석류시럽인 그레나딘 시럽을 떨어뜨려서 자연스러운 붉은색 그라디에이션을 만들어주는 칵테일입니다.

데킬라선라이즈홍해선라이즈
데킬라선라이즈와 홍해선라이즈

그리고 알코올이 없는 목테일로도 만들 수 있는데요. 레모네이드에 사이다를 더한 음료에 그레나딘 시럽을 넣어서 비슷한 모양의 탄산이 있는 시원한 일출에이드가 도비니다.


어디선가 유자차와 히비스커스티를 사용해서 아래는 노랗고 위는 붉은 티를 일출티라고 소개하는 레시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레시피를 참고로 해서 저만의 일출티 선라이징티를 아이스버전과 따뜻한 버전으로 만들어서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유자차를 사용해서 어지간하면 맛있게 됩니다.

 


아이스 선라이징 티(Iced Sunrising Tea, 차가운 일출차)

선라이징티에는 유자차와 히비스커스티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히비스커스티는 그 자체로 마시기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좀 더 조화로운 맛을 위해서 히비스커스티가 베이스로 된 가향이나 블렌딩 티를 사용하면 좀더 맛있는 일출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히비스커스 블렌딩티 중에서 과일향이 풍성한 타바론의 후르츠 드림이라는 티백이 있습니다. 사과와 히비스커스 로즈힙, 엘더베리, 오렌지껍질, 블랙베리 잎, 건포도, 블랙커런트를 더해서 만든 과일티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아이스 선라이징 티아이스 선라이징 티아이스 선라이징 티
아이스 선라이징 티

아이스 선라이징 티
유자차 30g
뜨거운 물 30~50ml
얼음

타바론의 후르츠 드림 1티백
뜨거운 물 120~150ml

1. 후르츠 드림은 원래는 300ml의 물에 5분간 우려내는 차입니다. 하지만 이때에는 120~150ml 정도에 5분간 우려내서 사용합니다.

2. 원하는 잔(330~360ml)에 유자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3. 잔에 얼음을 채워서 저어주면서 유자차의 양을 늘려줍니다.

4. 지금쯤이면 충분히 우려낸 차에서 티백을 건저내고

5. 붉은색 차를 잔에 담으면 아래는 노란색이 위에는 붉은색의 일출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 선라이징 티
아이스 선라이징 티

그런데 생각보다 노란색 부분이 적어 보입니다. 아래 부분이 좁은 잔이었다면 좀 더 예쁜 비율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자차를 녹이는 물을 30ml만 사용했는데요, 50~60ml 정도 넣어서 노란색을 늘려주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시면 복합적인 과일향과 유자의 향이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마시기 좋습니다. 단맛의 비율은 적당한 것 같은데요. 색의 비율만 조절하면 완성도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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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징 티(Sun-rising Tea; 일출차)

따뜻한 일출차를 만들기에 적합한 히비스커스 티는 테일러스 오브 해로게이드의 만다린 앤 진저 티를 선택했습니다. 이 티는 히비스커스에 사과, 레몬그라스, 블랙커런트잎, 오렌지휠, 감초, 개양귀비꽃잎, 망고향과 생강향, 만다린향이 가향된 가향 히비스커스 블렌딩 티입니다. 차갑게 마셔도 괜찮지만 저는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면 복합적인 과일향과 생강향이 조화로움이 좋아서 종종 마시는 티인데요. 이버네는 유자차에 올려보겠습니다.

따뜻한 선라이징 티따뜻한 선라이징 티
따뜻한 선라이징 티

따뜻한 선라이징 티
유자차 30g
뜨거운 물 150ml

만다린 진저티 1티백
뜨거운 물 1120~150ml

1. 만다린진저티를 뜨거운 물 150ml 정도에 5분 정도 우려내어 줍니다

2. 장에 유자차 30g 정도를 넣고 

3. 뜨거운 물 120~150ml 정도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그 위에 붉게 우려낸 만다린 진저티를 천천히 부어서 층분리가 잘된 일출차를 완성합니다.

따뜻한 선라이징 티
따뜻한 선라이징 티

잔의 모양이 아래가 좁아서 노란색 부분이 충분히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양은 비슷하게 들어가지만 붉은색 부분은 넓은 곳에 올라오면서 노란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양으로 보이는군요.

맛도 귤향과 유자향은 자연스러우면서 후미에 약간의 생강향이 마무리를 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좋습니다. 만다린 진저티는 이름에는 귤과 생강만 표현되어 있지만 다양한 과일맛이 섞여있기 때문에 색은 히비스커스의 붉은색이지만 복합적인 과일향이 마실 수록 다양한 과일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져서 허전함이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자차의 당도는 30g이 적당한 것 같군요.

 


일출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선라이징티
아이스 선라이징티, 따뜻한 선라이징티

유자차는 커피나 홍차와도 잘 어울리지만 히비스커스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티로는 거의 만능 소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진한 노란색까지 있어서 눈으로 보기에도 예쁜 티이며 단맛이 있어서 비중이 무거워서 히비스커스 티를 올리면 층분리가 쉽게 되어서 일출의 형상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히비스커스티는 드림후르츠와 만다린진저티 두 가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해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냥 히비스커스티보다는 블렌딩 히비스커스티가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잔의 모양이 중요한데요. 아래가 좁고 위가 넓은 형태의 잔을 사용해서 유자차와 히비스커스 티를 1:1 정도 비율로 올리면 적당히 예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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