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미의 아나스타샤 티는 베르가못향이 너무 진하지 않으며, 산미가 적으며, 라임과 레몬, 오렌지향도 더해 있는 얼그레이 티의 일종입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따뜻하게 마시면 홍차의 느낌과 베르가못향이 적절하게 느껴져서 매력적인데요. 아이스로 마시면 베르가못 향이 적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적인 얼그레이티라면 어지간한 시럽이나 과일청과 섞었을 때 그 맛과 향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 여러번 실패했습니다만 이번에 구한 아나스타샤라면 좀더 맛있는 베리에이션 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아나스타샤 티를 사용해서 따뜻한 베리에이션티로는 유자청을 사용해서 어느정도의 비율있 맛있는지 실험한 결과를 알려드릴 예정이며, 아이스티로는 후르츠 칵테일을 이용해서 이국적인 아이스티는 만들 수 있을지 실험한 결과를 적어볼까 합니다.
특별히 참고한 자료는 없기 때문에 아직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은 베리에이션 티이지만 이중 유자얼그레이 혹은 '유자 품은 아나스타샤'라고 불러야 할까요. 유자차와 아나스타샤의 조화는 추천할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어떤 비율로 만들지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유자 얼그레이 티
유자 얼그레이티 |
아나스타샤 티 1 티백(2g) 뜨거운 물 200ml 유자청 50g |
1. 티백 1개에 뜨거운 물 2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냅니다.
2. 유자청 50g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간단하지만 비율이 중요합니다 얼그레이티 4:1 유자차의 비율을 지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15g을 그리고 30g을 넣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50g은 넣어야 얼그레이티의 시트러스향과 유자향이 적절한 조화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당도도 적당했습니다.
아나스타샤 티는 적당한 쓰고 떫음도 있기 때문에 유자차의 지나친 단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홍차에 오렌지, 라임, 레몬, 베르가못향이 있는 차에 유자향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복합적인 과일향 티로 달달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감기기운이 있을 때 마시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르츠칵테일 얼그레이 티펀치
이번에는 얼그레이티를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용해서 아이스 티음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스타벅스 티바나의 블루밍 프루트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블루밍 프루트 유스베리티는 유스베리티에 복숭아향과 단맛, 그리고 오렌지, 레몬, 라임, 포도, 사과 과일을 직접 넣은 음료로 마시기만 했던 음료와는 다르게 과일을 직접 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포크도 함께 제공하는 음료였는데요. 그러고 보면 우리는 수박화채같은 음료를 만들면 건더기를 먹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티 음료는 과일과 당의 비린향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매력적인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437ml에 8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한 스타벅스 티바나의 역량 덕분에 상품화가 가능했지만, 일반적인 카페나 티룸에서 판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건더기를 건져 먹는 재미는 유지하면서 과일향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후르츠칵테일 캔이었습니다.
즉 진하게 우려낸 얼그레이티에 단맛과 과일 건더기를 후르츠칵테일 건더기를 넣어면 잘 어울릴까라는 실험입니다. 후르츠 칵테일은 그 국물도 시럽만큼이나 달기 때문에 50g 정도에 티 100ml 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당도가 너무 낮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후르츠칵테일이 싱겁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더 넣어보았는데요. 결국 1:1 정도의 비율로 넣을 때가 마실만한 비율이 되었습니다.
만약 후르츠 칵테일을 적게 넣고 싶으시다면 다른 시럽을 더 넣으셔서 당도를 맞추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후르츠 칵테일 얼그레이 티 펀치 |
얼그레이 티(아나스타샤)1 티백 뜨거운 물 100ml 얼음이 가득한 넓은 잔 후르츠 칵테일 국물과 건더기 100~150g) |
1. 얼그레이 티 (2g) 티백 1개에 뜨거운 물 1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냅니다.
2. 얼음이 가득한 잔에 티를 넣고 저어서 차가운 아이스 얼그레이티로 만듭니다.
3. 여기에 후르츠칵테일의 국물과 건더기를 100~150g정도 취향것 넣어서 완성합니다.
건더기를 건져 먹는다는 재미를 느낄 수있어서 펀치라는 과일을 넣은 음료의 이름을 넣었습니다. 후르츠칵테일에는 파파야, 파인애플, 체리등의 열대과일이 들어있어서 이국적인 과일향과 베르가못, 오렌지 향이 섞이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후르츠칵테일의 국물을 만들 때 사용한 시럽의 단맛에 있는 비린향은 홍차가 잡아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다른 과일을 더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 후르츠칵테일을 보조하는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독특한 음료인데요. 평상시 후르츠 칵테일이 먹어보고 싶지만 지나친 단맛과 비린향이 부담스럽다면 얼그레이티를 조금 넣어보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르가못 향이 약하고 대신 레몬, 라임, 오렌지향이 풍성한 무스미의 아나스타샤를 이용한 베리에이션 티 2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중 추천할 만한 메뉴는
유자 얼그레이티입니다 만들기도 쉽고 맛의 완성도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점은 아나스타샤 티어야만 제맛이 난다는 점입니다.
후르츠칵테일 얼그레이 티펀치는 조금더 개선할 점이 있는데요. 포스팅을 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는 이국적인 맛이기 때문에 패션후르츠청을 30g 정도 더하고 후르츠칵테일을 50g정도로 하면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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