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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티 올드패션드(Tea Old Fashioned)를 다양한 얼그레이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 트와이닝, 테틀리, 로네펠트 얼그레이티

by HEEHEENE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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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패션드 칵테일과 그 역사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라는 칵테일은 버번으로 만드는 말 그대로 오래된 칵테일입니다. 칵테일의 근본 같은 느낌이랄까요. 요즘 우리가 마시는 올드패션드는 언더락 잔에 설탕을 넣고 여기에 앙고스트라 비터를 2대시 정도 넣고 소다수를 넣어 잘 녹여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얼음을 넣고 버번위스키를 넣으며 마지막에 오렌지 껍질로 향을 더해서 완성하는 칵테일입니다.

올드패션드
올드패션드

술을 달달하게 그리고 향을 더해서 마시는 방식입니다. 역사를 찾아보면 1850여년 부터 있다고는 하지만 책에 기록된 부분은 1862년 Jerry Thomas의 Bartenders Guide: How To Mix Drinks라는 책에서 Old Fashioned Holland Gin Cocktail의 레시피가 있습니다. 물을 조금 넣은 위스키 잔에 설탕 덩어리를 부수고 얼음 덩어리를 넣고 앙고스트라 비터 2 드롭, 레몬 껍질 작은 조각에 1온즈의 네덜란드진을 넣고 바 스푼으로 섞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위스키 잔을 사용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실제로 위스키를 사용하지 않고 진을 사용한 칵테일이었습니다.
 1880년 정도가 되면 캔터키주 루이빌에서 제임스E페퍼라는 바텐더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버번위스키로 만든 올드패션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만들어볼 음료는 버번이나 진이 들어가지 않은 무알콜 칵테일 목테일입니다.

올드 패션드에서 알코올이 빠지고 티와 주스로 만드는 음료 레시피가 있더군요. 신기해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습니다. 아이들이나 술을 마사지 못하는 분들께 드려서 분위기 내기 좋은 목테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얼그레이 티가 들어가는데 어떤 얼그레이 티가 잘 어울릴지 다양한 얼그레이 티로 시도해보겠습니다. 

오늘 사용할 얼그레이 티는 트와이닝사, 로네펠트, 그리고 테틀리의 얼그레이 티입니다. 참고로 하셔서 맛있는 티 올드패션드 목테 일을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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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Tea Old Fashioned Moktail)

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
얼그레이 티 50~60ml(얼그레이 티백 1개에 뜨거운 물 70~90ml)
오렌지 주스 5ml
앙고스트라 비터 2대시
설탕 2티스픈

장식용 오렌지 휠 혹은 오렌지 껍질

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
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

1. 언더락 잔에 홍차 티백을 넣고 뜨거운 물을 넣고 얼그레이 티를 만들어 줍니다.

2. 티백을 제거하고 오렌지주스와 설탕을 넣고 잘 저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여줍니다.

(녹여주는 과정이 불편하시면 설탕시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3. 그리고 앙고스트라 비터를 2대시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얼음으로 채워주고

5. 장식용 오렌지 휠이나 오렌지 껍질로 향을 더해서 완성합니다.

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
티 올드 패션드 목테일

사진을 위해 오렌지 휠로 장식을 했더니 화려하군요.

그다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 향을 내기 위해서는 껍질을 뿌리는 편이 좀 더 좋기는 합니다.

전체적으로 티 올드패션드 목테일은

앙고스트라 비터의 향과 오렌지향이 풍성한 가운데 달달한 맛과 함께 베르가못 향이 화려한 느낌이 드는 티 음료입니다. 지금껏 마셔보지 못한 맛입니다.


트와이닝스의 얼그레이 티는 약간 쌉쌀한 느낌의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는 얼그레이인데요.

티 올드패션드는 무난해서 오렌지향과 앙고스트라 비터의 향이 좀 더 주된 느낌으로 후미에도 오렌지 향이 선명합니다.

 

로네펠트의 얼그레이 티는 신향과 꽃향 느낌이 선명한 얼그레이이며

티올드패션드로 만들면 첫 느낌은 꽃향이 더해진 오렌지향이 선명합니다. 후미에는 쓰고 떫음이 선명합니다.

 

테틀리 얼그레이 티는 다소 묵직하면 구수한 느낌과 꽃향이 선명한 얼그레이입니다.

티올드패션드로 만들면 첫 느낌은 구수한 느낌과 오렌지향이 있으면서 후미에는 쓰고 떫음이 진합니다.

 

비교를 하면 쓰고 떫음은 로네펠트와 테틀리가 많으며, 테틀리가 좀 더 진하기 때문에 설탕을 좀더 넣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 쓰고 떫음을 좋아하시면 이 티백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난한 티 올드패션드목테일을 만드시려면 트와이닝사의 얼그레이 티를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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