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티에이드] 다양한 티베이스로 만든 티에이드 -민트 티에이드, 캐모마일 티에이드, 얼그레이 티에이드

by HEEHEENE 2022. 11. 28.
반응형

커피 앤 카페박람회에서 구입했던 얼그레이 티베이스 외에도 다른 부스에서 샘플로 베티나르디의 민트 티베이스와 캐모마일 티베이스를 얻었습니다. 각각 40g인데요. 티에이드를 만들면 딱 한잔 분량이라서 얼그레이 티베이스를 포함해서 3잔의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티베이스
다양한 티베이스

사실 티베이스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티에이드를 만드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차를 우려내서 탄산수를 섞으면 탄산이 너무 약해지고, 그렇다고 탄산수에 차를 넣으면 차의 표면적이 넓어서 물 속에 있는 탄산이 다 날아가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진하게 우려낸 티에 탄산을 섞는 방법이 탄산의 소실이 적게 티에이드를 만드는 가장 적합한 방법인데요. 기존에는 다양한 향료가 더해진 티 시럽을 이용해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면 향은 차향이긴 하지만 어쩐지 인공적인 향에 거부감이나 저렴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다양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티베이스인데요. 티를 직접 우려내서 이를 설탕이나 감미료와 함께 농축한 것으로 인공향료는 없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향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를 어느정도 극복했는지가 티베이스로 만드는 티에이드에서 주목할 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만들 티에이드는 페파민트 티에이드, 캐모마일 티에이드, 얼그레이 티에이드입니다.


 

페퍼민트 티에이드

베티나르디 제품으로 샘플 티베이스입니다. 

연두색의 색감이 있는 묽은 매운맛과 단맛의 액체입니다.

40g을 잔에 넣어주고 얼음을 채운다음 단맛이 없는 탄산수로 채웠습니다.

민트티에이드민트티에이드민트티에이드
민트티에이드

냉장고에 있는 시든은 애플민트로 장식을 했습니다. 

단맛은 적당하고 목넘김도 편안합니다.

민트티에이드
민트티에이드

페퍼민트향은 진하지는 않으며, 그보다는 애플민트향이 좀 더 선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향에서 여운있는 페퍼민트향이 있습니다. 

만약 민트에이드로 판매한다면 생페퍼민트 3~8 잎을 머들링 해서 넣고 민트 티베이스와 섞어 쓰면 향과 맛의 밸런스가 잘 맞을 것 같네요.

 

캐모마일 티에이드

캐모마일티에이드캐모마일티에이드캐모마일티에이드
캐모마일티에이드

역시 베티나르디 제품으로 샘플 티베이스입니다. 

노란색의 색감으로 묽은 농도로 향긋한 사과향과 캐모마일꽃향이 느껴지며 단맛입니다.

40g을 잔에 넣고 얼음으로 채운다음 단맛이 없는 탄산수로 채우고 애플민트로 장식을 했습니다.

캐모마일티에이드
캐모마일티에이드

단향이 풍성합니다.

산미는 느껴지지 않은 사과향이 선명하며 후향에 캐모마일 꽃향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탄산수와의 조화로움도 좋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꽃향보다는 사과향이 더 진해서 조금 낯선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캐모마일 티베이스를 사용한다면 레몬즙을 조금 더해서 산미를 더하고 사과 조각으로 장식을 해서 애플 캐모마일 티에이드로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응형

얼그레이 티에이드

이번에는 맘껏 얼그레이 티베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잔의 용량이 적어서 30g의 티베이스를 사용하고 단맛이 없는 탄산수 90ml 정도로 채워서 만들었습니다. 

얼그레이티에이드
얼그레이티에이드

탄산수에 특별한 향과 맛이 없는 편이라서 티베이스에 있는 베르가못 향이 잘 느껴집니다. 하지만 홍차 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데요. 홍차의 맛은 쓰고 떫음이 있기 때문에 티에이드로서는 오히려 홍차 맛이 적은 것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설탕이 아니라 알룰로스로 단맛을 만든 제품이지만 단맛이 홍차 맛과 섞이면서 마치 물엿 같은 몰티 한 단향이 느껴집니다.

얼그레이티에이드
얼그레이티에이드

조금만 더 개선을 한다면 레몬즙과 함께 레몬 슬라이스를 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이드에는 아무래도 산미가 있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티베이스로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서 만들고 나서 조금 아쉬운 점들이 보였는데요.

우선 에이드는 산미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 레몬이나 라임을 조금이라도 넣어주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맘껏이나 베티나르디의 모든 티베이스는 실제 티에 비해서는 향이 약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향을 더해줄 보조적인 장치가 더해야 완성도가 좋은 티에이드가 될 것 같네요.

티에이드
민트티에이드, 캐모마일티에이드, 얼그레이티에이드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니 편의점에서 사마시던 다양한 티에이드들의 원재료가 왜 비슷한 재료가 들어가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어쩌면 저의 입맛이 편의점에 길들여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