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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아이스레몬그린아이스티] 보성녹차 vs 하동녹차 vs 현미 녹차 - 다양한 녹차로 만들어본 레몬녹차아이스티

by HEEHEENE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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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원한 아이스티가 인기가 있는 계절입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복숭아 아이스티도 좋지만 시원함은 레몬 아이스티가 더 상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상쾌한 느낌으로 드시려면 홍차보다는 녹차로 레몬 아이스티를 만들면 시원함과 상쾌함이 더 돋보이는 아이스티가 됩니다.

요즘은 아이스티를 인스턴트 스틱으로 대부분 드시겠지만 초기에는 차를 우려서 마셨고 그래서 녹차로도 종종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녹차로 아이스티를 만들어 마시곤 하는데요. 눈에 보이는 아무 녹차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녹차가 아이스티로 잘 어울릴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녹차레몬아이스티 재료

저는 녹차아이스티를 만들 때 간단히 레모네이드 스틱을 사용합니다만 만약 없다면 레몬즙과 설탕을 취향에 맞는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인스턴트 레모네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색도 적당히 나고 아이스티로 만들었을 때 층분리도 되는 보기에 좋은 장점이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녹차 우려내기

우선 녹차를 우려냅니다. 특별히 식히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먼저 우려내면서 일반 녹차보다는 진하게 우려냅니다.

티백 2개에 뜨거운 물 100ml에 3분간 우려내서 사용합니다.

좌측부터 하동녹차, 보성녹차, 현미녹차

하동녹차는 구수하고 단맛이 더 많으며 후향에 풀향이 많은 편이며

보성녹차와 제주녹차는 비슷한데 구수함과 단맛보다는 감칠맛과 쓴맛이 더 선명하고 풀향은 하동녹차보다 더 많으며 약간 버터향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현미녹차는 호기심에 넣어보았습니다. 구수한 현미향과 레몬향이 잘 어울릴까요?

 

레모네이드 만들기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 스틱은 보통 90~100ml를 넣어서 마시는 편인데

이렇게 음료로 만들때는 30~40ml의 물에 녹여서 잘 저어줍니다.

대충 저으면 설탕이 덜 녹기 때문에 잘 확인하시면서 녹여야 합니다.

그리고 얼음을 채우고 

레몬 슬라이스 하나 넣으면 마시기 좋은 레모네이드가 됩니다.

이대로 마시거나

혹은 탄산수를 부어서 마셔도 맛있겠지만

레몬녹차 아이스티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살살 부으면 층분리가 생기는 레몬녹차 아이스티가 됩니다.

사진에서는 선명한 층이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선명한 층으로 분리가 쉽게 됩니다.

 

맛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레몬녹차아이스티 맛 비교

하동녹차레몬아이스티

하동녹차로 만든 레몬녹차 아이스티는 첫 맛은 레몬에이드와 같지만 후미에 구수한 녹차맛이 느껴지며 질감은 부드러운 편이며 후미에 풀향이 선명합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애매한 구수함이 저 취향과는 잘 맞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성녹차레몬아이스티

보성녹차로 만든 레몬녹차 아이스티는 녹차의 느낌은 선명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새로운 레모네이드같은 느낌의 음료로 바뀝니다.질감은 가볍고 상쾌한 느낌입니다. 후미에 풀향이 있지만 쎄지는 않으며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느낌입니다.

현미녹차레몬아이스티

현미녹차로 만든 레몬녹차아이스티는 강렬한 현미의 구수한 향과 맛이 지배적이지만 후미에 레몬향과 산미 그리고 단맛이 드러납니다. 이 둘을 연결시켜주는 것은 녹차의 감칠맛과 향인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안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마실만 합니다. 단지 새로운 맛이라 어색할 뿐입니다.

호기심이 있다면 만들어서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레몬과 현미향 나쁘지는 않군요.

 


결론입니다.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보성녹차였습니다. 

구수함과 단맛보다는

감칠맛과 향이 더 풍성한 보성이나 제주녹차가 아이티로 마시기에는 적합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녹차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하동녹차의 구수하고 부드러움을 좋아합니다만

아이스티로 잘 어울리는 녹차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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