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편의점에서 구입한 유자민트티 vs 수제 오렌지 박하티 어떤 것이 더 맛있을까요?

by HEEHEENE 2022. 5. 27.
반응형

오늘도 편의점을 떠돌며 새로운 티가 없을까 찾아보는 중 유자 민트 티를 발견했습니다.

유자 민트티

기존에 동일 회사의 자몽허니블랙티를 마셔보았을 때 맛과 향이 풍성해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500원 할인할 때 주저하지 않고 집어 들었습니다.

유자민트티

280ml에 125kcal 로 달달한 느낌입니다.
원재료는 페퍼민트티 추출액과 유자 농축액 그리고 유자 과즙뿐 아니라
생강과 생강 엑기스도 들어 있습니다.
구연산과 사과산 그리고 천연향료도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유자와 민트 그리고 생강의 조합인 처음 보는 티입니다.

유자민트티

기존에 알고 있는 유자와 민트의 조합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유자향은 충분한데 약간 오렌지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트는 페퍼민트향의 맵고 시원한 느낌이 맞긴 하는데 왠지 박하 같은 시원한 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생강향은 숙성된 생강청 같은 느낌으로
달고 시원 매운 느낌으로 묵직하고
숙성된 느낌의 차입니다.

 

시트러스과일향과 민트, 생강이 조화로운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렌지 박하 에이드

유자민트차에 영감을 받아서 새로운 차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 박하 에이드 재료

오렌지와 박하 그리고 진저에일을 사용하면 뉘앙스가 비슷한 에이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강청을 사용하면 유자 민트 티와 비슷할 것 같지만 왠지 저는 탄산이 든 진저에일로 생강향과 단맛을 더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렌지를 사용한 것은 유자청이 다 떨어졌더군요. 어쩔 수 없이 오렌지를 직접 즙을 내어서 사용했습니다.
페퍼민트 대신 박하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페퍼민트는 매운 시원함이라면 박하는 풀향이 있는 시원한 향입니다.

오렌지 박하 에이드 만들기

박하 티백 1개에 100ml로 우려내서 30ml를 사용했습니다.
오렌지는 직접 즙을 내서 30ml를 사용했으며
잔의 남은 부위는 진저에일로 채웠습니다. 약 40~60ml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오렌지박하에이드

얼음이 든 잔에 박하차와 오렌지 즙을 각각 30ml를 넣고 잘 저어준 뒤
진저에일로 잔을 채웠습니다.
모양을 내기 위해서 애플민트와 오렌지 슬라이스를 넣고 완성을 하였습니다.

오렌지 박하 에이드

적당히 용량을 잡았는데 의외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다만 오렌지 즙의 향이 약합니다. 유자청이 있었다면 더 달고 찐한 시트러스 향을 넣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하의 풀향과 오렌지향 그리고 진저에일의 생강향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과일향이 조금 부족하지만 어느 향 하나가 튀지 않고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민트 뉘앙스의 과일 에이드가 탄생했습니다.

유저 민트티와 오렌지 박하 에이드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자 민트 티를 마셔보고 이를 참고로 해서
수제로 오렌지 박하 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느낌의 두 가지 민트차와 민트 에이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비슷하게 만들기는 실패했지만


오렌지 박하 에이드는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괜찮습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한 잔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