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이슬차로 만드는 이슬커피와 이슬그린레모네이드 그리고 추억의 민토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by HEEHEENE 2022. 5. 17.
반응형

이슬차는 산수국으로 만든 수국차입니다. 약간 꾸리 한 마른 버섯 같은 향이 거부감이 있지만 항산화 작용이나 부패방지 작용도 있으며 건조과정에서 흡수가 잘되지 않는 독특한 당류가 형성되어서 스테비아 같은 단맛이 나는 차입니다. 그래서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단맛을 즐기기 좋은 차입니다.

오늘은 이 이슬차를 이용해서 다양한 베리에이션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슬차와 다양한 재료

1. 민토차 만들기

민토차는 민들레영토라는 카페에서 판매했던 이슬차 20%에 볶은 현미가 80%로 구성한 커피 대용으로 마셨던 음료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무한 리필로 마실 수 있는 차였기 때문에 인기가 있었죠.

현미와 이슬차

판매하는 현미 3.2g에 이슬차 0.8g을 넣고 따뜻한 물 200ml를 넣고 5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물과 차의 비율은 나쁘지 않고, 단맛도 적절합니다.

현미의 부드러운 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현미의 향이 약하며 이슬차의 쿰쿰한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민토차

현미가 좀더 강하게 볶은 제품이 있다면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2. 이슬 그린 레모네이드

이슬차는 홍차나 민트와는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녹차는 아이스로 마시면 이슬차의 향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레몬과 녹차를 사용하고 당류는 이슬차로 대신한 이슬 그린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맛이 괜찮다면 다이어트용 레모네이드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비율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녹차 50ml

이슬차 80ml

레몬즙 15ml

이슬 녹차 레모네이드

얼음이 든 잔(330ml 용량의 잔)에 이슬차와 녹차 그리고 레몬즙을 넣어서 완성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슬차의 단맛은 설탕의 단맛과는 다르기 때문에 레몬의 양이 20ml까지 넣으면 레몬맛과 향이 너무 강합니다. 

이슬차의 단맛은 설탕의 1000배나 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넣어야 합니다. 하지만 80ml 이상을 넣으면 녹차와 레몬향을 넘어서 이슬차의 향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적절한 비율이 녹차 50ml에 이슬차 80ml 정도가 적절했습니다.

이슬 녹차 레모네이드

개인적으로 설탕으로 만든 레모네이드보다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당류를 넣지 않고 비슷한 뉘앙스의 레모네이드를 드시고 싶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이슬커피

이슬커피 만들기

이름이 예쁘죠? 간단히 설탕 대신 이슬차를 넣고 커피를 넣어서 만든 커피입니다.

이슬차 1g에 뜨거운 물 200ml를 넣고 5분간 우려내어서 만든 이슬차를 사용했습니다.

얼음이 든 잔에 이슬차 120ml에 커피 30ml를 넣었습니다.

만약 인스턴트커피를 사용하신다면 미니 1개 정도면 비슷한 맛이 납니다.

이슬커피

커피 향은 진하기 때문에 이슬차의 향은 완전히 덮어줍니다. 그리고 후미에 커피의 쓴맛은 줄고 이슬차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차보다는 커피와 이슬차의 조합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슬차는 독특한 단맛은 매력적이지만 꿈꿈 한 향을 지우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현미를 사용할 때는 좀 더 강하게 볶은 현미가 필요합니다.

 

커피처럼 향이 진하고 쓴맛이 있는 재료와 조합이 좋습니다.

 

녹차나 레몬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슬차의 뉘앙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군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