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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보이차로 만든 다양한 음료 - 흑당보이아이스티, 보이 밀크티, 보이흑당밀크티, 보이에이드, 보이콕

by HEEHEENE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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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좋아하시나요?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할리우드에서부터 제주도의 이효리까지 마시는 차입니다. 보이자는 운남성의 운남대엽종이라는 차나무에서 수확한 찻잎을 발효해서 만든 흑차입니다. 영어로 하면 dark tea로 black tea는 홍차입니다. 이 보이차는 운남성에서 수확하고 이동을 위해 동그란 떡모양으로 빚고 압력을 가해서 티베트의 고원으로 가는 길(차마고도)에서 발효가 되면서 발견한 차라고 합니다. 티베트의 고산지대에서는 식물이 없어서 비타민과 섬유질을 차를 통해서 마시다 보니 이 차와 우유를 통해서 밀크티를 만들어 마신다고 하는군요.

보이차
보이차

그렇게 조금씩만 수확하고 마시던 차였는데 갑자기 인기가 좋아지면서 대량생산의 필요성을 느껴서 1973년 악퇴라는 인공발효과정을 통해 6년정도 발효한 흑차와 비슷한 향과 맛을 만든 차를 보이숙차라고 합니다. 사실 보이차라 부르는 차는 보이 생차로 그해 수확한 차를 세월에 거쳐 천천히 발효해서 만드는 차이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높은 만큼 맛과 향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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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트에서 발견한 모든 보이차는 보이숙차로 보면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보이차를 추출해서 첨가물을 더한 제품을 구했습니다. 실온의 물에도 잘녹으면서 색도 진하고 목향이나 흙향은 적은 스타일이라 다양한 음료로 만들기 좋을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이용해서 몇 가지 보이 음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이차 베이스 만들기

티젠보이차
티젠 보이차

그냥 물처럼 마실 때는 1.8g짜리 스틱을 500ml이상의 물에 넣고 흔들어서 마시면 쉽게 녹기도 하고 농도도 괜찮습니다. 베리에이션 음료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농도를 진하게 하기 위해 250ml의 실온의 물에 1.8g의 보이차 추출액 스틱을 넣고 녹였습니다..

지금부터 사용한 다양한 티에는 이 보이차를 사용합니다.

 

흑당 보이 아이스티

티젠보이차
흑당 보이 아이스티

해외의 사이트를 검색하면 보이차와 흑당이 조화롭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흑당 시럽을 5g정도(1티스픈)을 넣고 물 180ml를 넣고 보이차 30ml를 넣어보았습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흑당이 실온의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따뜻한 물에 녹이면 흑당 향이 많아서 보이차와 잘 어울립니다만 단점은 흑당이 실온의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보이차 티백이 있다면 흑당을 녹여서 아이스로 만들어 드시면 맛있는 흑당 보이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아이스 보이 밀크티

티젠보이차
아이스 보이 밀크티

이번에는 얼음이 든 잔에 우유를 넣고 그 위에 보이차를 올려보았습니다. 희미하게 층분리가 되는군요. 이대로 마시면 보이차 향이 강합니다. 살짝 섞어 마시면 보이 밀크티가 됩니다. 단맛이 없이 구수하면서 보이차의 흙향과 목향이 있는 밀크티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할 만한 맛은 아니군요.

 

흑당보이밀크티

티젠보이차
흑당보이밀크티

그렇다면 흑당 시럽을 15g(1큰술)을 넣고 마시면 어떨까요? 흑당 향이 먼저 느껴지고 후향으로 보이차향이 느껴집니다. 흑당향이 보이차 향을 많이 덮어주기는 하지만 이 둘이 섞이기보다는 따로 노는 기분이 있습니다. 흑당 밀크티로 만들면 흑당과 홍차 향이 섞이면서 홍차 맛과 향이 흑당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느낌인데 보이차와 흑당은 조화롭게 섞이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뭔가 실수를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보이차 에이드

이번에는 될 되로 되라는 식으로 사이다에 레몬을 넣고 보이차를 올려보았습니다.

티젠보이차
보이차 에이드

사이다가 없으면 소다수와 설탕 그리고 레몬을 넣으시면 비슷하게 됩니다.

저는 간편하게 스프라이트 210ml에 보이차 45ml를 넣었습니다.

층분리도 쉽게 되고 섞으면 잘 어울립니다.

레몬향과 보이차 향이 조화로우면서 상쾌한 느낌입니다.

레몬향이 주력이 되고 흙내는 희미해집니다.

바디감이 많아진 레모네이드 같은 맛으로 저 멀리 느껴지는 목향이 재미있습니다.

보이차 에이드는 추천입니다.

 

보이 콕

코카콜라는 라임과 어울립니다. 펩시는 레몬이나 라임과 반반 정도 어울리고, 이마트 콜라는 레몬을 사용해야 합니다. 음료를 만들에 착향료가 들어 있는 재료를 넣으면 조화롭습니다.

그래서 코카콜라에 보이차를 넣을 때 향은 라임을 사용했습니다.

티젠보이차
보이 콕

콜라 190~210ml를 넣고 보이차 45ml를 넣었습니다. 여기에 라임 슬라이스를 더해서 향을 더했습니다. 보이차의 향은 라임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캐러멜향도 있는 콜라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캐러멜향과 보이차 향이 조화롭지 않고 따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탄산과 라임향을 보이차의 향과 조화로웠지만 콜라의 캐러멜향과의 약간 이질감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티젠보이차
다양한 보이차 음료 - 좌측부터 보이콕, 보이에이드, 흑당보이밀크티, 보이밀크티, 흑당보이차

보이차는 갈피를 잡지 못해서 다양한 음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그래도 그중에 얻은 정보와 건진 음료가 생겼습니다.

보이차의 흙향은 흑당이나 캐러멜향과는 조화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흑당 시럽이나 콜라와 조화로움이 부족했습니다.

의외인 부분은 레몬이나 라임향과 보이차의 흙향이 조화로웠습니다.

사용한 제품의 흙향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비율을 잘 맞추면 매력적인 에이드로 탄생합니다.

 

그래서 사이다 190~210ml 정도에 보이차 45ml 정도에 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보이 에이드는 추천해도 좋을 만큼 맛이 괜찮았습니다.

보이차로 새로운 여름용 음료를 찾으신다면 사이다에 레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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