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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파인애플펀치를 아이스티와 콤부차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by HEEHEENE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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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참 좋은 수박이지만 요즘 수박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게다가 어른들이 당뇨와 고콜레스테롤증이 있는데 수박을 많이 드시면 혈당이 올라가는 단점도 있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수박 대신 파인애플을 다듬어서 어른들과 제가 먹을 것을 나눠서 먹곤 하는데요. 희한하게도 체질에 맞으신지 파인애플에 혈당의 변화가 별로 없다고 하시는군요. 

 

파인애플 유래

파인애플파인애플
파인애플

pineapples는 솔방울을 닮은 사과라는 뜻일까요? 실은 1690년이전에는 솔방울의 의미하는 단어가 pineapple이었다지요. 남미에서 파인애플을 발견했을 때 모양이 솔방울과 같아서 pineapple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방울과는 다르게 먹을 수 있어서 혼돈이 오기 때문에 솔방울의 이름을 pinecone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파인애플은 콜럼버스가 남미에서 스페인으로 들고 온 것이 처음이었고 이후로 17세기나 되어서야 온실에서 재배에 성공한 과일이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포르투갈어로 ananas라고 부르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펑리라고 부르고요. 대만의 펑리슈가 파인애플잼이 들어간 과자입니다.

 

파인애플은 단백질 소화효소가 있어서 고기와 함께먹으면 소화가 잘 됩니다. 섬유질이 많고 물이 많은 특징이 있어서 단맛이 강한 편이지만 칼로리가 많이 높지는 않다는군요. 마트에서는 파인애플을 껍질을 까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것 저것 사 먹어본 결과 저의 경험으로는 껍질 있는 파인애플을 깎아 먹어야 제맛이 났습니다. 포장된 것은 물도, 향도 적어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요즘 한통에 6~7000원 정도인데요. 한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파인애플 펀치의 레시피는 립톤의 홈페이지에서 참고를 했지만 오늘은 네스티의 복숭아 아이스티와 아워티의 곰부차를 사용해서 파인애플 펀치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펀치(pounch)의 유래

펀치펀치
펀치 음료

들어가기 전에 펀치(pounch)는 원래는 알콜이 들어가든 펀치볼이라는 큰 그릇에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펀치라는 단어는 1632년부터 사용했다지만 그전에는 배에서 알코올, 설탕, 라임 레몬주스, 물, 향신료 다섯 가지 재료로 만들어서 힌디어로 다섯을 의미한  परँच(pāñć)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배에 알콜 운반하는 큰 통인 puncheon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무튼 큰 통에 과일과 알코올을 넣은 음료로 선상에서 마시던 술을 파티에서 사용해서 국자로 떠서 먹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1인용 펀치를 슬링(Sling)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즐기는 펀치를 따라 하고픈 아이들에게는 아이스티나 진저에일을 사용해서 알코올을 대신한 무알콜 펀치도 인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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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의 일반적인 용량은 1갤런 정도라고 하는군요. 1갤런이 3리터 정도인데 미국에서는 이 정도가 펀치볼 용량인 것 같습니다. 30명이 1~1.5잔 정도 마시는 양이라는군요. 종이컵이 80~100ml정도로 계산하는 것 같습니다. 

콤부차로 만든 파인애플 펀치

원래는 무알콜 슬링이라고 해야겠지만 이해하기 좋게 펀치라고 부르겠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술이 들어가지 않는 화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콤부차는 아워티 콤부차는 산미가 강하고 티젠의 콤부차는 단맛이 강합니다. 오늘은 진저에일도 사용할 것이라 산미가 강한 아워 티 곰부차를 사용했습니다.

파인애플 펀치파인애플 펀치파인애플 펀치
콤부차로 만드는 파인애플 펀치

콤부차 파인애플 펀치 재료
콤부차 1스틱
파인애플 5조각
얼음 6조각
파인애플 주스 45ml
진저에일 90ml
장식용 체리 1개

잔에 콤부차와 파인애플주스를 넣고 잘 녹여준 다음

파인애플과 얼음을 넣고 잘 저어주고 

진저에일로 남은 잔을 채워주면 됩니다.

체리로 장식을 해주면 파인애플펀치입니다.

파인애플 펀치
콤부차 파인애플 펀치

체리를 먼저 먹고

펀치 한 모금 하고 

칵테일 핀으로 파인애플을 찍어먹으면서 음료를 마시면 됩니다.

조화롭고, 신선하고, 상큼합니다. 부족함이 없이 완전한 음료입니다.

완성도가 좋은 베리에이션 음료라서 다음에는 알코올을 넣고 다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아이스티 파인애플 펀치 

립톤 홈페이지에 보면 아이스티 3/4컵, 물 4컵,  파인애플 주스 2컵, 진저에일 1리터, 후르츠 칵테일 1캔을 다 넣어서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사람이 없어서 1인분으로 만들다 보니 조금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파인애플 펀치 파인애플 펀치 파인애플 펀치
아이스티 파인애플 펀치 

아이스티 파인애플 펀치 재료
아이스티 1스틱
파인애플 5조각
얼음 6조각
파인애플 주스 45ml
진저에일 90ml
장식용 체리 1개

콤부차는 아이스티든 둘 다 당류가 많은 편이라 이렇게 만들면 맛이 진하기는 합니다. 부담되시면 양을 조금 조절해서 드세요. 2잔 분량에 1 스틱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은 같습니다. 아이스티를 파 앤 이플 주스에 녹이고

파인애플과 얼음을 넣어서 잘 섞어준 다음 

잔의 빈 공간을 진저에일로 채워줍니다.

파인애플 펀치
아이스티 파인애플 펀치

복숭아 아이스티를 사용했더니 복숭아 향과 파인애플향이 달달하고 홍차의 묵직함이 있습니다. 단맛이 센데도 잘 넘어가네요. 콤부차는 레몬향이라서 파인애플을 띄워주는 맛이지만 복숭아는 파인애플과 춤을 추고 있는 맛입니다. 


파인애플 펀치
콤부차 파인애플펀치와 아이스티 파인애플펀치

오늘은 파인애플 펀치를 콤부차와 아이스티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파인애플 화채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설탕 대신 아이스티나 곰부차를 사용하시면 좀 더 풍성한 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맛이 싫으시다면 진저에일 대신 소다수를 사용하시고 아이스티는 1/2 정도만 사용하시면 적당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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